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권 바다낚시 포인트] 격포 낚시시즌 시작! 대물 감성돔터인 폭격섬 마당바위


    이제 서해권 낚시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지금부터 6월까지는 봄철 대물 감성돔 시즌으로 짧은 서해권 시즌에서 많은 활력을 부를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포인트는 서해 감성돔 낚시의 중심, 격포 내만권 중에서도 폭격섬 마당바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격포 내만권 시즌은 지금(5월)부터 시작해 6월까지 이어지지만, 시즌이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3짜 감성돔은 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물들만
    솟구치는 곳으로 대부분이 여치기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포인트로는 폭격섬, 형제섬, 장안여, 밖간여(밖같마당여)등이 있습니다.

    ■ 격포권 / 바다낚시 포인트 / 폭격섬 마당바위
    시즌 : 4월말 ~ 6월 중순, 9월~11월 초순
    대상어 : 감성돔
    낚시방법 : 릴 찌낚시
    적정물때 : 조금과 사리를 피한 중간 물때
    진입방법 : 격포항에서 낚시 유어선을 이용


    격포항에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미여도는 쌍여도라 불리기도 하며, 꾼들은 폭격섬이라 부르고 있다.

    폭격섬 마당바위

    폭격섬 마당바위는 넓은 여를 가지고 있어 낚시자리가 넓고 발판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커플 조사, 부부 조사가 하선해서 낚시하기 좋은 지형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형이 낮아 파도가 높은 날에는 진입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공군의 폭격 훈련용 섬이기 때문에 출입이 허가된 낚시 시간은 매우 짧습니다. 이후 포인트를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마당바위 뒤쪽으로는 폭격섬 본섬이 이어지며 토사가 무너져 있는 자갈밭 지형을 하고 있어 이쪽도 대물 감성돔이 드나드는 길목입니다.
    수심은 간조 때 1.5~2m로 매우 낮지만, 그렇게 낮은 수심에도 불구 5~6월에는 대물 출현 빈도수가 높아 무시할 수 없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수심이 낮은 만큼 기도비닉을 유지함은 물론, 낚시 자리를 잡을 땐 갯바위 가장자리에서 몇 발짝 뒤로 물러서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시 폭격섬 마당바위로 돌아와서 이쪽 수심은 3m에서 만조 때 최대 7m를 넘기지 않는 수심 얕은 여밭 지형입니다.
    서해권 포인트가 대부분 그렇듯 이곳도 수심은 얕지만 조류는 세기 때문에 밑 채비를 단단히 붙잡아 둘 수 있는 채비 구성이 관건이며, 물밑 지형이
    복잡하고 여들이 날카로우므로 대물을 잡아도 강제로 진압할 수 있는 굵은 원줄과 목줄이 필요합니다.

    주로 사용하는 채비는 B찌에서 1.5호까지 매우 유동적입니다.
    간조 물돌이 때 조류가 미약하다면 B에서 3B로 예민성을 보태고, 조류가 다소곳이 흘러가 줄 땐 0.5~0.8호.
    조류가 빠르다고 판단되면 1.5호 고부력찌와 2B이상의 좁쌀봉돌로 밑채비를 단단히 잡아두는 채비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채비 세팅을 할 땐 수심에 따른 찌 선택은 의미가 없습니다. 무조건 조류의 세기를 고려해서 찌와 수중찌, 봉돌을 선택한다면 실수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원줄과 목줄은 다소 강하게 사용합니다. 이 시기에 올라오는 감성돔 씨알은 최하 4짜 이상이며 5짜 출현이 잦은데다 수심이 매우 얕은 여밭 지형을
    하기 때문에 원줄은 3호, 목줄은 2호를 써서 히팅 시 여유를 주지 말고 바닥에서 1m 이상은 띄운다는 생각으로 초반에 기선을 제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강한 목줄이 필수이며, 파이팅에 자신 있는 베테랑 낚시꾼들은 한 호수를 낮춰도 무방할 것입니다.


    격포권 대물 감성돔터인 폭격섬 마당바위

    이곳 포인트는 4명 정도 낚시하기에 적당합니다. 포인트는 크게 1번(배 대는 곳)과 2번이 있는데요. 물때에 따라 유동적으로 선택하심이 좋습니다.
    대게 들물에 강세를 보이며 전방에 나 있는 커다란 여를 보고 채비를 투척해서 횡조류에 태워 흘리다가 입질 받는 방식입니다.


    전방에 솟아 있는 여를 보고 채비를 투척한다.

    들물 때 횡조류 방향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데 물때에 따라 다소 강하게 흐르기도 합니다.
    탐색 반경을 넓히기 위해선 조류 상류쪽으로 바짝 캐스팅 해 우측으로 흘리면서 입질을 받는데 멀리 흘릴 필요는 없습니다.
    폭격섬 마당바위에서 입질은 전방 15m 안쪽에서 들어옵니다. 따라서 캐스팅은 조류 상류 방향으로 멀리 캐스팅하되 밑밥은 철저히 발 앞쪽에다
    뿌리는 게 좋으며, 조류가 강하면 강할수록 부력을 올려 채비 정렬을 빨리 시켜야 탐색 구간을 넓힐 수 있으며 그만큼 힛팅 확률도 높아집니다.

    자세한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에서 1번 지역에 캐스팅하고 견제 없이 그대로 두면 찌는 1번 라인(붉은색)을 따라 멀리 떠내려갑니다.
    이렇게 되면 입질 확률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그래서 캐스팅은 1번 지역에 하되 뒷줄 견제를 해서 2번 라인, 혹은 3번 라인으로 천천히 다가오게 해야
    입질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때 밑밥은 3번에다 뿌립니다. 심지어 갯바위에 밑밥을 맞춰도 상관없습니다. 포말에 의해 밑밥이 씻겨 내려가면서
    결국은 2번 라인의 끝 지점에 동조가 됩니다.
    이 지역은 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조류가 셀수록 좀 더 조류 상류 방향으로 투척해야 하며, 너무 강하면 밑밥 투척을 아예 중단하는 것이 낫습니다.


    폭격섬 마당바위에서 제가 했던 공략도입니다.
    이렇게 해서 아침 들물 시간(7시 30분~40분까지)에 10분 동안 45cm, 51cm 두 마리를 낚을 수 있었습니다.

     

    대물 감성돔의 추억을 안겨준 격포 내만권 낚시

    격포 내만권 낚시는 지금부터 시즌이 시작되며, 5월말 6월초를 기점으로 조황이 폭발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해마다 포인트에 대한 편차가 달라지며, 낚이는 시기도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현지 조황을 잘 살펴서 출조하시기 바랍니다.

    격포권 낚시 출조 문의
    - 인천피싱클럽 : 010-5352-1317
    - 격포서울낚시 : 063-581-1162, 011-270-8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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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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