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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다녀왔어요
몇 년만에 오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인지 모르지만..
워낙에 해양생물에 관심이 많고 또 취미로 바다낚시를 하니깐 잊혀질만 하면 아쿠아리움을 간답니다.
물론 한번 갔던 아쿠아리움은 잘 안가는 편
하지만 서울에선 그나마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거의 유일하기에.. 이번이 두번째지만
가본지는 오래되어 그간 얼마나 변했는지도 궁금했어요
해양생물엔 관심이 많지만 민물고기에 대해선 거의 모르는 ㅠㅠ
누치인가요? 아시는분 ^^;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스케일은 크지 않아도 아이들을 위한 코너라던가
이렇게 아기자기한 아이디어가 많이 보였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과는 안맞지만
와우~ 신기하게 생긴 장어와 열대어들이 눈에 띕니다.
환상적인 연출이예요~!
최근 아마존의 눈물을 보고 아마존의 생태에 관심이 생겼답니다.
그중에서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바로 이 고기~!
2m가 넘도록 크는 대형 민물고기 피라루크
정말 덩치가 어마어마 하더랍니다.
이런게 그리 깊지 않는 아마존의 상류에 다닌다는것도 신기하구요
이것도 알고 있었는데 이름을 갑자기 까먹었어요 ^^;
역시 아마존강에 서식하는 큰 물고기
아주 유명한 피라니아
피냄새를 맡으면 수백마리씩 떼를 지어 육중한 동물을 다 뜯어먹고 뼈만 앙상하게 남기는 무시무시한 고기지만
아마존에선 매우 중요한 수산어종
잔 칼집을 내어 기름에 튀겨먹는 브라질 요리로도 유명하다는 피라니아
그 밖에 다양한 아마존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아마존 코너는 단연 인기코스 였습니다.
순하게 생겼지만 덩치는 꽤나 큰 하얀 물고기
세세하게 관찰하진 않았지만 덩치 큰 물고기부터 매우 작은 열대어까지
아마존만큼이나 희한한 물고기가 많은 곳도 없겠더라구요~
하지만 저의 관심을 끄는건 따로 있었으니
바로바로 열대 해양관
아무래도 바다낚시꾼은 바닷고기에 관심을 가지는 법 ^^;
나중에 여유가 되면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싶을 정도로 열대 바다에 관심이 많답니다.
신혼여행때 호주의 그레이트 베리어리프에서 너무나 환상적인 스쿠버 다이빙을 경험하고 난이후
지금까지 마음속에 꿈을 꼭 간직하고 있어요
해마와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씨드래곤
저게 산호나 물풀에 붙어있으면 좀 처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보호색을 띄더라구요.. 신기신기 +_+
이것은 실전갱이랍니다.
농어목(目) 전갱이과로 남부지방 사람들이 즐겨 드시는 전갱이와 사촌지간인데
좀더 아열대성 어종으로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를 비롯 일본 남쪽과 동중국해에 서식하고 있는데 맛이 상당히 좋은 고기랍니다.
간만에 아쿠아리움을 갔지만 기대했던것 보다는 그리 감흥은 없었어요 ^^;
코엑스를 다녀오면서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날 찍었던 수십장의 사진중에 인물사진을 제외하면
건진건 이것밖에 없어요 ^^;
사실 제가 다녀본 아쿠아리움이 몇 군데 안되지만(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오사카의 카이유칸, 시드니 아쿠아리움)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스케일면애서 이래저래 딸리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성인들이 좋아할 만한것 보다는 아이들의 생태 학습 차원에서 적절한 코너들이 많다는게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요 ^^
나중에 자식을 키우게 되면 다시 함께 올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 아래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이용 정보예요. 가시기 전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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