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정 강좌가 어느덧 열번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자축입니다 ^^;
    오늘은 찍어온 사진을 웹용으로 리사이징할때 꼭 알아두셔야할 팁으로 "크롭(Crop)을 이용한 구도잡기" 입니다.
    


    포토샵 강좌 /사진보정 강좌 "사진의 구도 잘 잡는 네가지 노하우"








    크롭을 이용한 사진구도 잘 잡는 네가지 방법!

    오늘 사진보정 내용은 꼭 포토샵에만 국한된건 아니랍니다. 크롭(Crop)을 이용해서 사진을 잘라낼 수 있는 툴이라면 모두 해당이 됩니다.
    우리가 사진을 찍을땐 구도를 잡고 촬영을 하지만 집으로 가져와 사진의 구도가 맘에 안들땐 크롭을 이용해서 피사체를 강조하거나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면서 또 한번 구도를 잡을 수 있는데요.. 
    이 작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매우 다르답니다. 





    특히 블로깅을 하시는 블로거분들에게 사진은 매우 중요한데요 웹용으로 올려지는 사진들.. 
    화려한 포토샵 스킬까진 아니더라도 화면을 자르고 사이즈를 줄이는 작업 정도는 많이들 하실겁니다. 
    이 과정에서 크롭(Crop)을 이용하여 편집하는 팁을 설명드릴까 합니다. 


     
    #1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하게 생략하자!





    저의 경우는 리사이징을 하기전에 항상 크롭(Crop)부터 하는데요 






    포토샵 툴바에 보면 빨간표시로 된게 크롭입니다.
    크롭을 하기전엔 상하좌우 그리고 모서리에 불필요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항상 본답니다.
    이 사진의 경우는 눈에 거슬리는게 좌측에 있는 쓰레기통인데요 꼭 쓰레기통이 아니더라도
    피사체의 일부가 삐져나와 있는것이라면 가급적 제거를 해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좌측의 불필요한 부분을 자르고 아랫면도 잘라서 세로 사이즈도 줄여준 상태입니다.








    이 사진에선 보여주고자 하는 주 피사체가 타코야키가게가 주된 내용인데요
    좌측에 있는 자판기는 시선을 분산시키기만 하고 사진을 이야기하는데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크롭을 이용해서 간단히 제거하여 사진의 의도를 명확하게 해줍니다.







    사진을 선정하고 올릴땐 사진으로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이 사진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은것은 커다란 나무와 그 옆에 서있는 사람이 대조적인데요
    크롭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느낌은 다를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은 크롭없이 그대로 웹에다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요 다음은 여러가지 크롭의 예시입니다.







    1) 상단과 하단을 잘라내서 와이드 스크린 처럼 보이게끔 잘라낸 예시 
        주로 수평선을 중심으로 바다와 하늘이 보이는 풍경엔 시원시원하면서 탁트인 효과를 주지만 
        나무의 스케일감을 보여줘야하는 이미지에서 이런식의 크롭은 사진의 의도를 전혀 살릴 수 없다고 보는것입니다.







    2) 나무의 높이를 살려 스케일감을 강조한 케이스
        초보분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중 하나가 사진에 너무 많은것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크롭을 하긴 했는데 실은 상하좌우 조금씩만 떼어먹고 화면속에 있을건 다 있도록 하는건데요 
        화면 좌측에 보이는 파이프 기둥이나 반대편의 의자나 모두 시선을 분산시켜 산만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답니다.
        그래서 이제부턴 "과감하게 생략"을 해보겠습니다.








    3) 나무와 사람 모두 강조하는 구도
        나무의 스케일감도 살리고 사람도 살리기 위해 세로가 큰 비율로 잘라낸 경우입니다.
        구도란 개인차가 분명히 있는 법이고 그래서 절대적인 정답은 없지만
        나무의 스케일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긴 하나 나무가 화면에 꽉 채워져 뭔가 답답한 느낌듭니다.









    4) 버릴건 과감히 버리고 주된 피사체와 보조 피사체가 화면에 너무 꽉 들어차지 않게 한다.
        이번엔 의자가 있는 쪽으로 크롭을 해봅니다. 갠적인 취향일 수 있겠지만 사람보다는 옆에 작은 벤치가 
        큰 나무와 함께 균형을 어느정도 맞춰줘서 나름 분위기를 더한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굵은 나무의 좌측으로도 어느정도 공간을 남겨서 답답한 느낌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려고 했습니다.
        1번부터 4번 그리고 원본까지 비교를 해보신다면 같은 사진이지만 
        이렇게 크롭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크롭할때 꼭 눈여겨 봐야 하는 것!

       1) 상하좌우 모서리 부분에 불필요한 오브젝트가 삐져나와 있는지 확인할것
       2) 한 사진에 너무 많은것을 보여주려고 하지 말것
       3) 핵심이 되는 주된 피사체와 이를 보조하는 피사체로 꾸미되 화면을 너무 꽉 채우지 말것 
       4) 아깝지만 사진의 핵심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생략할것

     




    #2
    9분할 법칙을 활용하자!





    초심자 분들이 흔하게 잡는 구도가 뭐든 정중앙에 놓고 촬영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에 따라선 피사체를 정중앙에 놓고 찍어야 할 경우도 있겠지만, 배경과 함께 인물사진을 찍을 경우는 
    자칫 지루한 사진이 될 수 있답니다.








    9분할법은 속으로 화면을 아홉개로 등분한 다음 서로 교차되는 4개의 지점(노란원)에 주된 피사체를 놓는 방법인데
    이 정도만 하셔도 사진에 생기가 돈답니다.















    #3
    풍경사진에서 중요한 수평 맞추기

    이번에는 풍경사진에선 꼭 알아야할 팁으로 
    크롭툴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수평을 바로 잡는 방법입니다.





    사진의 수평선을 보시면 수평이 일직선이 아닌 약간 삐뚫어져 있는걸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을 그대로 방치하면 좀 불안한 구도가 되버릴 수 있으니 똑바로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처럼 크롭툴을 선택해서 큼직하게 영역을 잡아줍니다.





     

    화면에 붉은 화살표로 표시된 꼭지점에 커서를 가져가면 커서모양이 바뀌는데








    꼭지점을 잡아서 수평선과 방향이 일치하도록 회전시켜주시구요~ 네개의 모서리(노란원 표시)가 화면밖으로 빠져나가 있진 않은지
    살펴보신후 Enter키를 누르면 수평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수평이 바로 잡혀진 모습입니다.
    물론 가끔식 수평을 일부로 어긋나게 연출할 경우도 생긴답니다.








    역동적인 연출을 하기위해 일부러 수평을 대각으로 하는 경우가 더러 있겠지만
    풍경사진에서는 가급적 수평을 똑바로 맞추는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사진이 안정되어 보입니다.









    특히나 인테리어, 건축물, 수평선, 지평선, 좌우대칭, 상하대칭형 구도일땐 더더욱 수평을 똑바로 잡아주시는게 중요합니다.





    #4
    과감하게 들이대라! 그러면 멋진 사진이 된다.

    그러니깐 이번엔 주로 음식사진과 소품촬영, 정물을 촬영하는데 매우 요긴한 구도입니다.
    제가 나중에 음식 사진 잘 찍는 방법을 따로 포스팅할 계획인데요
    우선 지금은 음식의 구도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횟집에서 대충 요렇게 찍고 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니까 주 피사체완 관계없는 것들이 주변 모서리에 잔뜩 있습니다.
    음식사진에서 중요한건 음식의 질감, 음식의 색감, 음식의 양감을 얼마나 뚜렷하게 잘 보여주느냐가 관건인데
    지금 상태는 산만한 편입니다.









    똑같은 사진이지만 주변의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생략하고 본래 보여주고자 했던 피사체만 크롭툴로 잘라내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을 좀더 과감하게 잘라버리겠습니다.









    느낌이 원본과 많이 달라졌죠?
    나오는 해산물의 질감이 꽤 싱싱해 보이면서 괜히 양도 푸짐해 보입니다 ^^;
    이것이 하나의 사진을 가지고 크롭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요리를 찍을땐 접시가 거의다 보이는..
    사람으로 치면 전신촬영을 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음식사진은 질감, 색감, 양감등을 강조하면 할 수록 더 맛있게 보이기 때문에










    요런식으로 크롭을 하게되면 더욱 맛깔스러운 음식사진이 된다고 저 혼자 믿습니다 ^^;
    그래서 음식 사진도 필요하다면 아주 과감하게 한쪽 반을 생략해버리는 샷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첨부터 이런걸 신경쓰고 찍거나 후보정을 하지는 않았답니다.
    사진의 구도란 정해져있는 공식도, 정답도 없지만 사람이 봤을때 어느정도 지루함을 배제하서 생동감을 넣어줄 수 있답니다.
    다른 사진작가분들의 갤러리나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동호회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밴치마킹해보세요 
    자신의 눈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얘기한 내용은 블로거들이 흔히 올리는 사진들인 풍경사진, 동식물 사진, 음식 사진, 정물 사진등에 사용하기
    유용한 구도라 생각을 합니다. 사실 블로거님들이 인물사진은 잘 안올리잖아요~ ^^
    하지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사진보정 강좌를 어느정도 마무리하면 인물사진 리터칭에 대해 시리즈로 강좌를 해볼 생각입니다.
    뭐 간단하게 주근깨나 점을 제거하는것은 물론, 인물사진의 구도라던가 심지어는 성형, 머리염색, 메이크업까지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구요~ 오늘 사진보정 강좌는 할말이 참 많았답니다.
    오늘 4가지를 설명드렸지만 구도를 잡는데 이 4가지로 모두 설명하긴 어렵답니다.
    원근법을 이용한 구도라거나 주변의 사물을 이용한 구도라거나~ 여러가지 기법이 있지만 초보자가 첨부터 접하기엔 어려운 감도 있구요
    (근데 사실 저도 알고보면 초보인데 ^^;;)
    좀더 심오한 스킬은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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