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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진솔함이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일을 오랫동안 하면서 글의 노예가 된 것이 문제인지도 모른다. 글쟁이의 삶은 보기보다 윤택하지 않았다. 낚시는 흥미를 잃고 있다. 이제는 매일 소재를 짜내야 하는 일이 신물이 난다. 책을 더 내고 싶었지만, 출판사에서 받아주지 않는다. 방송 섭외도 뚝 끊겼다.
취기로 글을 쓰는 날은 늘었다. 알코올 중독, 그게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아내와의 관계는 점점 멀어져만 간다. 날도 날이다 보니 이 글도 진솔함을 잃었다. 오늘은 4월 1일. 쓰다 보니 핵노잼. 수위 조절이 만만치 않구나. 자고로 사람은 쓰던 글이나 써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
※ 추신 : 드디어 저의 세 번째 책이 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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