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상낚시 후기와 고마운 선물들


    예약발행이구요. 저는 지금 제주도에 있습니다.
    몇 일 전에 블로그 개설 이후 첨으로 구독자님들과 함께 인천 선상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주에 올리도록 하구요. 오늘은 감사의 인사부터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얼마전 이웃 블로거이신 아르테미스님께서 발간한 책이랍니다.

    "고마워 여보, 그리고 사랑해"

    제목이 참 좋고 와닿죠? ^^ 
    책의 첫 인상인 표지도 따듯한 난색계열에 포근함을 주는 일러스트가 정감있습니다.
    부부라면 한번쯤 꼭 보아야 할 에세이이자 지침서 역할로 부부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

    "입질의 추억님은 책 언제 내세요?"

    요즘 이런 질문을 곧 잘 받는데요. 출판 제의는 몇 번 들어왔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현재 집필중인건 단 한권의 책입니다.
    책을 많이 낸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고 또 출판사의 면면도 살펴봐야 하구요. 
    특히 낚시와 관련해서는 솔직히 책이 주는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은 시대이긴 합니다.
    책, 잡지와 같은 아날로그적인 매체들에 의존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 정보가 난무하는 요즘 시대에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메리트가 없다면 도태되기 쉽상이지요. 무엇보다 낚시쪽은 이론보단 현장경험이 풍부해야 함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에세이를 써보고 싶었지만 지금은 낚시입문자를 겨냥한 "낚시 활용서"를 집필중에 있습니다.
    집필은 올 겨울에 이미 끝났는데요. 이것이 시리즈(낚시, 사진, 캠핑, 기타)로 출간될 예정이다 보니 다른 작가들과의 협의 문제로 다소 늦어진듯 합니다.
    지금으로서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사항은 딱히 없지만 되도록 빨리 출간하기 위해 편집과 검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구요.


    얼마전에 블랙캣님께서 귀한 햇고사리를 꺽어다 보내주셨어요.


    블랙캣님은 제가 제주도 내려갈 때마다 보필해 주셨던 낚시가이드십니다.
    이번 제주도 출조땐 각자 일이 있어 만나지 못하지만요. 제주도 산간에서 꺽은 고사리를 보내주셨는데 중국산 고사리가 대부분인 요즘 제주도 고사리는
    참으로 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걸로 무침, 비빔밥, 육개장.. 두루두루 해 먹어볼께요. ^^

    아무쪼록 요즘 추진하시는 사업 및 낚시가 잘 진행되셨음 좋겠습니다.
    또 전부터 노래를 부르셨던 꿈의 대마도 출조. 저희 부부와 함께 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찾아오길 바래요.
    저도 대마도 출조는 기회를 엿보고 있겠습니다. ^^


    금요일 인천 선상낚시를 마치고 저는 바다향기님과 함께 철수하였습니다.
    마침 처가집가는 길목에 있어 데려다 드렸는데 냉장고에서 이렇게나 많이 꺼내주셨어요. ^^;;;
    그동안 잡은거 다 주신게 아니냐고 했더니 워낙 많아서 상관없다고 하시는 바다향기님.
    갈치, 열기, 삼치, 우럭등 구이와 찌개감이 엄청납니다.


    처가집에 도착해서 열기 두마리를 꺼내 숯불에 구워먹어 봤어요. 아침엔 갈치구이를 해 먹었구요.
    덕분에 잘 먹고 있습니다. ^^


    제 블로그를 알고 찾아주신지 일년이 훌쩍 넘은 분들이 꽤 많으십니다.
    여전히 얼굴을 모른채 온라인상에서만 소통을 해오시다 이번 선상낚시를 통해 처음 만나뵙게 된 분들도 계세요.
    밥곰팅님도 그 중 한분이십니다. 갠적으로 어떤 분일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그런 고마우신 분들에게 제가 해드릴 수 있는게 딱히 없어 약소하지만 낚시용품을 보내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답례라며 주셨어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러한 답례성 선물은 지켜보는 이들에게 부담을 안겨줄 수 있으므로 이런 선물은 안볼때 몰래몰래 주는 거예요. ㅋㅋ
    농담이구요. ^^;

    뜯어보니 와인입니다. 제가 가끔 와인도 마신다는 걸 어떻게 아시고 ㅎㅎ
    처가집 다녀오자마자 곧바로 제주도로 떠나야 해서 아직 시음을 못해봤습니다.
    다녀오면 "당신, 나랑 함께 낚시해 주느라 수고 많았어!"라는 한마디와 함께 뒷풀이로 요긴하게 사용하겠습니다.
    마침 집 냉장고에 까망베르 치즈도 있네요. 잘 어울릴듯한 그런 와인입니다. ^^



    멀리 청주에서 오신 산소맨님.
    지난 모임때 직접 뽑아오신 더치커피가 아주 인상적이였는데 이번엔 아예 선물로 한병을 주셨어요.
    저한테 준건 아니고 아내한테 주신듯 합니다. 그 옆에 작은 약 병이 저한테 준 선물 ㅎㅎㅎ
    말그대로 약 먹으라고 준 선물이랍니다. 아는 의사로부터 직접 조재한 멀미약인데요.
    현존 최강 멀미약이라고 하는 아네론과 보나링. 이 날 받은 약은 마크가 BN인걸 봐선 보나링으로 보이네요.
    갠적으로 정말 구하고 싶었던 멀미약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가거도 갈때 진도에서 약 3시간 가량 걸렸는데요. 누워서 가는 동안 너울파도에 등짝이 철푸덕~ 철푸덕~
    한 두시간 쯤 지나니 멀미가 올라와서 고생 꽤나 했드랬죠. 
    감사합니다. 약 잘 먹을께요^^; 

    선상낚시 조과가 골고루 나왔음 참 좋았을텐데 뱃머리에 계신 두 세분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몰황에 가까웠습니다.
    그나마 날씨는 좋아서 낚시하는데 큰 애로사항은 없었어요. 다음달엔 낚시보단 여유있게 술 한잔 기울이는 시간을 가지도록 모임을
    가져보겠습니다. 그날 오셨던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PS : 다음뷰로 발행 안했습니다. 손가락 버튼 찾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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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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