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의 추억 두번째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입질의 추억입니다.
    엊그제 "생선회와 낚시 담론"을 주제로 한 두번째 술번개를 마치고 왔습니다.
    지난번 모임에 비해 두분 정도가 더 초과되어 세 테이블로 나눠서 모임을 진행했는데요. 이번에도 블로그 이웃분들 보단 구독자님들 위주로 모시게 됐습니다.

    순서는 지난번과 같이 생선회 코스로 즐기다 건너편 호프집에서 마무리했고요.
    2차를 쏴주신 우리 보리집님의 선배님 덕택에 재밌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정신없이 먹고 떠드느라 나온 음식들은 모두 찍지 못했답니다.
    그리고 저는 지난 1차 모임에 이어 또 다시 주량을 크게 초과하는 바람에 집에가서 필름이 끊겼는데요.
    그 날 새벽 6시에 엄청난 두통으로 잠이 깨 방을 뒹굴다 시피하다 겨우 잠들었는데 일요일까지 고생했습니다.(제게 소맥은 쥐약이네요)
    중간에 두분이 집도 멀고 차 시간도 있어 자리를 일찍 떴지만 남은 분들과 함께 무사히 잘 마치고 왔습니다.
    이 날 와주신 참석자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간단하게 인평 한마디 남기고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유유자적님
    아마 이 날 참석자들 중 가장 먼거리에서(동탄) 오셨는데요. 갠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분이시고 그런데 이 날은 멀리서 오셨는데 제 옆에 앉으셨음에도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답니다. 나중에 동출 기회가 잡히면 그때 못다한 얘기를 하지요.
    그 날 수고 많으셨고요. 지금 하시는 사업도 번창하시면서 남해에서 하고 싶은 낚시도 마음껏 하셔서 나중에 제가 남해쪽으로 낚시 오게 되면 
    터 좀 닦아놔 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

    cheche8(최최팔)님
    저와는 두번째 만남인데요. 지난번 5월 선상 낚시때 동출을 한번 했고 그때는 낚시로 정신이 없다보니 많은 얘길 못나눴는데 아.. 이번 모임에서도
    많은 얘길 못나누고 아쉬운 헤어짐을 하였네요.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뭐랄까 참 인자하고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생업으로 인해 낚시를 즐기고 싶어도 자주 못 즐김이 늘 아쉽지요.
    언제 한번 동출해서 갯바위 낚시에서 짜릿한 손맛을 보신다면 선상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번뜩 듭니다.

    보리집님
    최근에 꾸준히 제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는 모습에 "어떤 분이실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던 분.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드리지 못하지만 엄청 매력적이신 분. ^^
    그 분의 직업도 멋있고요.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서 더 호감이 갔던 형님같은 분이셨습니다.
    그날 말씀주셨던 혼마구로 약속 잊지 않겠습니다. ㅋ

    보리집님 선배님
    첨엔 그저 동반 1인으로 오셨던 선배님.
    제 블로그 모임과는 무관하게 술자리를 한다기에 따라오셨는데 알고보니 제주도에서 오랫동안 돌돔 낚시를 해오셨던 분이셨습니다.
    연세에 걸맞지 않은 초강력 동안 인상과 함께 말입니다.
    제주도에 살만한 곳 있음 소개 좀 부탁합니다. 저희가 빨리 방을 구해야 하거든요. ^^;
    그 날 여러모로 이야기 재밌었고요. 나중에 동출할 기회가 만들어졌음 좋겠습니다. 생각만해도 흥분되는데요!

    트러젠님
    첨 뵈었지만 이상하게 낮익은 인상이랄까..이 날 예상치 못한 분위기 메이커였습니다. ^^
    지금 아내분께서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하셔요. 아무쪼록 건강히 순산하시고(부럽습니다.) 제 블로그의 생선회와 낚시 관련 글에 대해
    아낌없는 사랑도 부탁드릴께요. 이 날 반가웠습니다!

    해태님
    이 날 참석자들 중 최연소자였습니다만 너무 어른스럽고 낚시에 대한 애정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에게 건의해 준 내용들이 무척 와 닿았는데요. 제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기도 한데 잘 참고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 날 회비 걷고 또 초과된 금액까지 내시고 명단까지 쫙 적어서 메일전송까지~ 고생하셨습니다.
    참 그리고 이메일 주소 있으면 댓글로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예준아빠님
    그 날 늦게까지 계시면서 행여나 집에서 눈치 안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어 다들 택시타고 가셨는데 잘 들어가셨나요?(오늘 댓글을 보니 잘 들어간 것 같습니다만..)
    이렇게 나와주셔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나중에 다시 뵙게 되면 그땐 심도있는 이야기도 하고 낚시 팁도 공유합시다. ^^

    로드맨님
    인터넷에서 사용하시는 닉네임을 까먹어서 일단 이렇게 쓰겠습니다. ^^; (얼른 귀띔해 주시면 그걸로 수정할께요)
    그 날 말씀을 듣고나서 평소에 댓글은 없지만  이렇게 열독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시구나란걸 몸소 깨닭았습니다.
    늘 챙겨 봐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이번에 휴가로 가신다는 거제도에서 많은 마릿수의 벵에돔으로 찡한 손맛 꼭 보시고 올라오시기 기원하겠습니다.^^

    어복부인님
    이 날 모임의 유일한 홍일점이셨지만 옆에서 분위기도 잘 맞춰주고 얘기 들어주느라 고생했어요.
    금주기간이라 술을 앞에다 두고 참 괴로웠지만 그래도 꿋꿋히 잘 버텨주었고 무엇보다 남편이란 사람 취미 맞춰주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ㅋ
    다음 모임에도 꼭 나와주길 바래요. 사진은 초상권을 강력 주장하고 있어 스마일로 대체하였습니다.

    다음 모임을 언제하게 될지는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우선 가을에는 저희부부가 제주도에 내려가 있을 예정이여서 8월에 하지 못하면 연말로 넘어가거나 모임을 제주도에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날 얘기가 나온 것 중 하나가 갯바위 낚시 동출인데요.
    2인 1조로 내려야 하는 갯바위 낚시 특성상 한분내지는 많아야 두분까지 밖에 모집할 수 없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5~6명 정도로 해서 개인 출조를 하고 자리가 넓은 갯바위에 모두 하선해 낚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출조점을 이용한 버스 출조의 경우 제가 주로 평일날 위주로(화, 수) 나가고 있는데 출조 하루 전날에 번개 공지를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지만 그래도 가능하신 분이 계셔서 신청해 주신다면 동출 계획을 잡아 보겠습니다.
    8월에 출조 계획은 아직 모든 게 미정이지만 왕등도권 당일 낚시 한번과 완도권(덕우 황제권, 여서도)으로 야영 낚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왕등도는 주 대상어종이 감성돔과 참돔이고 완도권은 벵에돔과 돌돔, 벤자리등이 될 텐데 야영 낚시는 어복부인과 나가게 될테고 만약 왕등도권 출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그때 한번 동출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너무나 멋진 모임을 만들어주신 이 분들을 포함해 제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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