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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류도감/바다낚시어종] 쭈글감펭
오늘은 다소 생소한 어종인 '쭈글감펭'에 대한 소개입니다.
바다낚시 대상어종으로는 흔하지 않게 올라오는 녀석인데 몇 년 전 통영 좌사리도에서 저와 아내가
운좋게도(?) 한수씩 했던 어종의 정체를 지금까지 붉은쏨뱅이 아니면 주홍감펭 정도로 알아왔다가
방금 이 글을 쓰기 위해 일본 싸이트를 뒤져서 사진 판독을 해 본 결과 "쭈글감펭"으로 확실시 되었
습니다. ^^; 지금까지 제가 확실히 알지 못했던 어종인데 오늘에서야 확신을 갖게 된 셈.
한국어류대도감에 나와 있는진 모르지만 식용바닷물고기 사전엔 없고 인터넷 검색에서도 정보들이
전무하다시피 해 하는 수 없이 일본 싸이트를 뒤져봤습니다. 아래는 쭈글감펭의 실사모습입니다.
표준명 : 쭈글감펭(쏨뱅이목 양볼락과)
방언 : 우리나라엔 데이터 없슴, 일본 관동지역에선 그냥 우럭이라 총칭
영명 : Scorpaena miostoma(학명)
일명 : 코쿠치후사카사고(コクチフサカサゴ)
전장 : 20cm
분포 : 동해 남부와 제주도, 일본 중부 이남, 인도양, 태평양, 그리고 일본도감상엔 무려 '부산'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데
제가 통영 좌사리도에서 잡았으므로 경남으로 추가하겠습니다.
음식 : 일본에선 보통 '먹지 않는다'로 표기되어 있으나 제 생각은 튀김과 탕에 맞다고 판단합니다.(보통 감펭 종류가 그러함)
제철 : 겨울(12~3월)
일본의 도감상에 나와 있는 코쿠치후사카사고(쭈글감펭)
저와 아내가 잡은 쭈글감펭으로 형태적 특징이 95% 이상 일치하고 있다.
● 특징과 생태
아랫배 지느러미 전방에 비늘이 있고 가슴 지느러미(겨드랑이) 부분은 플랩이 없다. 후사카사고(점감펭)나 이사카사고(홍감펭)과 흡사하나
홍감펭과는 달리 아가미 뚜껑에 검붉은 반점이 없으며 측선은 가슴 지느러미 위쪽에서 완만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구별된다.
등 지느러미엔 쏨뱅이처럼 독을 품고 있어 이것에 찔리면 심한 통증이 오니 취급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에선 "귀신 오코제"라 불리는 이 고기는 전장 20cm를 좀 처럼 넘기지 않는 소형어종으로 많이 어획되지도 않아 경제적인 체산성이
무척 낮은 어종으로 우럭등 락 피쉬 계열을 노리는 꾼들에게 간간히 잡히는 정도이다.
다른 감펭종류와 같이 수심 얕은 연안의 암초에 숨어 살며 작은 물고기와 갑각류를 포식하는 육식어종이다.
홍감펭과 더불어 일본에선 8종의 '후사카사고(감펭)'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중 몇 종은 우리나라에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쭈글감펭을 넣고 끓인 라면
붉은쏨뱅이
또 한가지 붉은쏨뱅이를 들 수 있는데 형태학적으로나 무늬, 채색에서 적잖은 차이를 보이므로 육안식별이 어렵지 않다.
나중에 쏨뱅이, 붉은쏨뱅이, 그리고 이와 햇갈릴 수 있는 양볼락과 어종들을 한데 묶어서 정리할 계획이다.
오늘자 뷰 발행글 : 주부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생선손질법(노래미 회뜨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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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소 생소한 어종인 '쭈글감펭'에 대한 소개입니다.
바다낚시 대상어종으로는 흔하지 않게 올라오는 녀석인데 몇 년 전 통영 좌사리도에서 저와 아내가
운좋게도(?) 한수씩 했던 어종의 정체를 지금까지 붉은쏨뱅이 아니면 주홍감펭 정도로 알아왔다가
방금 이 글을 쓰기 위해 일본 싸이트를 뒤져서 사진 판독을 해 본 결과 "쭈글감펭"으로 확실시 되었
습니다. ^^; 지금까지 제가 확실히 알지 못했던 어종인데 오늘에서야 확신을 갖게 된 셈.
한국어류대도감에 나와 있는진 모르지만 식용바닷물고기 사전엔 없고 인터넷 검색에서도 정보들이
전무하다시피 해 하는 수 없이 일본 싸이트를 뒤져봤습니다. 아래는 쭈글감펭의 실사모습입니다.
■ 쭈글감펭에 대해서 |
표준명 : 쭈글감펭(쏨뱅이목 양볼락과)
방언 : 우리나라엔 데이터 없슴, 일본 관동지역에선 그냥 우럭이라 총칭
영명 : Scorpaena miostoma(학명)
일명 : 코쿠치후사카사고(コクチフサカサゴ)
전장 : 20cm
분포 : 동해 남부와 제주도, 일본 중부 이남, 인도양, 태평양, 그리고 일본도감상엔 무려 '부산'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데
제가 통영 좌사리도에서 잡았으므로 경남으로 추가하겠습니다.
음식 : 일본에선 보통 '먹지 않는다'로 표기되어 있으나 제 생각은 튀김과 탕에 맞다고 판단합니다.(보통 감펭 종류가 그러함)
제철 : 겨울(12~3월)
일본의 도감상에 나와 있는 코쿠치후사카사고(쭈글감펭)
저와 아내가 잡은 쭈글감펭으로 형태적 특징이 95% 이상 일치하고 있다.
● 특징과 생태
아랫배 지느러미 전방에 비늘이 있고 가슴 지느러미(겨드랑이) 부분은 플랩이 없다. 후사카사고(점감펭)나 이사카사고(홍감펭)과 흡사하나
홍감펭과는 달리 아가미 뚜껑에 검붉은 반점이 없으며 측선은 가슴 지느러미 위쪽에서 완만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구별된다.
등 지느러미엔 쏨뱅이처럼 독을 품고 있어 이것에 찔리면 심한 통증이 오니 취급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에선 "귀신 오코제"라 불리는 이 고기는 전장 20cm를 좀 처럼 넘기지 않는 소형어종으로 많이 어획되지도 않아 경제적인 체산성이
무척 낮은 어종으로 우럭등 락 피쉬 계열을 노리는 꾼들에게 간간히 잡히는 정도이다.
다른 감펭종류와 같이 수심 얕은 연안의 암초에 숨어 살며 작은 물고기와 갑각류를 포식하는 육식어종이다.
홍감펭과 더불어 일본에선 8종의 '후사카사고(감펭)'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중 몇 종은 우리나라에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년전 경남 통영 좌사리도에서 손님고기로 낚은 쭈글감펭
● 쭈글감펭과 낚시
따로 감펭이만 노리는 낚시는 하지 않으며 바닥고기를 노리면서 간혹 걸려드는 정도이다.
사진의 쭈글감펭은 20cm로 거의 성어에 가까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쭈글감펭을 넣고 끓인 라면
● 쭈글감펭과 식용
원래 홍감펭, 주홍감펭과 더불어 감펭이 종류는 맛이 좋은 고급어종이다.
점감펭과 홍감펭은 이따금씩 어획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쭈글감펭의 경우 대량 어획이 되는 종이 아니여서 식용에 대한 보고는 많지 않다.
다만 살이 희고 단단하며 맛이 좋아 튀김과 탕에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라면에 넣어서 먹었더니 단맛이 받칠 정도로 맛이 좋았으며 국물이 우러나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냄비요리, 조림, 구이, 회로 이용되고 있다.
워낙 소형어종에다 살점이 많이 나오지 않아 인기가 없고 잡어 취급받지만 미각적인 측면에선 역시 단맛이 날 정도로 훌륭하다는 평가가 많다.
● 쭈글감펭과 유사어종
필자도 오늘 글을 쓰면서 굉장히 햇갈려했고 좌사리도에서 잡은 고기가 쭈글감펭이라는 확신을 오늘에서야 했었다.
그 이유가 유사어종과 형태적 특징이 너무 흡사했기 때문인데 가장 햇갈릴 수 있는 어종은 바로 홍감펭(이소카사고)으로 아래에 사진을 첨부했다.
홍감펭(이소카사고)
홍감펭의 가장 큰 특징은 아가미 뚜껑 하단에 검붉은 반점이 꼭 있다는 점.
이것의 유무만으로도 구분은 가능하다.
붉은쏨뱅이
또 한가지 붉은쏨뱅이를 들 수 있는데 형태학적으로나 무늬, 채색에서 적잖은 차이를 보이므로 육안식별이 어렵지 않다.
나중에 쏨뱅이, 붉은쏨뱅이, 그리고 이와 햇갈릴 수 있는 양볼락과 어종들을 한데 묶어서 정리할 계획이다.
오늘자 뷰 발행글 : 주부들이 알아두면 유용한 생선손질법(노래미 회뜨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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