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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철 멍게로 비교적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멍게 젓갈을 소개합니다.
#. 멍게 젓갈 재료
통멍게 1kg(멍게알 250g), 소금 1/2스푼, 쪽파 1대, 마늘 5알, 매운 고추 1~2개, 고춧가루 2스푼, 멸치액젓 1스푼, 깨소금 1스푼, 참기름 1스푼
멍게 250g에 반 스푼 정도 소금을 친다
멍게 1kg을 손질하면 약 250g의 속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깐 멍게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멍게 손질법은 아래 링크로 달아두겠습니다. (관련 글 : 초보 주부도 척척, 쉬운 멍게 손질법 두 가지)
손질한 멍게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고 소금을 반 스푼 정도 칩니다.
곧바로 유리병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약 3시간 정도 숙성합니다.
3시간 뒤 열어보면 소금에 의한 삼투압으로 물이 찼을 겁니다. 이 물을 따라내고 멍게는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썰어둡니다.
쪽파와 고추는 잘게 썰고, 통마늘은 편으로 얇게 써는데 일부는 사진과 같이 다져놓습니다.
볼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 담고 조물조물 무치면 멍게 젓갈 만들기는 끝입니다.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넣으시는 분도 계신데요. 취향껏 선택하시기 바라요. 저는 안 넣는 것을 권합니다. 다 무친 뒤 맛을 보고 단맛이 필요하겠다는 분들만 넣으십시오.
향긋한 멍게 젓갈 한 그릇이 완성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대량으로 만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장기 보관용 젓갈이 아닌 3~4일 정도 두고 먹는 것이니까요.
보관은 뚜껑을 닫고 냉장실에 넣어두는데 늦어도 4~5일 안에 드시길 권합니다. 따끈따끈한 흰쌀밥에 멍게 젓갈 한 점 올려 먹으면 잃어버린 입맛 되찾는 데 도움이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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