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에서 김장을 도와주고 몇 포기 가져왔다. 남은 배추 속은 생굴을 넣어 버무리고 일 년 만에 보쌈을 해 먹어 본다. 생목살 1kg에 통마늘, 통후추, 생강, 된장, 월계수잎, 계피, 당귀, 청주를 넣고 50분간 푹 삶아 낸다. 고기에 발라 먹을 소스는 고추장에 매실액, 장모님이 직접 기르고 짠 무공해 들기름과 찧은 들깨를 섞어 낸다.

 

고기를 썰어 대충 담으니 담음새는 영 아니지만, 이맘때라야 먹을 수 있는 보쌈 한 점에 우리집 식탁이 모처럼 풍성하다. 딸은 새우젓 맛을 알아버렸다. 짤 수 있는 새우젓을 살짝만 찍어 먹도록 했더니 처음에는 안 먹으려던 보쌈을 이리도 잘 먹는다. ㅎㅎ

 

정기구독자를 위한 즐겨찾기+

 

 

'생활 정보 > 일상과 생각,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레쉬 모짜렐라 파스타  (1) 2016.12.05
딱새우  (2) 2016.11.24
도미 서덜탕  (3) 2016.10.26
까르보나라 연습 중  (5) 2016.10.25
침선낚시 다녀온 날  (6) 2016.10.23
Posted by ★입질의추억★
:

카테고리

전체보기 (4046)
유튜브(입질의추억tv) (648)
수산물 (635)
조행기 (486)
낚시팁 (322)
꾼의 레시피 (238)
생활 정보 (744)
여행 (426)
월간지 칼럼 (484)
모집 공고 (28)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11-26 00:00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