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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엔 무수히 많은 호수들이 있고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흔히들 말하는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BEST3" 에 늘 거론되는 호수는 레이크 루이스, 페이토 호수와 함께 오늘 보여드릴 "말린호수(maligne Lake)" 입니다. 긴말이 필요없죠.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
재스퍼에서 말린호수(maligne Lake)로 가는 길, 캐나다 로키 재스퍼 국립공원 말린호수(maligne Lake)에서 재스퍼로 돌아오는 길, 캐나다 로키 재스퍼 국립공원 메디신호수(Medicine Lake), 캐나다 로키 재스퍼 국립공원 만약 사진을 염두하고 찾아가신다면 넉넉한 시간 안배가 필요해 보이는 코스입니다. 말린호수, 캐나다 로키 재스퍼 국립공원 말린호수에서 카누타기 스피릿 아일랜드 투어를 마치고 배에서 하선하는 관광객들 입니다. 스피릿 아일랜드는 사진작가들의 꿈의 장소로 호수 가운데 있는 작은 섬. 육로가 없어 이렇게 보트로 접근하게 되며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은 물론 포토그래퍼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세계적인 사진명소 중 하나입니다. 사진사들의 꿈의 장소인 스피릿 아일랜드 풍경, 재스퍼 국립공원(출처 : http://qubix.tistory.com/) 말린호수(maligne Lake), 캐나다 로키 말린호수(maligne Lake)의 카누 선착장 말린호수(maligne Lake)의 스피릿 아일랜드 요트 선착장 말린호수(maligne Lake)의 그림같은 풍경, 캐나다 로키 말린호수(maligne Lake)의 뻥뚫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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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키] 말린호수(maligne Lake)와 스피릿 아일랜드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빙하호수" 라는 점. 첫번째는 안데스 산맥에 있는 아르헨티노 호수이며 두번째로 규모가 큰 곳이 바로 이곳 말린호수(maligne Lake)입니다.말린호수는 길이 22.5km, 폭 1.5km로 매우 길쭉한 형태의 호수인데 평균 수심은 캐나다 로키의 호수 치곤 생각보다 깊지 않은 35m를 기록.
낚시하기에 더 없는 조건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곳 말린호수는 한여름에도 수온이 10도씨를 넘지 않아 수영은 불가능 하지만 그 대신 냉수성 어종인 송어의 주 서식처이기도 해 낚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비단 낚시 이외에도 6~9월에 집중적으로 카누와 급류타기, 스키, 스피릿 아일랜드를 위한 보트투어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말린호수(maligne Lake)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아랫쪽에 풍경을 보면서 말씀드리기로 하고 일단 차를 끌고 출발해봅니다!
말린호수 가는 길에서 본 강줄기, 재스퍼 국립공원
메디신호수(Medicine Lake), 캐나다 로키 재스퍼 국립공원
위 사진은 말린호수로 가는 길목에 있는 메디신 호수입니다. 이 호수는 여름부터 가을에 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특징이 있어 다소 볼품은 없었지만 그만큼 때묻지 않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인 말린호수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깝지 않습니다.
그곳을 가기 위해 재스퍼에서 작은 국도를 타고 48km나 달려야 하지만 중간중간 메디신 호수를 포함해 멋진 풍경들이 속속 등장하기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 점. 오가는 길이 멋있기도 하지만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재스퍼에서 말린호수 가는 길 풍경 다르고, 말린호수에서 재스퍼 가는 길 풍경 다르기에 사진을 좋아하는 여행자 입장에선 오고가는 왕복 96km의 거리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
이곳의 자랑인 스피릿 아일랜드 투어 사무소
이곳을 가기 위해선 저 보트투어를 이용하는데 왕복으로 한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며 스피릿 아일랜드에서 사진촬영을 위한 시간을(약 20분 가량) 준다고 합니다. 저는 다음 스케쥴도 있고 해서 아쉽게 스피릿 아일랜드는 가지 못했습니다. 정말 너무도 아쉬웠어요.
사진은 이웃 블로거이신 큐빅스님 블로그에서 동의를 구하고 퍼왔는데요 저 가운데 작은 섬이 스피릿 아일랜드이고 그 뒤론 병풍처럼 둘러진 로키산맥의 위엄이 펼쳐져 있는 백만불짜리 풍경입니다. 참고로 이곳을 촬영하기 위해선 오후 시간대를 택해야 합니다.
캐나다 로키의 대부분의 호수는 이른 아침에 역광을 피할 수 있지만 말린호수는 반대로 오후시간에 촬영해야 역광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드나드는 보트는 수시로 있지만 성수기(6~8월)의 경우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므로 서너타임 일찍 찾는것도 체크 포인트!
캐나다엔 아름다운 호수들이 정말 많습니다. 말린호수의 경우 크기가 너무 커서 바다같거나 웅장한 느낌일 줄 알았습니다만 막상 현장에 도착해보니 아기자기한 풍경이 마치 그림엽서에 나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려한 침엽수림과 이국적인 빨간색 집, 그 뒤로 병풍처럼 둘러쳐진 로키산맥은 이곳을 더 돋보이게 하는 빛나는 조연들입니다.
그래서 말린호수는 개인적으로 가장 예쁘게 본 호수 풍경으로 기억되고 있어요. 레이크 루이스와 페이토 호수에 이어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꼽히고 있지만 여기에 감히 제가 부여하고 싶은 표현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예쁜호수라면 말린호수가 아닐까"
오늘은 2011년 마지막 날 입니다.
한해동안 "입질의 추억" 블로그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멋진 하루가 되어 달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제 블로그에서 맑은 사진들을 감상하며 2011년 마지막 날 편안하게 마무리했음 하는 바램입니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 한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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