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낚시21] 8월호 입질의 추억 기사내용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산과 바다, 그리고 강으로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연일 폭염 주의보에 태풍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어 야외 활동을 하기 전엔 적잖은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다음주 초 거제권 출조를 연기하면서 이번이 3번째로
    출조가 취소되었습니다. 그 얘긴 나중에 하도록 하고요.
    우선 8월달 월간낚시 21 소식 간략하게 전해드릴까 합니다.


    여름을 알리는 반가운 대상어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참돔, 돌돔, 부시리, 벵에돔, 농어, 붕장어 등등등.. 
    그런데요. 월간낚시 8월호에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바다쪽이 아닌 시원한 강가에서 즐기는 '은어 낚시'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은어의 맛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이 낚시에 대해선 거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독특한 방식으로 은어를 잡아들이더군요.
    우리가 흔히 하는 낚시의 개념과는 많이 벗어나 있었는데요. 은어는 같은 동종이라도 서식 구역을 침범 당하면 공격하는 습성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그것을 이용한 낚시 방법인데요. 산 은어에 코걸이를 하고 꼬리엔 역침을 놓아 그 상태에서 은어가 서식하는 장소에 풀어 놓으면 그곳을 지키던 은어가
    공격함으로써 꼬리 침에 걸리는 방법을 사용한다네요.

    코걸이 한 은어는 일종의 미끼 역할로 '씨은어'라 불리며, 잡히는 은어는 '먹거리 은어'라 불리는데 한마리 잡으면 본래의 씨은어는 역할이 끝나 살림통으로
    들어가고 새로 잡힌 먹거리 은어가 다시 씨은어 역할을 하는 식으로 순환되는거 같습니다.
    한마리가 한마리를 부르고 또다시 잡힌 한마리가 또 다른 한마리를 불러모으는 그래서 이러한 은어의 습성에 기인한 독특한 낚시 방법이 흥미진진 했고
    무엇보다 지금의 은어가 수박향이 난다 하여 맛이 좋기로 유명하잖아요. 뭐든 맛 좋은 생선을 잡았을 때 조과의 기쁨도 커지나 봅니다. ^^


    이번달 입질의 추억 기사는 지지난달에 올렸던 내용이였죠. "낚시가 안될 때 취해야 할 여섯가지 행동" 인데요.
    낚시가 안되는 이유, 그러니깐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이기도 한데 분명 존재합니다.
    수온, 조류, 물때, 적조와 녹조 현상, 냉수대 유입과 민물 유입, 시즌이 너무 이르거나 늦을 때, 포인트 선정이 잘못 되었을 때, 채비가 현장 상황에
    맞지 않을 때, 청물 혹은 흙탕물이 들었을 때, 미끼가 없을 때(잡어에게 따먹혔을 경우)등등 그 원인은 수도 없이 많지만 분명 이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여섯가지 행동 지침으로 낚시가 안되면 '무작정 기다리지 말라'고 저는 주문하고 싶습니다.
    기다린다고 해서 현 상황이 바뀌진 않을 것이라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에 이때는 어느쪽이든 변화를 주어야만 하겠죠.
    물론 그 변화란 "바다 상황이 변해서" 없던 입질이 들어온다면 금상 첨화겠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대부분 "내 자신에 대한 변화"를 줘야만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 채비와 수심을 점검하자
    2) 찌를 바꿔보자
    3) 정확하게 흘리자
    4) 낚시가 안되면 남쪽을 바라보고 하자
    5) 특정지대를 노리자
    6) 미끼를 갈아주자

    이와 같은 지침령을 실천하게 되면 현저히 줄어들었던 입질 확률도 조금은 올라가겠지요.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걸어 놓았습니다.
    (관련글 : [실전 바다낚시] 낚시가 안될 때 취해야 할 여섯가지 행동)



    참고로 입질의 추억은 매달 두꼭지 분량의 기사를 월간낚시를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 꼭지는 고정 코너인 "초보탈출 프로젝트"이며, 다른 한 꼭지는 생선회 칼럼이 될 수도 있고 생선을 이용한 레시피가 될 수도 있고, 혹은
    조행기가 될 수도 있어 매달마다 바뀝니다. 이번 호엔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렸던 "붉은 쏨뱅이"를 이용한 음식으로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서
    주 대상어종도 아니고 또 일반 쏨뱅이와 함께 취급되곤 하지만 엄연히 다른 어종임을 설명하면서 육지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붉은 쏨뱅이를 이용해
    3가지 요리를 하였습니다. 사실 지금 보면 특히 초밥쪽이 조악하기 그지 없지만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생선회로 초밥을 쥐면서 다듬어 나갈 계획이고요.

    어디까지나 전문 요리사가 아니기에 한쪽 우물을 파며 일식쪽으로 획일화 되는 내용을 방지하고자(?) 저는 조만간 프랑스와 이태리 스타일로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히는 생선을 이용해 음식 재조명까지는 거창하고 걍 한번 만들어 볼랍니다.
    하여간 생선으로 파생되는 거라면 저는 무조건 환영입니다. 다소 실험적인 음식이 나와도 이해해 주십시요. ^^;



    요즘 기상이 말이 아닙니다.
    지난주 블로그를 통해 공개적으로 동출 모집을 했었지요. 하지만 파트너와 통화까지 마친 상태에서 참돔 낚시가 취소 된 적이 있었고, 거제권 출조를
    계획했지만 두개의 태풍으로 인해 출조가 취소되었습니다. 
    차라리 이렇게 된 거 태풍이 지나간 뒤끝의 대박이라도 노려볼까 했는데 지금은 본격적인 피서철이라고 방도 없네요.
    운이 좋아 가까스로 싸고 깨끗한 민박집으로 잡아 놨는데 다음주 또 다시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취소가 되었습니다.
    낚시 한번 가기 참 힘드네요. 이번엔 대형 태풍으로 성장 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해 보여요.
    아무쪼록 올 피서철, 폭염을 피해 시원하고 안전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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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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