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 맛집 - 홍은동 회포장마차


    홍은동에 제가 종종가는 횟집이 있습니다
    보통 모듬회 하면 우럭/광어/도미회의 구성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이곳은 비교적 착한 가격으로 여러 다양한 제철 생선회를 맛볼 수 있어서
    제가 종종 이용하는 단골집이랍니다 ^^





    일식집을 연상케하는 다양한 구성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듬회
    이걸 보니 오늘따라 유난히 회가 땡기는군요 ^^


    오늘 우리가 먹은 메뉴는 "4인 스페셜"입니다.


    넷이서 단돈 7장이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4인 스페셜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기본 셋팅이예요








    기본찬은 메추리알과 콩깍지


    그런데 어느새 이걸로 소주 한잔을 비우고 있네요 ^^;
    오늘은 다들 컨디션이 좋은가 봅니다 ㅋㅋ






    싱싱한 멍게와 가리비회 그리고 키조개 관자회가 등장


    눈앞에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있으니
    평소 원샷을 잘 안하던 사람도 원샷을 하네요 ㅋㅋ
    이걸로 3잔째 소주잔이 채워지니 "아주머니 소주 1병 추가요~!!"







    건포도가 들어가서 살짝 달짝지근한 콘버터 


    요거요거 아이들 델꼬오면 몇 번이고 리필해서 먹어야 하는 ^^







    해쉬포테이토와 꽁치구이 그리고 전복과 게딱지 그라탕


    비록 통전복은 아니지만 전복살이 잘근잘근 씹힙니다. ^^
    요것들도 어른보단 아이들이 완전 좋아라 하는..
    개미 퍼머거~~ 아니 전복 퍼머거~~ (언제적 개그를 --;;)








    4인 스페셜 모듬회


    일반 횟집에선 볼 수 없는 매우 다양한 제철 생선회가 좌우 대칭으로 코디되어져 나옵니다.
    방어 / 도미 마스까와 / 도미뱃살 / 광어 / 광어 엔가와 / 노래미 / 전복 / 기름치 / 연어
    계절에 따라 종류가 차이는 있습니다
    다른 집과 달리 이집은 회를 잘 모르시는 손님을 위해
    회 종류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 해줍니다.










    먼저 싱싱한 광어회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아주 찰지고 담백한 맛이예요










    도미숙회(마스까와)

    일식집에서나 볼 법한 숙회가 나옵니다.
    사진상엔 4점밖에 안보이지만 종류별로 좌우대칭이라 반대편에 4점 더 있답니다.









    두껍고 푸짐하게 썰어낸 노래미회

    사실 노래미의 식감은 푸석푸석할때가 많았는데 역시 썰어낸 두께에 따라 식감은 천자만별인가 봅니다.
    전 이날 가장 맛있게 먹은게 다른것도 아닌 노래미였어요
    아주 쫀득쫀득하니 깔끔하고 담백한 맛







    기름치와 전복회


    살짝 얼린 기름치는 마치 샤베트같이 시원했고 전복은 아시다시피 꼬득꼬득 합니다. ㅎㅎ
    아이고~ 오늘 지데로 술판 벌어지네요
    벌써 몇 잔째 들어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ㅋㅋ







    요건 고소한 연어회


    옆에 무순이랑 같이 싸먹으면 살짝 쌉살하니 느끼함도 덜하구요
    회를 먹는 순서를 굳이 생각할 필욘 없지만 그래도
    흰살생선 > 붉은살 생선회로 넘어가는게 생선회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역시 붉은살 생선인 방어


    요즘 겨울철 방어가 아주 맛있는데

    지금 이것은 겨울이 오기 전이라서 생각보단 지방이 많은 편은 아닌거 같았어요
    약간 싱거운 방어였지만 ^^; 
    그래도 와사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아주 별미라는








    쫄깃한 도미숙회


    시중엔 중국산 점성어를 도미회로 둔갑시켜서 파는 가게가 많아
    소비자 고발에서도 취재한바 있는데
    이집은 골수 단골손님이 많고 이렇게 다양한 구성으로 모듬회를 내기 위해 
    숙성된 선어도 사용하기 때문에 그럴 염려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생선회 매니아라면 점성어랑 참돔회 구별은 해야겠죠 ^^










    이날 제 갠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였던 노래미회

    정확히 말하면 쥐노래미회









    처형네 부부와 모처럼의 식사였는데 평소 술을 많이 드시지 않거든요

    근데 오늘은 벌써 소주가 3병째 들어가고 ㅋㅋ
     
     
     
     




    싱싱한 전복회에다가 홀짝 마셔버리고~









    시원한 기름치를 이렇게 김에 싸서 먹어도 보고









    다른데 같았으면 스끼다시를 찾았을텐데

    모듬회만으로도 이렇게 입이 호강할 수 있군요 ^^










    무순에 고추냉이 살짝 얹혀서








    요렇게 말아먹으면 아주 개운하고 싱싱한 맛을 다 느낄 수가 있는







    해초무침과 전어회


    어느정도 취기가 오를때즘 나온건
    해초무침이랑 전어회 등장!









    요때가 늦가을이였거든요

    전어가 한창 물이 올랐을 시기라 빠지면 섭하다는 ^^








    싱싱한 석화










    바다의 우유 석화를 한입 먹어보니

    이젠 술인지 물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 ㅋㅋㅋ










    전어회는 막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별미인데요

    또 이렇게 길쭉길쭉하게 썰어논걸 먹어보니 느낌이 또 다르더랍니다.








    날치알을 얹은 연어롤

    그래도 저는 이것을 기다렸습니다.
    길죽하게 썰어놓은 연어롤을 한입에 넣으니
    그냥 샤르르~ 입안에서 녹아 식도를 타고 넘어가버리네요 ^^;
    그 뒷맛엔 싱싱한 연어의 고소함만이 남아 있습니다.








    뜨끈한 홍합탕


    마침 국물이 먹고 싶었는데 중간에 이렇게 속을 풀어주고
    이게 다가 아닙니다. 아직 더 남았다는 ^^;








    활어회무침 등장








    직접 소스를 끼얹고 무쳐주십니다.










    이렇게 슥~슥~~

    자자~ 술 떨어졌다~~ 얼렁얼렁 빈잔 채우고









    이걸로 두어잔 비웁니다.

    참 이상하네요~ 다들 술 잘 못먹는 분들 맞는지?
    옆에 하나둘씩 쌓여가는 소주병들 ㅋㅋ







    모듬 튀김


    아직 끝날려면 멀었다는 ^^;; (언제 끝나냐~!!!)









    보시다시피 오징어는 생물입니다.

    씹으면 껌 되는 반건조가 아닌 생물이라 그냥 부드럽게 씹혀져 사라져버려요 ㅋㅋ 










    이집은 소주 5병째 주문하면 이렇게 금가루를 탄 소주가 나옵니다.

    이걸보니 5병째라는걸 알겠는 ^^;








    오늘의 마지막 잔을 금가루주로~!!








    진한 국물의 매운탕


    이집 매운탕은 우동사리를 넣어 후루룩~ 먹는 맛도 있지만
    국물이 약간 진국 스타일 입니다.
    저는 칼칼하고 시원한 스타일의 매운탕을 좋아하지만
    이집처럼 우려낸 국물 느낌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이거 소주 더 시켜야 하나 고민하게 만드는 ^^

    다 끝난줄 알고 일어서려는 찰나 주방에서 하나 더 남았다고 잠깐 계시라는 겁니다.
    도대체 매운탕까지 나온 마당에 뭐가 또 남았을까요 ^^?

    1. 마끼    2. 유부초밥   3. 충무김밥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회 안먹은지 꽤 되었더라구요 (낚시를 못가니 ㅠㅠ)
    이번 주말엔 유난히 싱싱한 회와 소주 한잔 생각날거 같아요 ^^




    홍은동 고가도로(서대문 방향) 진입하는 부분 길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시설이 없기때문에 가능한 알아서 대고 오셔야 할듯 합니다.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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