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에서 죽어가는 생명, 이게 뭡니까?


    바다낚시를 다니다보면 씁쓸한 풍경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갯바위에서 밑밥을 뿌릴 때 떨궈진 크릴들이 오랜시간 동안 말라 비틀어지면서 갯바위에 더덕더덕 붙어있게
    되는데 물청소로도 잘 떼어지고 낚시하는 내내 악취가 나는건 다반사입니다.
    갯바위에 버려진 각종 오물과 쓰레기들에 심지어는 대변까지..주로 야영한 자리에서 흔히 보이는데요~
    낚시인들이 취미를 즐기기에 앞서 기본적인것은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전 갯바위낚시를 갔다 씁쓸한 광경을 봤습니다.
    처음엔 포인트에 내려서 낚시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문득 옆을 보니 물칸(갯바위에 고인물)에 어린 돌돔 두마리와 볼락하나가 죽어 있더군요.
    누군가가 잡아서 물칸에 넣어둔거 같은데 보니깐 돌돔은 방생사이즈였습니다.
    방생사이즈라도 고기가 안잡혀서 저것들이라도 몇 마리 드시는거라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먹지도 않을꺼면서 굳이 물칸에 가둬놓고 저렇게 방치시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썩은내가 진동하게 되며 옆에서 낚시하는데 곤혹입니다.








    낚시하다가 원하는 대상어나 씨알이 안나오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그 자리에서 죽이거나
    물칸에 가둬놓고 말려죽이는 분들이 가끔 계시는거 같더라구요
    씨알이 작으면 놔주면 될 것이지 왜 애꿎은 생명을 죽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저것들이 죽는다고 씨가 마르거나 개체수에 영향을 주는건 아니겠지만 아무리 취미생활이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고
    최소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은 가지고 낚시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래도 바다낚시가 갯바위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고, 무분별한 어획(이 부분은 낚시인의 잘못이라기 보단 조업배들의 씨를 말리는
    불법 어로행위탓이 크겠지만)과 생명경시등을 이유로 바다낚시를 잔인한 레져로 바라보는 일부 시선도 있는 만큼 
    필요 이상의 어로행위나 이렇게 먹지도 않을거면서 생명을 죽어가게 방치해두는 행위는 자중했음 좋겠습니다.
    낚시인 여러분! 먹지 않을거면 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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