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를 처음 맛본 딸


 

 

 

 

 

 

 

 

 

 

이유식에서 일반식으로 넘어간 지 두 달째. 늘 비슷비슷한 것만 먹이다 보니 아내는 메뉴 고민에 빠졌다. 가끔 특별식으로 프렌치토스트와 닭죽, 주먹밥, 밥전 등을 해주었는데 이번에는 딸내미에게 처음으로 스파게티를 해주었다. 어떤 스파게티가 나을까? 하다가 아이가 먹기에 무난한 미트 소스로. 그런데 이것을 받아든 딸의 첫 반응은 시큰둥하다. 긴 면가락이 특이했는지 손으로 만지작거리는데 그러지 말고 한번 잡쒀봐! 해서 맛을 보자 녀석 조심스럽게 입으로 가져간다. 우물우물 먹는 동안에도 한동안은 별다른 반응이 없고, 그러다 어느 순간 눈이 커지더니 제 차 입으로 가져간다. 평소 포크 질을 가르쳐서 곧잘 집어 먹는데 면발은 포크질이 되지 않아 연신 손이 가고. 자세를 고치고 포크질을 유도해도 딸의 먹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간 담백하게 꾸린 식단만 접하다가 온갖 맛이 입에서 터지고 면발의 식감도 재밌으니 이 얼마나 맛의 신세계일까? 연신 입으로 가져가는 딸의 모습에 우리의 시선이 그대로 멈추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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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 추억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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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붕새
    2016.01.13 11: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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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고고 귀요미 ^^
    아 부럽다 ㅠ.ㅠ 아들만 둘인자여 OTL

    붕새
  2. 상원아빠
    2016.01.13 1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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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은이...
    여전히 먹성이 좋네요.^^
    함 놀러와요... 중차대한 일 끝내고...
    그나저나 빨리 베이컨 만들어야 하는데...ㅠㅠㅠ
    올 겨울엔 게을러서 못만드네요.
    • 2016.01.14 1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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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장난이 아니에요. 가끔 얘가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나?
      염려될 정도로 먹는데 키와 몸무게는 같은 개월수 아이 중에 30등이라
      걱정할 건 아닐테고. 오늘은 아침 먹고 두 시간만에 또 식사를 하셨어요 ㅎㅎ
  3. 2016.01.13 1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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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ㅎ 스파게티 홀릭에 빠졌네요. ^^
    저희 엉뚱이는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좋아해요. ㅎㅎ
  4. 2016.01.13 2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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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귀엽네요^^ 그냥 지나칠수 없어 글 남겨요~~
  5. 2016.01.14 0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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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고! 토마토소스 묻은 옷은 잘 안지는데..라는 생각이 드는건 제가 주부이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아이가 맛있고 재미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행복이라면 온 한벌 조금 얼룩이 지는건 상관없겠지만 말이죠.^^
    • 2016.01.14 1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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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는 다 같은 생각인가 봅니다.
      처음에는 어어어~ 하다가 결국 포기.
      이왕이면 지가 먹고 싶은대로 일단은 둬보았답니다.
  6. elrisa1(울산
    2016.01.14 2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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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에 들어 왔더니..
    딸(세은)의 새로운 세상을 같이 보내요

    좋은 세상 많이 보게 해 주세요(낚시도)
    그렇게 하는게 부모 아닐까요
    • 2016.01.15 10:5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좋은 세상 많이 보게 해달라는 구절이 마음에 팍 와닿습니다.
      그러려면 제가 이래저래 더욱 발로 뛰어야겠지만요. ㅎㅎ 감사합니다.
  7. 쿵푸팬더푸
    2016.01.15 1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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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입질님 글을 매우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
    세은이 커가는 모습도 정말 사랑스럽네요!
    보기만 해도 저도 행복해집니다 ㅎㅎ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
  8. ㅋㅋㅋ
    2016.01.16 06: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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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많이버셔야겠네여 ㅋㅋ 저 코 어쩔꺼?ㅋㅋㅋ
    • 양아치스멜
      2016.01.16 09:1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님은 책이나 많이 읽으세요. 인격 장애 어쩔꺼??
  9. 2016.01.17 1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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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귀여버랑.ㅎㅎㅎㅎ
    신세계를 만났군요.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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