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 카테고리에 "뉴칼레도니아"가 새로 신설되었답니다. 저도 아직는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인데요. 제가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 그리고 앞으로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알찬 여행정보가 되길 바라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뉴칼레도니아는 어떤 나라인지 소개를 해드릴까 하구요~ 다음주에는 여행하기전에 필요한 정보와 준비물 정리해서 올려드린 후 뉴칼레도니아를 직접 다녀오고나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사진자료의 출처는 뉴칼레도니아 관광청에 있습니다.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 뉴칼레도니아



뉴칼레도니아의 우베아 섬

"천국에 가까운 섬이 있다면 바로 이곳 뉴칼레도니아 일꺼야"


뉴칼레도니아는 꽤 오래전부터 일본인들에게 여행지로 알려진 나라였습니다. 30년 전 일본 여류작가 모리무라 가쓰라가 뉴칼레도니아의 우베아 섬을 배경으로 쓴 소설과 영화화한 작품 "천국에 가장 가까운 섬"인기를 얻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2005년 가수 성시경의 "잘 지내나요" 뮤직비디오의 배경지가 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2008년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 알려지면서 오세아니아의 새로운 여행지로 부각 되고 있습니다. 꽃보다 남자의 주요 촬영지였던 숙소, 해변등 여러곳들이 알려지면서 로멘틱한 신혼여행을 꿈꾸는 허니무너들에게 최근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으나, 매년 3만명이 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뉴칼레도니아를 찾고 있는데 비해 한국에선 아직까진 낮선 나라 미지의 섬 입니다.



사실 뉴칼레도니아란 섬 자체가 인류의 눈에 띈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1774년 영국인 J.쿡이 발견하여 스코틀랜드의 옛 이름인 칼레도니아로 지어졌지만 1853년 프랑스가 섬을 점령하여 식민지로 삼은 곳입니다. 그래서 현재도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 령"의 섬으로 프랑스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두개의 얼굴을 가진 뉴칼레도니아

 

뉴칼레도니아는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위치한 바게트처럼 기다란 모양의 섬나라 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대륙과 떨어진 채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데요.



1억4천만 년 전 쥐라기 시대의 꽃과 나무와 새들이 살고 있는 원시림은 지구상에서 유일하다고 할 정도이며, 국토의 60%이상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니 과연 이곳만의 특별한 자연경관이 기대됩니다.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다른 오세아니아의 호주와 뉴질랜드와는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관광지로 최적화된 개발이 되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미 신혼여행지로 인기있는 호주와 뉴질랜드와 같이 최신식의 현대화 된 리조트와 체계화된 관광상품이 있다기보단 좀 더 자연친화적이고 느긋하게 휴양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이 됩니다.



뉴칼레도니아의 수도 누메아

뉴칼레도니아는 확실히 양면성이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남태평양의 작은 프랑스"라 불리는 뉴칼레도니아는 수도이자 항구도시인 "누메아"에서 거의 모든 여행이 시작됩니다. 인구대비 세계 최고의 요트를 보유하고 있는 이곳에선 마치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처럼 모든것이 여유롭고 평화롭습니다. 프랑스 문화를 많이 받은 유럽의 작은 항구도시 같은 분위기와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자연 친화적인 호텔과 리조트가 관광객들을 반기는가 하면..



한편에선 태고의 원주민이였던 부족의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카나카족이라는 원주민과 프랑스인 그리고 유럽과 동남아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살고 있습니다. 참고로 뉴칼레도니아는 현재 한국인 가족이 단 1가구만 유일하게 살고 있으며 수도 누메아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칼레도니아에선 동남아 국가에서 볼 수 있는 유명 클럽과 리조트, 풀빌라와 왕을 대접하는듯한 귀족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사실 힘듭니다. 하지만 뉴칼레도니아는 여유와 낭만을 즐기고 거의 모든것이 자연친화적인 관광이기 때문에 캠핑과 낭만을 즐기려는 유럽인들에겐 가장 가보고 싶은 곳 1순위기도 하며, 상대적으로 가까운 일본에선 매년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뉴칼레도니아를 찾는다고 하며 새로운 관광지 개발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얼핏 듣은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칼레도니아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를 살펴보았는데요~  이제부턴 간략하게나마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할 정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뉴칼레도니아의 항공편


뉴칼레도니아로 들어가는 유일한 관문은 수도 누메아의 "통투타 국제 공항"으로 인천 국제 공항에서 에어칼레도니아 편으로 주 2회 운항되고 있습니다. (소요시간 약 9시간 30분)

인천 국제 공항 -> 누메아 통투타 국제 공항 : 월요일 오전 10:30분 출발 / 22:15분 도착
누메아 통투타 국제 공항 -> 인천 국제 공항 : 토요일 오전 00:15분 출발 / 08:10분 도착

 

※ 현재(2018년)는 직항 없음



 

◐ 뉴칼레도니아의 지리적 특성과 기후


뉴칼레도니아는 본섬인 "라 그랑드 떼르"와 환상적인 신혼여행지로 잘 알려진 "일데뺑" 그리고 천혜의 원시적인 자연경관을 간직한 로와요떼 군도가 있습니다. 본섬은 약 500km 길이의 기다란 형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가운데를 지르는 산맥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며 기후가 서로 다를 정도로 환경이 판이하다고 합니다.



스노쿨링과 허니문 관광으로 유명한 아메데 등대섬

본섬의 북부지역은 개발이 거의 되지 않은 야생의 자연환경에 바다는 산호지대로 뒤덮여 있는데 그 규모는 엄청나다고 하며 산호지대는 호주 북동쪽 지구상 최대의 산호군락지인 "그레이트 베리어리프"로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뉴칼레도니아의 신혼여행지하면 대부분 본섬의 남쪽에 치우쳐져 있는데, 수도인 누메아부터 아메대 등대섬, 일데뺑이 유명합니다.



외해의 파도를 막아주는 거대한 라군

뉴칼레도니아의 거대한 본섬은 이렇게 외해로부터 파도를 막아주는 산호띄(라군)가 섬 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섬 안쪽으로는 파도가 약하고 물이 맑아 스쿠버 다이빙을 비롯, 각종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는데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뉴칼레도니아는 지리적인 특징 만큼이나 축복받은 기후를 자랑하는데 연평균 20~28도의 봄 날씨. 사계절 모두 따듯한 봄 날씨라서 언제든지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온차가 크진 않지만 계절도 존재는 하는데요~ 남반구의 특징상 12~2월은 여름에 해당 기온이 25~30도를 보이는데 연평균 강수량이 워낙 적은 나라지만 이때만큼은 그나마 강수량이 년중 가장 많은 계절이 되겠습니다. (호주 케언즈와 유사) 반대로 4~8월 까지는 겨울이며 15~25도를 보입니다. 

◐ 뉴칼레도니아의 대표적인 여행지와 액티비티



산, 바다, 원시림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의 천국"

뉴칼레도니아의 이름난 관광지는 대부분 본섬의 남쪽에 있습니다. 수도 누메아, 아메데 등대섬, 일데뺑, 메트르 섬, 그리고 본섬의 남동쪽엔 원시적인 대자연과 동식물을 볼 수 있는 블루 리버파크와 야떼지역등 이 관광객으로 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3개의 섬으로 이뤄진 로와요떼 군도와 본섬의 북부지역을 탐험해보는것도 좋습니다.




특히 북부지역은 왠만해선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대부분인데 캠핑문화가 발달한 유럽인들이나 탐험가들은 수도 누메아를 벗어나 본섬 북부의 여러 지역을 탐험하면서 때묻지 않은 태고의 원시적인 자연을 만끽하는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기도 합니다.



뉴칼레도니아 북부지역에 있는 "보" (일명 하트지역)

뉴칼레도니아의 대표적인 액티비티라고 한다면 해양 스포츠라 할 수 있습니다. 스노쿨링, 스쿠버 다이빙, 카누, 무동력 해양 레포츠 그리고 승마와 사냥, 바다낚시, 헬기투어등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존재합니다. 특히 바다낚시는 전세계 바다낚시 매니아들이 이곳을 찾을 정도로 풍부한 수산자원과 희귀어종 그리고 다랑어나 자이언트 트레발리와 같은 인기있는 낚시 대상어종이 많기로 유명하답니다.



야떼지역의 블루 리버파크 투어 역시 인기있는 투어 중 하나인데요. 태고의 신비스러운 자연이 그대로 묻어 있으며 뉴칼레도니아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동식물과 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니켈 생산량 3위 이기도 한 뉴칼레도니아는 니켈 하나로 온 국민이 먹고 살 정도의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그러다보니 미국등 선진 국가들의 물품들을 수입하지 않고 대부분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일부는 프랑스를 거친 물건들이 많기 때문에 물가가 상당히 비쌉니다. 이 부분 때문에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망설일 수도 있겠지만~ 물가 하나 때문에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놓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은 바로 아름다운 자연,  여유있고 낭만적인 남태평양의 정취 그리고.. 프랑스 문화가 적절히 혼합된 뉴칼레도니아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편은 뉴칼레도니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참고해야 할 사항과 준비물등에 대해 알아볼께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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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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