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준비하기(1) - 기상, 포인트, 조황정보 수집하기



    드디어 긴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부터는 낚시와 관련하여 다양한 내용들을 포스팅 할 계획인데요. 오늘은 낚시출조를 준비하면서 꼭 체크해야 할 주요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낚시를 해야 할 지역과 포인트, 기상과 물때, 그리고 조황까지 꼼꼼하게 보셔야 실패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낚시준비를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셨다면 오늘 내용이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낚시라는 취미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고 어렵습니다. 결국은 고기를 잡으면서 느끼는 손맛과 회나 요리를 해먹는 입맛의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고기를 잡지 못하면 한없이 지루할 수 있는게 낚시라는 취미입니다. 낚시조황이 좋다는건 '낚시 출조가 성공적'이였다는 의미이며, 어렵사리 시간과 돈을 투자했는데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면 남은건 '후회와 피곤한 몸' 뿐인게 낚시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무것도 잡지 못한다고 해서 크게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속담이 있듯, 그러한 경험들이 살이 되고 피가 되어 다음 출조때는 좀 더 다듬어 진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이 시행착오란게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누구나 그런 시행착오를 겪는 것을 원치 않겠지요. 가능하면 남의 경험담 그리고 기술을 훔쳐서 내것으로 만들면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어 좋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내용이 바로 3월달 주요 컨텐츠가 될 "입질의 추억 낚시 경험담"이 되겠습니다. 제가 8년간 낚시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가 저에겐 괴로웠던 추억이였지만 지금은 그런 저를 만들게 된 그릇이되고 있습니다. 이제 그것을 여러분들에게 나눠드릴려고 해요. 제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말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준비하시는지 모르지만 제가 쓰게 될 '낚시 준비하기'는 제가 출조전 낚시를 준비하는 저만의 방법입니다.



      ◐ 낚시 출조에 들어갈 예산과 시간 확보

    요즘 주5일제가 확대되면서 주말을 이용해 낚시와 캠핑을 즐기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낚시를 잘 몰랐다던 어느 분께서 입질의 추억 때문에 낚시를 시작했다"라는 말을 들으면 은근 기분도 좋고 뿌듯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자영업을 하시거나 평일에도 움직일 수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대게 월차를 내거나 주말에만 움직일 수 있는 직장인들입니다.

    여기에 낚시의 어려움이 있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기상과 물때" 인데요. 기상과 물때는 아랫쪽에 설명을 하겠지만 이 둘이 맞아야 하면서 주말까지도 딱 들어맞아야 하니 실로 날 잡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꾸 미루게 됩니다. 또 낚시라는게 겨울엔 너무 춥고 여름엔 너무 더우니 아무래도 봄과 가을철에 집중되기 마련인데 봄과 가을은 경조사도 많습니다. 그러니 주말을 이용해서 낚시를 간다는게 생각보다 그리 쉽지가 않지요. 여기에 어린 자녀들 키우시는 분들은 아예 꿈도 못꾸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을 확보하는게 참 어렵게만 느껴져요. 


    저 역시 작년까지 직장을 다니면서 낚시는 가고 싶은데 일요일은 아내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어 실제로 갈 수 있는 날은 토요일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토요일도 격주제였고 여기에 물때와 기상이 계속 어긋하면서 한번 취소되면 다시 2주를 기다려야 하는 고충을 겪었어요. 기껏 2주를 기다렸더니 누구누구 돌잔치에 결혼식에... 낚시 한번 가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또 어렵사리 토요일을 잡아 낚시갔더만 왠 갯바위엔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고기잡는 낚시꾼들은 안보이고 이건 물 반 고기 반이 아니라 갯바위 반 사람 반 이였어요.

    그래서 직장을 그만둔 현재 저는 평일에만 움직입니다. 그러데도 개인 스케쥴이 빡빡하여 출조 한번 가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낚시 출조비는 정말 풀기 어려운 숙제인데 어디 남해안 한번 가려면 혼자 가더라도 최소 15만원은 들고 아내와 함께 가더라도 25만원은 들어요. 가까운 방파제를 가더라도 차량유지비에 밥값에 이래저래 10만원은 쉽게 깨지구요. 여기에 낚시용품은 또 별도로 들어갑니다. 시간과 비용의 확보는 낚시를 취미로 하는 한 계속해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 물때(조석예보)는 반드시 체크해야만 한다.

    낚시를 준비할 때 시간과 비용이 확보되었다면 그 다음은 "출조일을 정하는 것"이고 출조일이 정해지면 "그 날 그 지역에 해당되는 물때를 확인"해야 합니다. 바다낚시에서 물때를 체크하지 않는다는 것은 "조과를 포기" 한것과 다름없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데요. 물때를 알고 가더라도 조과가 따라주지 않는게 다반사인데 물때를 모르고 낚시를 한다는건 눈감고 낚시하는 장님과 다를 바 없답니다. 쉽게 말해 여행을 가기위해 버스나 기차표 예약을 했는데 출발시간도 모른 채 무작정 떠나는것과 비슷합니다.




    15일 간격으로 반복되는 '조금 물때와 사리 물때'를 보고 출조일을 결정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유리한 물때가 각각 다르지만 대게 서해권은 조금 물때가 유리하고, 남해권은 사리물때가 유리하며 동해권은 물때보단 기상과 파고를 많이 탑니다. 하지만 이 또한 정해진 틀이 없고 해당 포인트마다 다르므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지역의 특성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출조일이 정해지면 물때에 따른 공략과 채비를 어느정도 머릿속으로 정리를 하고 가셔야 좋은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시1)
    제가 신진도 방파제로 낚시를 간다고 할 때, 신진도 방파제는 간조를 전후하여 입질이 이어질때가 많다고 여러번 언급했습니다. 그렇다면 간조물때에 맞춰서 도착하면 이미 늦습니다. 간조가 오기 한시간 전에는 도착을 하셔야만 제시간에 맞춰서 공략이 되겠지요. 낚시 준비를 하는 시간도 계산해야 하니깐요.  만약 차가 밀려 원하는 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면 일단 간조에서 초들물을 보고 낚시하는건 과감히 포기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시겠지만 신진도를 비롯하여 서해권의 방파제 외항은 조류가 무척 셉니다. 

    여기에 초들물이 지나 중들물이 오면 낚시가 거의 불가능한 지역도 많습니다. 찌가 총알속도로 흘러가기도 하고 원투낚시에서 20~30호 봉돌은 그저 데굴데굴 굴러가기도 합니다. ^^;  그렇다면 중들물이 진행되는 2~3시간은 식사를 하거나 동반인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는게 현명합니다. 그리고나서 만조가 되기 1시간 전부터 낚시를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물의 흐름이 한풀 꺾이는 시간대라 낚시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또한 만조가 되면 굳이 위험한 테트라포트를 공략안해도 됩니다. 그냥 내항에서 하셔도 잔손맛은 볼 수 있으니깐요.



     예시2)
    위의 물때표를 봤을 때 제가 3월 19일 날 통영의 어느 갯바위로 감성돔 낚시를 가기로 했습니다. 이 날의 물때가 6물이니 사리(보름달) 바로 하루전이라 괜찮아 보입니다. 물 흐름도 원활할꺼 같구요. 여기에 만조가 오전 08:36분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감성돔 낚시를 비롯하여 모든 바다낚시 대상어종은 이른 새벽부터 오전 9시까지가 가장 입질이 활발한데 그 중심에 만조가 끼여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갯바위 도착시간은 새벽 5시반 이고 6시에 일출이 시작됩니다. 
    일출 시작과 동시에 고기들의 입질도 활발하겠지요? 해가 뜨는 오전 6시면 중들물, 즉 들물이 한참 진행중에 있고 조류소통도 가장 원활하게 이뤄지는 시간대가 됩니다. 그렇다면 채비도 거기에 맞게끔 강한 조류에 휩쓸리지 않게 구상해둬야겠죠?


    그리고 08시 36분이 만조니깐 대략 9시가 지나면 물이 빠지기 시작하니 이 날은 "들물낚시"를 하는 것입니다.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낚시짐을 높은곳에 둬야하며 물이 점점 차오르니깐 뒤로 물러서면서 낚시하게 됩니다. 낚시는 항상 만조 전후 1시간과 간조 전후 1시간을 가장 긴장해서  해야 한다고 했는데 가장 프라임 타임인 오전 6~9시의 중심에 만조가 있다는건 "황금물때"로 놓쳐선 안될 절호의 기회인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사전에 계산을 하시고 출조일을 잡으시는게 좋다는 얘깁니다.

    낚시 물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바다낚시의 기본은 물때, 물때를 알아야 고기를 잡는다! 글을 참조하시면 도움되시리라 생각해요. ^^




      ◐ 낚시 지역과 포인트 선택

    경남이나 전남권에 사시는 분들이야 큰 고민이 없겠지만 서울과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어디로 출조를 가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줄 압니다. 저 역시 거리와 비용의 압박으로 충남권을 못벗어났던 시절이 많았어요. 가장 만만하게 운전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속도로가 막히게 되면 운전의 부담이 있습니다.



    어디로 낚시를 가야 하는건 오로지 개인의 선택이니 여기선 제쳐두고 출조를 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요.

    "개인 출조 or 출조점을 통한 출조" 입니다.
    개인 출조는 말그대로 직접 차를 몰고 해당 지역으로 가서 낚시하는 건데 아무래도 먼곳은 운전과 경비의 부담에 선뜻 나서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인터넷바다낚시 와 같은 낚시포털에 보시면 '낚시인 동행출조" 게시판을 통해 서로 뜻이 맞는 조우님들끼리 뭉쳐서 동반출조를 가게 됩니다. 이들 대부분은 얼굴도 서로 모르고 온라인 소통도 한적이 없는 그야말로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날짜와 출조지가 같을 경우 서로 만나서 출조를 가는데 이렇게하면 서로 운전에 대한 부담도 줄이면서 경비도 n분의 1로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득입니다. 또 그렇게 낚시를 다녀오면서 친분도 쌓게 되겠지요.

    또 하나는 "점주/선장, 갯바위 출조안내"인데 주로 제가 들어가서 보는 페이지입니다. 출조점을 통해 전용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가는거라 운전 부담이 전혀 없으며 출조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과 일정이 "패키지'화 되어 있으므로 포인트나 스케쥴에 대해 신경안써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여러명이 한꺼번에 가는 것이므로 자기가 원하는 포인트에 내린다는 보장이 없다는게 단점이지만 한 출조점만 꾸준히 단골로 다니게 된다면 그것도 어느정도 극복 가능합니다.  수도권 출조점의 경우 대부분 인천과 안양지역에 몰려 있으며 출조지는 남해 전역과 서해권 일부입니다. 출조지는 그때그때 따라 수시로 변경됩니다.




      ◐ 낚시 대상어종을 뭘로 할 것인가?

    자기가 원하는 대상어종을 선택하겠지만 대부분은 시즌에 맞는 어종을 선택하게 되며 그게 현명합니다. 또한 출조점에서 제시하는 대상어종으로 하는게 좋은데 봄철엔 주로 참돔과 감성돔 그리고 볼락을, 여름엔 벵에돔과 상사리, 농어, 돌돔 가을엔 거의 모든 어종을 노리며 겨울은 대물 감성돔을 노리는게 일반적입니다.



    여기에 해당 지역과 포인트에 따라 대상어종이 수시로 바뀔 수 있으며 바다환경과 조건이 들쑥날쑥 하게 될 경우에도 바뀔 수 있습니다. 대상어종을 선택했다면 그에 맞는 장비 역시 선택을 해야하는데 낚시준비 2편에선 낚시용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다낚시 대상어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 바다낚시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4) - 낚시 대상어종



      ◐ 조황정보 수집



    활동하시는 낚시관련 카페나 포털(인터넷 바다낚시, 디지털 바다낚시등)에서 수시로 조황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점주들이 올리는 조황 중 일부는 거짓조황을 올리거나 예전 자료들을 마치 오늘 나온 고기처럼 둔갑시켜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비양심 점주들 때문에 신뢰도가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일부가 그렇다는 얘기이구요.

    그래서 저는 점주 조황보다는 낚시인 번개조황을 보는 편입니다. 낚시인들이 올리는 조황이나 조행기는 그야말로 순수한 목적에 의해서 올려지기 때문에 믿음이 가며 신뢰도가 큰 편입니다. 다만 이러한 조황정보를 맹신하는건 금물입니다. 어제 모 포인트에서 감성돔 50마리 그야말로 초대박 조황이 나왔다고 해도 오늘 그 자리에서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다의 조건은 하루가 아닌 시간 때마다, 물때마다 수시로 바뀌므로 고기들의 활성도와 입질패턴도 계속 바뀝니다. 또 그 자리에서 수십마리의 대박 조황이 있다는걸 보고 간다면 이미 "뒷북 칠' 확률도 존재하며 그야말로 "소문난 잔치상에 먹을게 없는" 허무한 상황도 맞이하게 되는 만큼 그 날의 조황소식은 단지 현지 분위기 참고용으로만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 낚시준비 중 필수인 기상체크

    물때만큼 중요한게 기상입니다. 아니 물때보다 기상이 더 중요합니다. 태풍이나 악천후일 경우 출조전 취소하면 그만이지만 기상이 틀리거나 애매할 경우엔 그야말로 현지까지 나가서 낭패보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기상체크는 수시로 하고 또 꼼꼼하고 철저하게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바다낚시에서 기상체크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여기에 대한 정답이 있을지 모르지만 우선은 제가 보고 있는 사항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이용하시는 주요포털(네이버, 다음, 야후)에서 간단하게 기상을 체크 할 수 있습니다.

    1. 출조지에 해당하는 지역을 선택 (예 : 경남 거제도)
     2. 해당 출조일의 간략한 기상 정보를 확인합니다. 주로 강수확률과 기온을 체크합니다.
     3. 새벽에 낚시를 시작, 오후 1~2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을 파악합니다.
     4. 좌측 상단에 '바다날씨'를 확인 해당 지역의 풍향, 풍속, 파고를 확인합니다.



    바다날씨의 예

    갯바위 낚시의 경우 선장께서 풍향을 보고 바람을 등질 수 있는 포인트로 안내를 해주거나 미리 협의를 할 수 있지만 방파제로 낚시 가시는 분들은 풍속이 쎌 경우 풍향도 봐두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풍속과 파고'인데요. 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위의 예시(파란선)에서 풍속이 6-9에 파고가 0.5~1.0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 날은 "낚시가능"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풍속 8-12 이상에 파고 1.5 이상이면 출조를 아예 포기합니다. 


    위의 예시(빨간선)에선 풍속이 8-12에 파고가 1.0~2.0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 "상황봐서 출조"를 선택합니다. 사실 기상청 예보대로 되지 않을 경우도 많습니다.(특히 여름철엔 심하다죠.) 게다가 바다날씨의 경우는 하루전에도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보통 60~70%는 하루전에 예보한데로 되긴 하지만 나머지는 당일날에 갑작스레 바뀐다거나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출조하기 수시간전에도 체크를 하는 편입니다. 좀 더 확실하게 파악하고 싶다면 아래의 정보를 추가로 보는것도 좋습니다.




    위의 화면은 일본기상청의 해상자료인데요. (바로가기)
    해당 날짜에서 붉은선으로 표시된 부분을 클릭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제가 가고자 하는 출조지의 색 표시가 150~199mm 이하라면 출조를 감행하게 되며, 초록색 표시(200~249cm)라면 출조를 포기합니다. 만약 출조점을 통해서 가게 될 경우 출조점에서 현지상황을 파악한 후 예약하신 분들에게 출조를 하게 될지 취소하게 될지 통지 해줍니다. 그런데 그것도 하루 전에나 가능합니다. 바다날씨는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2~3일 전에 파악한다는건 무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하구요. 하루전날 출조지를 변경하거나 취소 혹은 감행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게 좋습니다. 가능한 출조전날까진 있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으라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 낚시준비 1편을 마치며..

    3월달을 맞이하여 출조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바다낚시의 경우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기상에 매우 예민하고 취약한 취미활동이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히 체크해도 아깝지 않은 부분입니다. 물때와 기상체크 그리고 출조지역과 포인트, 대상어종까지 정하면서 "실로 낚시는 시작되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준비들이 때로는 귀찮고 대강대강 넘어가고 싶을때도 있겠지만 그만큼 현지에선 톡톡히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 잊어선 안될 것입니다. 이런 사항들에 대해 귀차니즘이 아닌 이제부턴 낚시준비를 꼼꼼히 계획하면서 기대감을 부풀려 보시기 바랍니다.

    "준비하는 자가 대어를 낚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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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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