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벵에돔 낚시를 하시려는 입문자를 위해 밑밥의 배합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지금 한창 벵에돔 낚시 시즌입니다. 어느정도 기본기만 있으면 열댓마리 정도는 낚을 수 있는 시기가 지금이기도 한데요. 이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9월이 오면 벵에돔 활성도가 점차 둔감해지면서 감성돔에게 바톤을 넘겨 주게 될 텐데 이번 시간은 남은 7~8월, 최고의 피크 시즌인 벵에돔 낚시를 시작하기전에 밑밥을 준비하는 요령과 배합에 대해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설명드릴까 합니다.


     ■ 벵에돔 밑밥이 차지하는 효과

    저는 특정 지역, 혹은 특정 포인트만 전문적으로 파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바다낚시는 어느 한 곳을 집중적으로 팠을 때 해당 포인트에 최적화가 된다거나 그 지역에 맞는 공략을 현지꾼 못지않게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블로그 컨텐츠를 생산해야 하기에 어느 한 지역만 집착할 수 없습니다.

    동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을 다니면서 다양한 낚시 스타일을 배우고 여러 채비와 소품들을 사용해 봄으로써 지금까지는 내 자신에게 가장 맞는 낚시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에 있는데요. 작년에 울릉도와 제주도를 필두로 올해는 여수권과 거제권, 그리고 가능하면 완도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역, 다양한 포인트에서 그에 맞는 방법을 경험하며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 지역에 정통한 밑밥 배합은 잘 모릅니다. 이 장에선 감성돔 낚시만 해오신 분들을 포함해 벵에돔 낚시를 이제 좀 시도해 보려는 조사님들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개념만 잡아드릴테니 나머진 스스로 생각해서 현장 상황에 맞는 밑밥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벵에돔 밑밥을 차지하는 요소에 대해 기본적인 설명을 드릴겠습니다. 감성돔 낚시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밑밥용 크릴과 집어제(파우다)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대게 밑밥 크릴 2장 혹은 3장당 집어제 1봉을 섞어 쓰곤 하는데. 이때 크릴은 대상어의 시각을 유도하여 먹성을 이끌어 내는데 주효하고 집어제는 대상어의 후각을 자극하면서 확산성이 있기 때문에 불러모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벵에돔 낚시에서는 근본적으로 크릴과 집어제의 사용 방법이 다를뿐더러 여기에 빵가루까지 더해집니다. 그러다보니 크릴+집어제+빵가루, 이 세가지를 어떻게 조합해야 할지 막막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줄 압니다. 먼저 각각의 용도에 대해 간략하게 짚어보겠습니다.



    1) 밑밥용 크릴 → 시각적인 효과 및 유인성과 먹성을 자극
    여기서 밑밥용 크릴은 감성돔 크릴과는 약간 다릅니다. 벵에돔 시즌엔 대부분의 낚시점들이 벵에돔 용에 맞는 크릴을 팔고 있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크릴 커터기 혹은 분쇄기에 넣어 잘게 부수는게 훨씬 유리합니다. 만약 알곤쟁이 밑밥 크릴이 있다면 더 없이 좋겠죠. 따라서 벵에돔 낚시에서 밑밥용 크릴은 작아야 좋고 크더라도 잘게 부숴서 사용해야 먹성을 유도하는데 좋습니다.

    2) 벵에돔 전용 집어제 → 원투력, 집어력, 확산성 증대
    벵에돔 전용 집어제는 감성돔과 참돔 파우다에 비해 비중이 가볍습니다. 이들 제품 중에서도 건식이냐 습식이냐에 따라 제품이 나뉘며 침강속도나 물속에서 퍼지는 정도가 서로 다른 제품이 있어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더 좋지만 이는 각각의 집어제가 가지는 특징을 꿰 뚫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초심자 입장에선 이 부분을 이해하기가 상당히 난해합니다. 나중에 필드에서 집어제를 사용하다 보면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으로 고착화가 되겠지요. 
    이 장에선 어디까지나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췄기 때문에 특정 제품까지 신경쓰기 보다는 확산성이 좋고 비중이 가벼운 벵에돔 전용 집어제를 사용한다. 정도로만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빵가루 → 원투력, 집어력, 확산성 증대
    빵가루 역시 벵에돔 전용으로 나온 제품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게중에는 집어력이 극대화 된 파우다와 섞인 제품도 있고요. 빵가루에 해수를 부어 섞어 줌으로써 반죽이 찰지게 되어 원투력이 살아나고 또 이것의 비중이 워낙 낮다보니 밑밥의 침강속도를 줄이는 역할도 함께 합니다. 밑밥의 침강속도가 느리면 내 미끼와 밑밥과의 동조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 지역에 따른 벵에돔 밑밥 비중



    벵에돔 낚시에서 밑밥의 중요성. 조과의 모든것이라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데요. 감성돔 낚시도 마찬가지지만 벵에돔 낚시에서도 밑밥의 배합은 지역별로 또 시기 별로 달라지게 됩니다. 우선 지역별로 살펴보게 되면 1번, 2번, 3번은 모두 "시즌에 따라 밑밥 배합이 달라진다." 로 보시면 됩니다. 바로 밑에 "시즌별 밑밥 배합"에 대해 설명할텐데요. 지역에 따라 크릴과 파우다, 빵가루를 혼합하는데 있어 약간씩 크고 작음의 변동은 있겠지만 특별히 "기본형 밑밥"이라고 예시를 들어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게 배합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장에서 굳이 지역에 따른 밑밥 비중을 설명하자면..

    1) 동해권 → 크릴 비중 낮고, 빵가루 비중 높다.
    동해는 갯바위 주변 수심이 매우 얕고 물색이 맑습니다. 따라서 비중을 높여 수심 깊이 내리거나 침강 속도를 빨리 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빵가루를 많이 섞음으로써 비중을 가볍게 하여 어느정도 띄울 낚시를 하게 됩니다.
    (예 : 크릴 1장당 집어제 1봉 + 빵가루 3장)



    2) 남해 동부권 → 크릴 비중 낮고, 빵가루 비중 높다.(동해권과 다르지 안다.)
    물색이 맑은건 동해권과 비슷하지만 포인트에 따라 수심의 편차가 크고 변화나 굴곡도 심합니다. 따라서 초반 시즌을 제외하고선 벵에돔을 상층부로 띄워서 낚시하게 되므로 수심이 깊고 센 조류의 포인트가 아닌 한 밑밥의 비중을 가볍게 하여 입질을 유도하며 크릴보단 빵가루를 더 많이 섞어 잡어 분리를 철저히 하는 경향을 띕니다.
    (예 : 크릴 1장당 집어제 1봉 + 빵가루 3장) 

    3) 남해 서부권 → 내만권의 경우 크릴 비중 낮고, 빵가루 비중 높다. / 원도권의 경우 크릴 비중 높고, 빵가루 비중 보통.
    물색이 탁하고 수심 낮은 내만권 포인트가 많이 산재 한 탓에 원투력을 높여 원거리를 공략하고 천천히 침강시켜 띄워서 낚아야 하므로 크릴 비중이 낮고 빵가루 비중이 높습니다. 
    (예 : 크릴 1장당 집어제 1봉 + 빵가루 3장)
    반면에 수심 깊고 빠른 조류를 극복해야 하는 원도권 포인트도 많아 이때는 크릴 비중을 높이고 빵가루 비중을 낮춘 배합을 쓰곤 합니다.
    (예 : 크릴 3장당 집어제 1봉 + 빵가루 2장)

    4) 제주, 울릉권 → 크릴 비중 높고, 빵가루 비중 비교적 낮다.
    제주와 울릉권은 물색도 맑지만 수심도 깊고 벵에돔이 좀처럼 위로 부상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보니 중층 이하에서 입질이 잦은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빠른 조류를 극복해야 하는 포인트도 있어 크릴과 빵가루 비중을 모두 높여 1:1로 사용하거나 혹은 집어제의 비중을 높여 침강력을 더한 배합이 주효합니다. 
    (예 : 크릴 3장당 집어제 1~2봉 + 빵가루 2~3장)

    물론 꼭 그렇지는 않고 제가 느꺼왔던 경향을 적어봤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크릴과 빵가루, 집어제는 시즌에 따라 달리 배합이 되어야 하며, 또 현장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배합되어야 함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벵에돔 낚시에서 밑밥 배합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크릴 3장 + 집어제 1봉 + 빵가루 1봉?
    크릴 1장 + 집어제 1봉 + 빵가루 3봉?
    크릴 2장 + 집어제 1봉 + 빵가루 2봉?

    머리가 좀 아프죠? ^^;
    아래 시즌에 따른 벵에돔 밑밥 배합으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시즌에 따른 벵에돔 밑밥 배합


    1) 시즌 초반(4월) → 크릴 비중 높이고 빵가루 비중은 낮춘다.
    해마다 4월이면 남해 동부권을 기점으로 벵에돔 낚시 시즌이 시작됩니다. 이때는 여수나 완도권 보다는 거제권에서 우선적으로 시작이 되어 서해를 제외한 나머지 구역으로 확산이 될텐데요. 시즌 초반은 수온의 불안정과 함께 벵에돔의 활성도가 극도로 낮은 상태다 보니 대체적으로 바닥층에서 입질이 잦습니다. 따라서 마치 감성돔 밑밥을 섞는 것 처럼 크릴 비중을 높이고 빵가루 없이 집어제만으로 섞어 확산력을 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 : 크릴 5장 + 집어제 2봉)

    2) 시즌 중반(5~6월) → 크릴 비중과 빵가루 비중을 적절하게 혼합한다.
    오뉴월이 되면 거제권은 이미 중층이상 피어오를 때도 있지만 완전히 피지는 않는 시기입니다. 수온과 바다의 여러가지 여건에 매우 민감하여 어떤 날은 폈다가도 어떤 날은 수중여 근처에 웅크리고 있는 등 변덕이 심합니다. 이 시기엔 크릴의 비중을 적당히 유지하면서 빵가루를 낚시점에서 섞지말고 두어 봉지 챙겨서 현장 상황을 보면서 섞어 주도록 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예 : 크릴 5장 + 집어제 1봉 + 빵가루 1~2봉)

    3) 시즌 후반(7~8월) → 크릴 비중을 낮추거나 아예 없애고 빵가루 비중을 높인다.
    이때는 벵에돔의 폭발적인 마릿수 입질을 받을 수 있는 피크 시즌입니다. 어느정도 조건만 맞다면 밑밥에 반응해 부상하기 쉽고 심지어 수면까지 띄워서 벵에돔을 낚기 때문에 비중을 최대한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잡어의 방해도 극심할 때여서 크릴의 비중이 줄거나 심지어 아예 사용하지 않기도 합니다.
    (예 : 크릴 1~2장 + 집어제 1봉 + 빵가루 3봉, 혹은 크릴 없이 집어제 1봉당 빵가루 3봉)


    ■ 현장 상황에 따른 벵에돔 밑밥 배합


    벵에돔 밑밥은 가능한 현장에서 상황을 보고 배합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수심층이 어떤지, 벵에돔 활성도가 어떠한지, 잡어가 많은지..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평소 자신이 잘 알고 있는 포인트라면 모를까, 어디에 내려질지 모를 경우엔 내만원인지 원도권인지를 염두하는 것과 현지 낚시점의 조언을 듣고 밑밥을 배합하는 정도입니다.

    7~8월 시즌에 접어든 요즘, 내만권이라면 대부분 집어제와 빵가루를 혼합한 밑밥을 사용할 것이고, 거문도처럼 원도권으로 나가게 된다면 크릴을 여러장 사서 쿨러에 넣어 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충 이정도로만 생각하고 반나절 낚시용으로 크릴 5장 + 서로 다른 기능의 집어제 2봉 + 빵가루 4~5장 정도를 가지고 포인트에 진입합니다. 내만권인 경우엔 크릴을 아예 배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난 후 거기에 맞게 적절하게 혼합합니다.
    ※ 아래는 7~8월 시즌 내만권 기준으로 예시를 짜봤습니다.

    1) 수심에 따른 밑밥 배합
    현장 포인트의 수심이 8m 이상 깊으면 →  크릴과 집어제 비중 높이고 빵가루 비중을 낮춘다.
    현장 포인트의 수심이 8m 이하로 낮으면 → 빵가루 비중 높이고 크릴과 집어제 비중을 낮춘다

    2) 잡어에 따른 밑밥 배합
    잡어가 많으면 → 빵가루 비중을 높이고 크릴 비중을 줄이거나 아예 없앤다.
    잡어가 적으면 → 크릴과 집어제 비중을 높이고 빵가루 비중을 낮춘다.

    3) 조류에 따른 밑밥 배합
    조류가 빠른 곳이거나 빠르다고 예상되는 물때이면 → 크릴과 집어제 비중을 높이고 빵가루 비중을 낮춘다.
    조류가 완만한 곳이거나 느리다고 예상되는 물때이면 → 빵가루 비중 높이고 크릴과 집어제 비중을 낮춘다.

    4) 벵에돔 활성도에 따른 밑밥 배합
    활성도가 높으면 → 빵가루 비중을 높이고 크릴과 집어제 비중을 낮춘다.
    활성도가 낮으면 → 크릴과 집어제 비중을 높이고 빵가루 비중을 낮춘다.

    요즘엔 벵에돔을 불러모으는 기능성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1) 벵에돔 기폭제
    2) 오징어 어분과 오징어 엑기스
    3) 글루텐
    4) 벵에돔 빵가루 조법에 사용되는 미끼를 아예 상품화해서 내 놓은 제품(물만 넣어 반죽하면 바로 사용 가능)

    7~8월 시즌에 내만권 벵에돔 낚시는 그야말로 잡어와의 전쟁입니다. 잡어를 얼마나 따돌리면서 잡어에게 뜯기지 않느냐가 최대 관건인데요. 지금 내만권 벵에도 낚시에선 크릴 밑밥보단 빵가루와 각종 기능성 제품을 섞은 밑밥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내만권 벵에돔 낚시를 예를 들면..

    벵에돔 전용 건식 집어제(V9) 1봉 + 벵에돔 기폭제 반봉 + 글루텐 반봉 + 오징어 엑기스 + 빵가루 3봉
    미끼는 '엔돌핀'이라는 초록색 빵가루 반죽 미끼를 사용(이상 인낚에 김해장유아디다스님의 배합 방법)

    이런식으로 배합하면 지금 이 시기에 잡어의 시달림을 덜 받고 벵에돔을 중상층으로 띄워서 낚는데 괜찮은 배합법이니 알아두시고요. 중거리권이나 원도쪽이면..

    밑밥 크릴 4~5장 + 벵에돔 전용 건식 집어제(V10을 주로 사용, 수심 깊고 조류가 빠르면 V10스페셜) 1봉 + 빵가루는 상황에 맞게 3~4장, 미끼는 백크릴을 쓰고 작은 크릴만 골라서 한마리만 꿴다. 때에 따라선 생크릴만 사용할 때가 있으므로 반드시 현장에서 섞은 것을 원칙. (이상 입질의 추억 배합 방법)

    ※ 벵에돔 밑밥 배합에서 중요한 점
    첫번째, 크릴은 잘게 부수거나 알곤쟁이 크릴 밑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해수를 조금씩 부어가면서 반죽하되 찰지게 하지 말고 보슬보슬하게 해서 주먹으로 쥐어보면 동그랗게 잘 뭉쳐질 수 있도록 합니다.
    세번째, 밑밥은 시간이 지나면서 크릴이 녹아서 나오는 수분에 의해 반죽이 점점 찰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원투력을 상실하게 되는데요. 낚시 여건이 허락된다면 쿨러에 밑밥 재료들을 넣어 두고 약 3시간 가량 낚시할 분량만 섞어서 반죽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귀차니즘이 발동하면 실행하기가 쉽지는 않겠네요. ^^; 제가 얼마전 여수 대부도에서 낚시할 때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벵에돔 밑밥, 이는 조과의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반죽에 수분이 많거나 혹은 너무 적으면 원하는 포인트에 밑밥을 넣을 수 없기에 그만큼 입질 빈도가 떨어지겠지요. 9월에도 벵에돔은 낚이지만 주 시즌은 한달 가량 남았다고 보고 있으니 오늘 내용 기억해 주셨다가 벵에돔 손맛 찡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바다낚시 실전편은 "벵에돔 낚시 밑밥 운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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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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