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View 애드박스에 내가 나온다면?" 이벤트글이 눈에 띄더라구요.
    매일 한줄씩 댓글을 주고받는 절친 이웃이라도 평소 궁금하거나 몰랐던 부분들을 View 애드를 통해 알 수 있으니
    참 좋은 자리인거 같아요. 사실 매일 주고받는 댓글보다도 직접 만남의 자리를 갖고 술한잔 하면 형, 동생, 누님 하
    면서 친해질만한 이웃님들 많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들 먹고 살기 바쁘고 또 멀리 사시는 분들도 많은지라 ^^;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좋겠구요. 이렇게나마 뷰애드를 통해 평소 댓글로는 소통하기 힘든 부분들을 적을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한자리 끼러 왔습니다. ^^







    [뷰애드] 블로그가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1. 입질의 추억은 어떤 블로그?





    바다낚시를 다니면서 얻게되는 경험담과 올바른 수산물 상식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블로그입니다. 
    비록 낚시경력이 8년밖에 안되었고 바다낚시의 불모지인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전문꾼들에 비해 출조횟수도 적고
    경험도 적지만 저는 나만의 "기록"을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블로그가 바로 "입질의 추억"입니다. 
    입질의 추억은 언제나 "살아있는 자연산"이 되고 싶어합니다. 매일아침 시장으로 경매하러 나오는 상인들 처럼 입질의 추억도
    매일아침마다 싱싱한 글을 발행하는 블로그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멋드러진 사진으로 말하고 싶고,  때로는 맛있는 음식이야기를 하고 싶고, 또 때로는 생생한 현장을 담은 낚시 이야기로
    알콩달콩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2. 기념비적인 다음 View 첫 송고, 그 반응은?





    2010년 1월 23일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고 첫글을 발행했습니다. 나름 심혈을 기울여서 포스팅 한다고 했지만 추천수는 14개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첫 발행에 이정도면 성공이 아닌가 생각들더라구요. 
    낚시만화 첫편은 추천수 30개. 이정도면 나쁘지 않죠? ^^;
    하지만 그 뒤로는 애써 작성한 글들이 발행하자마자 무섭게 묻히더라구요 ㅠㅠ
    다음뷰는 실시간으로 글들이 쏟아져나오는 가운데 정말 유명하다는 파워블로거들의 글짓기 경연장처럼 보였습니다.
    추천수는 10~20 개, 조회수는 백명을 넘지 못해서 의기소침하기도 했었구요.
    하지만 두드려라 그럼 열릴 것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다음뷰를 두드렸고 여러 블로거의 글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글이 있으면 추천하고 댓글로 소통하니까 제 블로그도 조금씩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더라구요





    3. 첫 베스트글은 어떤 글인가?





    블로그를 개설한지 13일째였어요. 제가 활동하고 있는 바다낚시 관련 카페에 올렸다가 반응이 좋아서
    다음뷰로 발행을 했는데 첫 베스트가 메인이 되었답니다 ^^*
    하루에 3만명 가까이 제 블로그를 방문했어요. 너무 신기해서 F5를 몇 번이나 눌러보곤 했답니다. ㅋㅋ





    4. 블로그 운영은 주로 어떻게 했나?



    다이어리는 포스팅을 계획하고 관리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낚시관련 블로그는 많아도 자연산 이야기와 수산물 상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는 아직까지 본적 없었습니다.
    국민횟감 광어가 예상외로 좋은 반응을 보이자 저는 이 블로그가 나가야 할 컨셉을 잡았던거 같습니다.
    문제는 대중적이지도 않고 일부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알았던 바다낚시를 "어떻게 하면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게 할까"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래 먹는 이야기부터 시작해보자!"

    이후로 저는 자연산과 먹는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고 부부가 바다낚시라는 취미를 함께 즐기면서 겪는 이야기들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낚시만화 아이디어 스켓치(그림이 좀 안습이라 양해를..;;)


    또한 다이어리에 계획을 짜고 매일매일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더도말고 하루에 딱 1 포스팅을 유지하자! 
    이것은 저의 철칙과도 같습니다.
    그동안의 바다낚시 경험과 부부끼리 낚시를 다녀온 조행기 그리고 수산물 이야기와 맛집까지..
    아마도 낚시 한가지 주제로는 한계가 있을거 같아서 이따금씩 레시피도 하고, 맛집 분야도 했습니다.








    거기에..
    집에서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는 와이프가 가끔 한가할 때마다 낚시만화를 그려주는데 의외로 반응이 괜찮아서 너무 기뻤어요 ^^





      


    블로그 운영은 최소 하루에 1 포스팅을 원칙으로 정하고 수면시간은 4~5시간으로 줄였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을 다니면서 해야 했고 1 포스팅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3~5시간, 사진편집까지 하면 더 걸리는 편이였고 자연산 시리즈의 경우
    자료조사까지 2~3일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결국 제가 원하는 포스팅을 하기 위해선 수면시간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답니다.
    부족한 수면은 출근길 지하철에서 보충했고 퇴근길 지하철에선 오늘 작성해야할 포스팅의 제목과 대략적인 내용을 정하면서 시간을 벌었습니다.
    물론 이웃님과의 교류도 소홀히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매일매일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방문자수도 중요하지만 각 분야에서 다양한 글을 쓰고 계시는
    이웃님들의 글을 읽는 것이야말로 저의 부족한 상식을 채우기엔 더 없이 좋았기에 모르는 부분은 하나씩 배우면서 그 분들의 생각을 이해하는것은
    서로간의 소통을 위해서도 좋지만 글을 쓰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5. 필자는 어떤 사람?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까진 겜돌이였습니다. 직장다니면서 방과후 적잖은 시간을 게임에 소비했던 사람이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러운일일 수도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도 오락실 출입이 잦았고 한창 드럼에 미쳤을 땐 일본의 리듬게임중 하나인 "드럼매니아"를 수백판 이상 쳤습니다.
    10몇 개의 시리즈를 거치면서 7년간 들어간 돈은 수백만원, 덕분에 실력은 국내 Top 10 안에 오른적도 있었지요.
    최고 스킬포인트 기록이 1350, 그때 세계랭킹 1위가 1580이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저도 거의 미쳤던거 같아요.
    좀 더 어렸던 2000년 경엔 유니텔 포토샵 동호회 대표시삽을 역임하면서 포토샵 세미나 강좌를 진행했었습니다. 아마 그때의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도 계실거 같아요.
    그리고 대학 1학년 시절엔 철권 2 전국 토너먼트에서 8강까지 갔습니다. 동네에선 저를 이길 자가 없었어요(웃음)
    바로 1년전엔  MLB2K라는 메이저리그 야구 게임의 공략집을 쓰기도 했고..스타크래프트에도 하루 30게임씩하며
    (이건 무슨 프로게이머를 하려는것도 아니고) 배틀넷에서 3500승 2500패의 전적을 쌓기도 했습니다. --;
    하여간 대학을 나와 포토샵과 3D 그래픽에 열정을 쏟아부었지만 전부 어중간해지면서 게임으로 방황을 했었답니다. 
    지금으로 부터 5년전 12월 31일 저녁 8시를 끝으로 십여년간 피워왔던 담배를 끊었던 것처럼 작년 12월 31일 부터 그동안 했던 게임들을 모두 정리하고
    블로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오로지 블로그에만 매달리기 시작
    좋게 보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한 것이고, 나쁘게 보면 블로그 중독이였습니다.





    6. 블로그를 하면서 얻은게 있다면?


    가끔은 이웃블로거도 아닌데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볼때마다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요즘에는 이메일이나 제 연락처로 낚시관련 문의를 종종 해오십니다.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대한 답변을 해드리고 있구요. 이렇게 개인적으로 연락처를 물어오는게 약간 부담도 되지만 한편으론
    기분이 좋습니다. 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문의하신 것 자체가 기분좋은 일이였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얻은게 있다면 매일매일 수천명의 방문객들이 제 글을 봐주고 있다는 사실과 하루하루 글을 쓰면서 
    블로그야 말로 나에겐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아침형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 (이전의 입질의 추억은 늦잠꾸러기였습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전날 밤에 작성했던 글을 발행하고 이웃님들의 따끈따끈한 글을 읽으면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건 마치 아침신문을 발행하고나서 또 다른 아침신문을 읽으러 가는 셈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블로그를 하면서 얻게된건 "이웃 블로거"님들입니다.
    저에겐 다른것보다 더 큰 자산이 되었지요 ^^
    이중에선 매일같이 와주시는 이웃님도 계신가하면 요즘들어 교류가 뜸한 분도 계시구요, 또 저 혼자만 이웃이라 생각하거나
    본받고 싶은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아직 링크를 달지 못한 이웃님들도 계시겠지만 중요한건
    이 분들이 계시기에 제 블로그도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







    7. 향후 블로그 운영계획


    실은 지난주를 끝으로 8년간 동고동락했던 회사를 퇴사하였습니다. 당분간은 저도 아내와 함께 프리랜서로 일을 하게 될거 같구요.
    또한 이제부턴 직장인이 아닌만큼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서 시간적인 융통성은 좀 더 생긴거 같습니다.
    해마다 가을이 오면 저는 크레이지 낚시모드가 발동이 됩니다. 그래서 올 가을은 그간 못했던 낚시 출조를 하면서 낚시 관련 컨텐츠를 좀 더 
    써나갈 계획이구요. 제가 또 맛집이나 요리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제가 욕심은 많습니다 ㅋㅋ)
    향후 시간이 된다면 미식가로써의 기본 자질을 갖기 위해 공부도 하고 싶구요, 고급 레스토랑에서 싸고 맛있는 한식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맛
    이야기를 쓰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또한 일식조리사 자격증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제가 잡은 생선은 제 손에 의해 근사한 작품으로 탄생시켜 선 보이고 싶은 생각이 있거든요. 또 그것을 포스팅으로 승화시키고 싶기도 하구요
    이 모든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입질의 추억"만이 할 수 있는 컨텐츠가 되도록 노력하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아직 여러면에서 부족하고 앞으로 해야할 일도 태산이지만 하나하나씩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무더운 여름 잘 마무리하시고 년초에 계획하셨던 일들 모두 이뤄지길 바랍니다. ^^


                                                                                                                                                               - 입질의 추억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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