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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에서 나온 벌레, 멍게 기생충
어제 동생이 집앞에서 파는 멍게를 사왔습니다. 가끔식 아파트 단지 앞에서 멍게, 해삼을 파는 용달차가
오는데 마침 퇴근길에 있어서 5천원어치 사왔거든요. 이미 썰어진 채로 포장해서 가져왔는데 접시에 담
아서 먹을려는 순간 뭔가가 벌레같은게 꼼지락, 꼼지락 하며 움직이는게 아닙니까? ㅠㅠ
기생성 조개 갈대류에 관한 연구는 주로 종류를 조사하는 분류학적인 연구가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만, 조개 갈대류의 기생 상황의 차이는
물론 숙주의 계 군을 해석하는 연구도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아직까진 대략적인 개요만 알려져 있는 정도로 현재에도 밝혀지지 않은
해양생물계이자 연구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기생충이라고 한다면 일단 징그럽고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 '멍게의 시라미'의 경우는 인체에 무해하며
어떻게 보면 작고 귀여운듯한(?) 인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새우의 유생과도 흡사해 보이기도 하구요. 눈도 달려 있네요.
제 생각에 어패류를 생식으로 드실땐 아니사키스(고래회충)를 조심하면 될거 같고 이런 동물성 플랑크톤 같이 생긴 작은 해양 생명체는
징그렇게 생각하시기 보단 살짝 떼어내고 드셔도 무방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어때요? 이렇게 놓고 보니 조금 측은한 기분도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먹는 멍게에 기생하는 보잘것 없는 미물에 불과하지만 저는 오히려
멍게가 "싱싱하기 때문" 이라고 생각하고 싶구요. 앞으로도 행여나 멍게를 드실 때 요 녀석이 나온다면 오늘의 포스팅을 기억하며 너무 놀래
시거나 기껏 주문한 멍게를 전량 폐기처분(?)하는 일은 없으시기 바랍니다. ^^;
그러고보니 뭘 먹다가 나온 이것의 정체? 시리즈가 꽤 있더라구요. 링크도 함께 걸어 봅니다.
된장국 먹다 발견한 이것의 정체?
짬뽕먹다 홍합에서 나온 이것의 정체?
갈치구이 먹던중 갈치뱃속에서 발견한 이것의 정체
어제 동생이 집앞에서 파는 멍게를 사왔습니다. 가끔식 아파트 단지 앞에서 멍게, 해삼을 파는 용달차가
오는데 마침 퇴근길에 있어서 5천원어치 사왔거든요. 이미 썰어진 채로 포장해서 가져왔는데 접시에 담
아서 먹을려는 순간 뭔가가 벌레같은게 꼼지락, 꼼지락 하며 움직이는게 아닙니까? ㅠㅠ
정 한가운데 보이세요?
잘 안보이실꺼 같아 아랫사진에 표시를 했습니다.
저한테 유난히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는건지 아님 매번 어패류를 생식할 때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5~7mm 정도 되어 보이는 벌레같은게 꼬물꼬물 움직이니깐 이미 한점 넣어 씹고 있던 입은
그 순간 올 스톱이 되고 ㅠㅠ
일단은 카메라를 가져와서 찍어보고 난 후 이 녀석의 정체가 뭔지는 오늘 포스팅을 하면서 알아봤답니다.
얼핏봐선 에일리언의 체스트 버스터 같기도 하고 ㅎㅎ
작은 갑각류의 유생같아 보이는데 검색을 해보니 멍게에 흔히 기생하는 기생충이라는 얘기 말곤 아무런 정보가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일본 싸이트를 뒤지고 뒤져서 겨우 알아낸건데요. 여러분들도 이제 멍게 드시다 5mm 전후의 오렌지색 알맹이가 꿈틀거린다면
오늘의 포스팅을 기억해주시기 바라면서 몇 가지 참고사항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생충의 정확한 표준명은 잘 모르겠습니다. ^^;
아직 일본에서도 명확하게 제시를 해놓지 못하고 있으며 생물학자들 사이에서 연구대상이고 여기에 대한 도감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듯 한데요.
한마디로 얘는 멍게에 기생하는 '조개 갈대류'라는 그룹의 일원으로 보통 멍게에 기생하고 있는 일종의 갑각류에 가까운 생물입니다.
이에 대한 연구와 정확한 도감은 현재에도 완성되지 않은 진행중인거 같습니다.
학명 : Notodelphyidae 일어명은 호야노시라미(ホヤノシラミ)로 호야는 '멍게'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멍게에 기생하는 호야노시라미는 그 종류가 다양하며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기생충은 멍게에 기생하는 대표적인 생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기생성 조개 갈대류에 관한 연구는 주로 종류를 조사하는 분류학적인 연구가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만, 조개 갈대류의 기생 상황의 차이는
물론 숙주의 계 군을 해석하는 연구도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아직까진 대략적인 개요만 알려져 있는 정도로 현재에도 밝혀지지 않은
해양생물계이자 연구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기생충이라고 한다면 일단 징그럽고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 '멍게의 시라미'의 경우는 인체에 무해하며
어떻게 보면 작고 귀여운듯한(?) 인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새우의 유생과도 흡사해 보이기도 하구요. 눈도 달려 있네요.
제 생각에 어패류를 생식으로 드실땐 아니사키스(고래회충)를 조심하면 될거 같고 이런 동물성 플랑크톤 같이 생긴 작은 해양 생명체는
징그렇게 생각하시기 보단 살짝 떼어내고 드셔도 무방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어때요? 이렇게 놓고 보니 조금 측은한 기분도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먹는 멍게에 기생하는 보잘것 없는 미물에 불과하지만 저는 오히려
멍게가 "싱싱하기 때문" 이라고 생각하고 싶구요. 앞으로도 행여나 멍게를 드실 때 요 녀석이 나온다면 오늘의 포스팅을 기억하며 너무 놀래
시거나 기껏 주문한 멍게를 전량 폐기처분(?)하는 일은 없으시기 바랍니다. ^^;
그러고보니 뭘 먹다가 나온 이것의 정체? 시리즈가 꽤 있더라구요. 링크도 함께 걸어 봅니다.
된장국 먹다 발견한 이것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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