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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라 홍원항에서 집까지 5시간, 힘든 철수길이었다. 집에 도착하니 9시. 다행히 딸내미는 똘망똘망한 눈으로 날 기다렸다. 쿨러를 열자 눈앞에서 우럭을 마주한 딸내미의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안녕! 나는 우럭이라고 해" 큼지막한 우럭을 딸 얼굴 앞에 들이대자 검고 우락부락한 생선이 신기하기도 하고 약간 무서워하기도 한다. 서둘러 손질하고 몇 마리는 물간을 해서 소쿠리에 말렸다. 꾸득히 말라가는 실한 우럭으로 무엇을 해야 잘 먹었다는 소문이 날지 즐거운 고민 중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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