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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의 추억입니다.
오늘은 바다낚시를 할때 주의해야할 어종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 초보자들도 눈감고 고기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낚시가 쉬워지는 계절이 다가 오는데요~ 동, 서, 남해를 막론하고 일년 열두달 중 가장 낚시가 쉽고 또 마릿수로도 잡을 수 있는 계절이 가을입니다. 바다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오늘 내용 잘 알아두셨다가 실제로 잡게되었을때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고기를 만졌다간 즐거운 맘으로 나갔던 출조길을 망칠 수 가 있으니 바다낚시를 할 때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오늘은 바다낚시를 할때 주의해야할 어종에 대해서 알려드릴께요..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면 초보자들도 눈감고 고기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낚시가 쉬워지는 계절이 다가 오는데요~ 동, 서, 남해를 막론하고 일년 열두달 중 가장 낚시가 쉽고 또 마릿수로도 잡을 수 있는 계절이 가을입니다. 바다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오늘 내용 잘 알아두셨다가 실제로 잡게되었을때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고기를 만졌다간 즐거운 맘으로 나갔던 출조길을 망칠 수 가 있으니 바다낚시를 할 때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9월이 오면 내만권 방파제와 갯바위는 수많은 낚시꾼들이 몰리게 됩니다. 서해의 경우 고등어와 학공치 낚시로 장사진을 이루고, 서산과 안면도엔 좌대낚시로 많은 사람들이 붐비게 됩니다. 남해는 내만의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가을 감성돔을 잡으려고 초보부터 전문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오십니다. 심지어는 가족단위로 아이들까지 구명조끼를 입히고 갯바위로 오는 분들도 종종 눈에 띕니다. 동해도 방파제와 해안선을 중심으로 낚시가 이뤄지는데 우리나라 연근해에 사는 물고기중에 독이 있거나 가시에 찔리면 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어종들이 꽤 있습니다. 심지어는 목숨도 잃을 수 있다고 하는데~ 만지면 위험한 고기들...그중에서 낚시바늘을 물고 올라오는 어종들에 대해서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양태
오늘 소개할 주의어종들뿐만 아니라 여타 바다낚시 대상어들도 고기를 잡을땐 항상 장갑을 낀 상태에서 만져야 합니다. 안그럼 날카로운 지느러미에 손이 다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시구요.
낚시꾼들 사이에선 '장대'라고 많이 불리우는 고기인데 주로 뻘에 서식하므로 서해안 좌대낚시에서 많이 나옵니다.
비교적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고기구요~ 등쪽에 나 있는 가시 지느러미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랫쪽에 소개할 어종에 비해 독은 미미하나 찔린 부위가 붓고 통증이 옵니다. 살은 흰색으로 탄력과 단맛이 좋아 회로 먹기 좋습니다. 여름철에 맛이 좋고 구이와 찜등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중국 명나라 때의 "본초식감" 에는 "양태는 독이 없고, 오장을 좋게 하는 약어(藥魚)"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 미역치
사진처럼 따라하지 마세요
저는 촬영을 위해 각오를 하고 저렇게 잡았지만(죽은거라 가능) 원래 저렇게 잡다간 큰코 다칠만한 어종입니다. 패떳에서 가수 비가 낚시로 잡아서 화재가 됐던 고기인데요. 당시엔 장갑을 끼고 잡아서 운이 좋았지만 미역치의 독침은 장갑의 면 정도는 가볍게 뚫고 살갓을 찌를 수 있는 만큼 저 녀석을 만질땐 장갑도 소용없습니다.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번 쏘이게 되면 그 날 낚시는 접어야 할 정도로 손이 붓고 통증이 심하며 심할 경우 팔에 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역치의 독은 등지느러미는 물론 아가미 근처의 가시와 가슴과 배 지느러미에도 있습니다. 그니깐 아예 손을 대면 안되는 고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흔하게 낚시는 미역치
아마 여기가 통영 척포 방파제에서 잡았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미역치는 남해안 전역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습니다. 흔하기 때문에 이 고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잡다가 찔리는 사례가 꽤 있습니다. 한번찔리면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기 때문에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병원부터 찾으셔야 하구요. 주로 볼락낚시를 하다보면 종종 낚이는 흔한 고기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낚시바늘에 미역치가 물고 올라오면 손으로 빼려고 하지말고 줄을 끊어 버리거나 발로 지긋이 밟은 후 집게등을 이용해서 바늘을 제거한 후 바다로 돌려보내면 됩니다. 만약 미역치에 쏘이게 될 경우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데 이때 할 수 있는 응급처치는 미역치의 눈알을 칼로 도려내서 손으로 짓무른 후 눈알에서 나오는 액채를 쏘인 부위에 발라주면 통증이 조금이나마 완화된다고 합니다. 식용은 가능하나 워낙 작은 녀석이고 깨름직해서 잘 안합니다.
3. 쏨뱅이
쏨뱅이
원래 쏨뱅이목 양볼락과 어종들은 가시 자체가 날카롭기 때문에 독이 있든 없든 찔리면 무척 아픕니다. 그런데 위의 고기는 쏨뱅이목에서 대부인 "쏨뱅이"입니다. 위에 소개한 미역치 만큼은 아니지만 한번 찔리면 붓고 통증이 오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쏨뱅이는 12개의 등지느러미 중 앞에서 5번째 가시까지는 독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손으로 쥘땐 항상 등지느러미에 찔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아가미와 배부분을 움켜 쥡니다. 이때 손가락으로 눈을 가려주면 발버둥 치는게 줄어듭니다.
우럭볼락
쏨뱅이목 양볼락과 어류중엔 이렇듯 쏨뱅이와 혼동하기 쉬운 어종이 있습니다. 서해에선 보기 힘들고 주로 남해와 제주도 인근에서만 볼 수 있는 우럭볼락인데 독은 없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고기는 아닙니다.
주홍감펭이랑 비슷하게 생긴 이 녀석은 붉은 쏨뱅이인데 남해의 원도권등에서 낚시로 이따금 올라옵니다. 독은 없는걸로 알고 있지만 등 가시엔 찔리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하지만 잡게되면 조용히 챙겨둡니다. 고급어종이라 살이 달고 맛이 좋습니다.
흰꼬리 볼락
역시 혼동할 수 있는 어종이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어종은 아니니~ 이런 고기가 있다는 정도로만 참고하시면 되구요. 중요한건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쏨뱅이가 잡히면 이게 쏨뱅이라는 확신이 들어야 하는데 아랫 사진을 보시면
쏨뱅이
쏨뱅이는 남해안 전역에 걸쳐 분포하며 저렇게 붉은 몸체에 알록달록한 점박이 무늬가 특징입니다. 저 특징만 잘 알아두시면 쏨뱅이를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껍니다. 쏨뱅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매운탕감으로 알려져 있고 회도 매우 맛있습니다. 하지만 낚시를 하지 않는 다면 맛보기 어려운 어종이기도 합니다.
4. 독가시치
지금까지 소개한 어종중에선 가장 남방계 어종이며 제주도에서 흔하게 잡히는 고기가 바로 독가시치입니다. 제주도에선 "따치", "따돔"등으로 불리며 힘도 세지만 낚시 대상어종으론 잡어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겨울에 잡히는 독가시치의 싱싱한 회맛이 워낙 각별해서 예전처럼 천대받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위부터 용치놀래기, 독가시치, 감성돔, 감성돔
위의 독가시치는 제 와이프가 거제도에서 낚은건데~ 제주지역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던 독가시치는 최근 남해 연안에서도 이렇게 잡혀 올라오나 봅니다. 수온이 연중 많이 상승하는 여름과 가을에는 이렇게 독가시치도 북상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구요 그러니 이제는 남해안 연안에서도 독가시치가 드문드문 올라오니 등지느러미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합니다. 한번 찔리면 몇 시간 동안은 손이 붓고 심한 통증으로 고생한다고 하니깐 각별히 유의 합니다.
5. 쑤기미
거의 제주지역 인근에서만 잡히는 고기로 "범치" 혹은 "솔치"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물고기는 영어권에서 "쏘는 악마"로 불리기도 하고, 일본에선 귀신고기라고도 불립니다. 일본에서는 자신보다 못생긴 쑤기미를 보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는 전설도 있고, 쑤기미의 모습이 영 흉칙하고 가시에 독이 있어서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부적으로도 생각했답니다. 쑤기미는 등지느러미는 물론 배지느러미 가시, 머리의 돌기등에도 독을 가지고 있는데 이 독은 매우 강해서 죽은 쑤기미의 가시에도 독이 남아 있어서 찔릴 경우 심한 통증이 수반됩니다.
바다속에서 본 쑤기미
쑤기미가 모습은 흉칙해도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매운탕꺼리론 아주 그만입니다. 하지만 자주 올라오는 생선은 아니니 대략적인 특징만 찜해 놓는다면 혹시라도 제주지역에서 낚시할때 쑤기미가 올라올 때 대처를 할 수 있을겁니다.
6. 복섬
흔히 복어라고 부르는 낚시에선 잡어중의 잡어인데~ 동, 서,남해를 막론하고 감성돔 낚시하다보면 흔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복어를 잡아서 직접 회를 뜨시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복어의 독을 확실하게 제거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안먹는게 좋습니다. 이건 몇 일 고생할 정도가 아니라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ㅠㅠ
이 밖에도 더 있지만 낚시로 올라오는 고기에 한해서 소개해드렸으니 가족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바다로 낚시를 갔는데 가시에 찔려서 그 날의 즐거운 계획이 엉망이 되지 마시고 위의 어종들은 꼭 기억해두셨다가 현장에서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1. 양태
오늘 소개할 주의어종들뿐만 아니라 여타 바다낚시 대상어들도 고기를 잡을땐 항상 장갑을 낀 상태에서 만져야 합니다. 안그럼 날카로운 지느러미에 손이 다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시구요.
낚시꾼들 사이에선 '장대'라고 많이 불리우는 고기인데 주로 뻘에 서식하므로 서해안 좌대낚시에서 많이 나옵니다.
비교적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고기구요~ 등쪽에 나 있는 가시 지느러미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랫쪽에 소개할 어종에 비해 독은 미미하나 찔린 부위가 붓고 통증이 옵니다. 살은 흰색으로 탄력과 단맛이 좋아 회로 먹기 좋습니다. 여름철에 맛이 좋고 구이와 찜등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중국 명나라 때의 "본초식감" 에는 "양태는 독이 없고, 오장을 좋게 하는 약어(藥魚)"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 미역치
사진처럼 따라하지 마세요
저는 촬영을 위해 각오를 하고 저렇게 잡았지만(죽은거라 가능) 원래 저렇게 잡다간 큰코 다칠만한 어종입니다. 패떳에서 가수 비가 낚시로 잡아서 화재가 됐던 고기인데요. 당시엔 장갑을 끼고 잡아서 운이 좋았지만 미역치의 독침은 장갑의 면 정도는 가볍게 뚫고 살갓을 찌를 수 있는 만큼 저 녀석을 만질땐 장갑도 소용없습니다.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번 쏘이게 되면 그 날 낚시는 접어야 할 정도로 손이 붓고 통증이 심하며 심할 경우 팔에 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역치의 독은 등지느러미는 물론 아가미 근처의 가시와 가슴과 배 지느러미에도 있습니다. 그니깐 아예 손을 대면 안되는 고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흔하게 낚시는 미역치
아마 여기가 통영 척포 방파제에서 잡았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미역치는 남해안 전역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습니다. 흔하기 때문에 이 고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잡다가 찔리는 사례가 꽤 있습니다. 한번찔리면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기 때문에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병원부터 찾으셔야 하구요. 주로 볼락낚시를 하다보면 종종 낚이는 흔한 고기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낚시바늘에 미역치가 물고 올라오면 손으로 빼려고 하지말고 줄을 끊어 버리거나 발로 지긋이 밟은 후 집게등을 이용해서 바늘을 제거한 후 바다로 돌려보내면 됩니다. 만약 미역치에 쏘이게 될 경우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데 이때 할 수 있는 응급처치는 미역치의 눈알을 칼로 도려내서 손으로 짓무른 후 눈알에서 나오는 액채를 쏘인 부위에 발라주면 통증이 조금이나마 완화된다고 합니다. 식용은 가능하나 워낙 작은 녀석이고 깨름직해서 잘 안합니다.
3. 쏨뱅이
쏨뱅이
원래 쏨뱅이목 양볼락과 어종들은 가시 자체가 날카롭기 때문에 독이 있든 없든 찔리면 무척 아픕니다. 그런데 위의 고기는 쏨뱅이목에서 대부인 "쏨뱅이"입니다. 위에 소개한 미역치 만큼은 아니지만 한번 찔리면 붓고 통증이 오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쏨뱅이는 12개의 등지느러미 중 앞에서 5번째 가시까지는 독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손으로 쥘땐 항상 등지느러미에 찔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아가미와 배부분을 움켜 쥡니다. 이때 손가락으로 눈을 가려주면 발버둥 치는게 줄어듭니다.
우럭볼락
쏨뱅이목 양볼락과 어류중엔 이렇듯 쏨뱅이와 혼동하기 쉬운 어종이 있습니다. 서해에선 보기 힘들고 주로 남해와 제주도 인근에서만 볼 수 있는 우럭볼락인데 독은 없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고기는 아닙니다.
붉은 쏨뱅이
주홍감펭이랑 비슷하게 생긴 이 녀석은 붉은 쏨뱅이인데 남해의 원도권등에서 낚시로 이따금 올라옵니다. 독은 없는걸로 알고 있지만 등 가시엔 찔리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하지만 잡게되면 조용히 챙겨둡니다. 고급어종이라 살이 달고 맛이 좋습니다.
흰꼬리 볼락
역시 혼동할 수 있는 어종이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어종은 아니니~ 이런 고기가 있다는 정도로만 참고하시면 되구요. 중요한건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쏨뱅이가 잡히면 이게 쏨뱅이라는 확신이 들어야 하는데 아랫 사진을 보시면
쏨뱅이
쏨뱅이는 남해안 전역에 걸쳐 분포하며 저렇게 붉은 몸체에 알록달록한 점박이 무늬가 특징입니다. 저 특징만 잘 알아두시면 쏨뱅이를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껍니다. 쏨뱅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매운탕감으로 알려져 있고 회도 매우 맛있습니다. 하지만 낚시를 하지 않는 다면 맛보기 어려운 어종이기도 합니다.
4. 독가시치
지금까지 소개한 어종중에선 가장 남방계 어종이며 제주도에서 흔하게 잡히는 고기가 바로 독가시치입니다. 제주도에선 "따치", "따돔"등으로 불리며 힘도 세지만 낚시 대상어종으론 잡어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겨울에 잡히는 독가시치의 싱싱한 회맛이 워낙 각별해서 예전처럼 천대받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위부터 용치놀래기, 독가시치, 감성돔, 감성돔
위의 독가시치는 제 와이프가 거제도에서 낚은건데~ 제주지역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던 독가시치는 최근 남해 연안에서도 이렇게 잡혀 올라오나 봅니다. 수온이 연중 많이 상승하는 여름과 가을에는 이렇게 독가시치도 북상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구요 그러니 이제는 남해안 연안에서도 독가시치가 드문드문 올라오니 등지느러미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합니다. 한번 찔리면 몇 시간 동안은 손이 붓고 심한 통증으로 고생한다고 하니깐 각별히 유의 합니다.
5. 쑤기미
거의 제주지역 인근에서만 잡히는 고기로 "범치" 혹은 "솔치"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물고기는 영어권에서 "쏘는 악마"로 불리기도 하고, 일본에선 귀신고기라고도 불립니다. 일본에서는 자신보다 못생긴 쑤기미를 보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는 전설도 있고, 쑤기미의 모습이 영 흉칙하고 가시에 독이 있어서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부적으로도 생각했답니다. 쑤기미는 등지느러미는 물론 배지느러미 가시, 머리의 돌기등에도 독을 가지고 있는데 이 독은 매우 강해서 죽은 쑤기미의 가시에도 독이 남아 있어서 찔릴 경우 심한 통증이 수반됩니다.
바다속에서 본 쑤기미
쑤기미가 모습은 흉칙해도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매운탕꺼리론 아주 그만입니다. 하지만 자주 올라오는 생선은 아니니 대략적인 특징만 찜해 놓는다면 혹시라도 제주지역에서 낚시할때 쑤기미가 올라올 때 대처를 할 수 있을겁니다.
6. 복섬
흔히 복어라고 부르는 낚시에선 잡어중의 잡어인데~ 동, 서,남해를 막론하고 감성돔 낚시하다보면 흔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복어를 잡아서 직접 회를 뜨시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복어의 독을 확실하게 제거할 자신이 없다면 아예 안먹는게 좋습니다. 이건 몇 일 고생할 정도가 아니라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ㅠㅠ
이 밖에도 더 있지만 낚시로 올라오는 고기에 한해서 소개해드렸으니 가족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바다로 낚시를 갔는데 가시에 찔려서 그 날의 즐거운 계획이 엉망이 되지 마시고 위의 어종들은 꼭 기억해두셨다가 현장에서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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