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게 만드는 백년 된 타자기, 엔틱함에 반하다, [캐나다 에드먼턴] 엔틱소품의 세계


    휴일을 맞이하여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글은 줄이고 사진은 대 방출시켰습니다. ^^ 입질의 추억이 낚시만 관심있는건 아니예요. 엔틱한 소품에도 관심이 있는데요, 빈티지스럽고 엔틱한 소품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그런데 장소는 어디냐구요? 저 멀리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가져온 소식이랍니다. ^^



    이 글이 우크라이나 민속촌 마지막 편이 되겠습니다. 화창했던 오후, 가이드를 따라나선 저는 100년 전 우크라이나 마을로 과거로의 여행을 떠납니다. 먼저 기차역부터 들릴텐데 이곳은 역무원이 사는 집과 붙어 있는 기차역이기도 합니다.



    100년도 더 된 엔티크한 타자기

    "정말 하나 갖고 싶게 만드는.."

    이런거 싫어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거예요 ^^; 만약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모셔놓고 싶은 소품들입니다.



    우측 하단은 전보치는 기계

    기차역의 행정 서류들

    짐 싣는 곳



    가족의 이름이 명시된 우유통

    역무원의 집과 엔틱한 악기들

    역무원의 주방

    분쇄기를 통해 탈곡된 밀가루


    100전에 사용됐던 오븐으로 다림질과 물까지 끓일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장작 넣는 곳

    다리미

    이 시대의 오븐은 캐나다의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해 난로를 겸하며 동시에 다림질도 할 수 있는등 열 효율을 극대화 하려는 흔적이 돋보였어요.


    마차타고 떠나는

    과거여행

    이곳은 우크라이나 마을의 유일한 교회

    한국의 교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고 아담한 교회

    없던 신앙심도 생길것 같은 경건함이 느껴진다.

    이곳은 마을의 유일한 성당

    예배석

    역시 경건함과 엔틱함이 느껴지는 성당 내부

    100년 전 주유소 모습

    대장장이가 만든 다양한 연장들로 주로 말에 쓰이는 도구들이 많았다

    DDT?

    말발굽


    이것도 100년 전에 있었던 음료일까요? 재밌는건 돈을 받고 팔기도 합니다.



    첨엔 자동차 속도계인줄 알았어요.


    정말 엔틱해 보이는 지폐 보관함

    1919년 짜리 캐나다 원달러 주화와 지폐

    그런데 지폐를 가만보니 한글로 추정되는 글자가 보이네요. 설마 아니겠죠?(근데 아무리 봐도 한글로 보이죠? 희한하네 ^^;)


    차고와 트럭


    트럭의 본네트는 이렇게 열리네요. ^^;

    친절한 가이드 ^^

    갠적으로 이 분의 가이드에 우리부부는 감동 받았습니다. 사실 캐나다에서 열흘동안 머무르면서 가장 힘들었던건 언어소통이였어요. 캐나다 현지엔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특히나 영어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동양인들이 많아 어딜 가더라도 캐네디언들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영어구사를 할 줄 안다는 전제하에서 대화를 하게 됩니다. 첨부터 말이 엄청 빠르지요.


    천천히 말해주세요~ 라고 해도 그것에  익숙치 않은지 금새 빨라집니다. 심지어 우리가 못 알아들으면 답답하다는 제스춰를 취하기도 하는데 관광지에서도 서로가 한수 접어준다기 보단 일방적으로 다다다다~ 그러다 말이 안통하면 인상쓰는 분도 가끔 계셨구요.

    그런데 우크라이나 민속촌 가이드께선 우리의 영어 수준을 간파했는지 ^^;; 거기에 맞게 단어를 구사, 맞춤형으로 대해줬던 것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덕분에 아내는 가이드의 말을 절반 이상 알아들을 수 있었어요. 이때부터 영어의 귀가 트인줄 알았습니다.

     

    영어의 영자도 몰랐던 우리가 열흘째 캐나다에서 머무르다 보니 귀가 트인줄 착각할 정도였어요. 하지만 몇 시간 후 다른 가이드와의 식사 자리에서 좌절하고 말았죠. ^^;

     

    우리의 귀가 트인게 아니라 사진의 이분께서 또박또박 쉬운 단어로 말해줬기에 알아들었던 것이였어요. 그만큼 우리 수준에 맞춰주려고 노력했던 가이드님. 이 날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어요.

    어차피 언어소통이 안된다면 일전에 갔었던 뉴칼레도니아(불어권)가 더 편했던거 같아요. 그곳 사람들은 관광지라도 영어를 못하는 경우가 있어 서로가 서로에게 한수 접어주고 대하거든요. 너 영어못하지? 실은 나도 못해. 그러니 우리서로 천천히 말하자. 이런식의 태도가 있어 오히려 소통하기엔 편했구요.(제가 3시간 동안 달리는 차 안에서 현지인과 영어로 대화하면서 왔다니깐요!!! 스스로 감탄 +_+)

    어쨌든 여기까지 캐나다 에드먼턴의 우크라이나 마을 방문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더불어 6개월 동안 연재했던 캐나다 이야기도 거의 종착지에 다왔습니다. 남은 이야기 마저 하구요. 새로운 연재인 "실전 바다낚시'로 이어나가겠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십시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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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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