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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가 밝았다며 글 쓴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네요.
이 글이 발행될 즈음 저희부부는 새로운 각오로 도전하기 위해 제주도에 도착해 있을듯 합니다.
이곳에서 주어진 2달 동안 어떤 사진, 어떤 글들이 나오게 될지는 제 자신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으로써 할 수 있는 다짐은 "매사 최선을 다하자" 입니다.
오늘은 월간낚시21 9월호에 실린 입질의 추억 기사내용을 가지고 작은 이야기를 준비해 왔습니다.
전국의 낚시 동호인과 낚시점이라면 많이들 구독하는 잡지가 있지요. 바로 낚시 잡지입니다.
비록 지금은 인터넷과 TV에 스마트폰 어플이 대세지만 그래도 책이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사라질 수 없는 매체임엔 분명할 것입니다.
잡지에 글 연재한지는 꼬박 1년 6개월이 되어가네요. 매달 두 꼭지씩 입질의 추억 기사를 실어 왔는데요.
"초보탈출 프로젝트"만 고정 코너였고 다른 한 꼭지는 매달마다 컨텐츠가 달랐습니다. 생선회 칼럼, 꾼의 레시피, 자연산 이야기 등등..
지금까지는 제 블로그에서만 간간히 전해드렸던 월간낚시 소식, 이번 9월호는 새로운 연재가 시작되기에 잠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기존 시리즈였던 초보탈출 프로젝트
먼저 기존에 연재하고 있는 "초보탈출 프로젝트" 입니다.
난이도는 대부분 낚시 입문자에 맞춰져 있지만 릴 찌낚시 하는 분들을 위한 내용도 있습니다.
이번 호는 여름철 벵에돔 시즌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얼마전 제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내용으로 테크니컬한 부분보단 벵에돔 낚시를 입문하는
분들을 위해 개념을 잡아주는 내용입니다. 벵에돔 낚시는 상황에 따른 기법만 해도 엄청나 몇 권의 책이 나올 정도로 많은 분량입니다.
저 역시 벵에돔 낚시를 배우는 중이며 올 가을에는 제주도라는 멋진 무대에서 현장 경험을 쌓을 예정입니다.
초보탈출 프로젝트는 제 블로그에 올려진 내용을 바탕으로 재편집되고 있는데요. 비록 잡지 편집본은 아니지만 못보신 분들을 위해 관련글을 링크해
두겠습니다.
<<입질의 추억의 초보탈출 프로젝트>>
2011년 7월호 - 사진으로 따라하는 반유동 채비
2011년 8월호 - 구멍찌의 종류와 선택 요령
2011년 9월호 - 수중찌의 종류와 선택 요령
2011년 10월호 - 가을 감성돔 낚시(上), 채비와 공략법을 알아야 제대로 낚는다
2011년 11월호 - 가을 감성돔 낚시(下), 잡어의 효과적인 대처법
2011년 12월호 - 누구나 쉽게 하는 수심측정
2012년 1월호 - 막대찌 채비 올 가이드
2012년 2월호 - 겨울철 감성돔 낚시 A to Z
2012년 3월호 - 누구나 쉽게 즐기는 학공치 낚시
2012년 4월호 - 감성돔 낚시를 위한 8가지 행동요령
2012년 5월호 - 감성돔 낚시, 밑밥 배합과 운용법
2012년 6월호 - 밑밥 운용의 기본, 델타조법
2012년 7월호 - 서해 감성돔 채비와 포인트
2012년 8월호 - 낚시가 안 될 때 취해야 할 여섯 가지 행동
2012년 9월호 - 벵에돔 전유동 낚시의 개념과 채비 운용
새 연재물인 '입질 부부의 좌충우돌 조행기'
월간낚시 9월호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연재물인 '입질 부부의 좌충우돌 조행기'입니다.
첫 회는 '여수 벵에돔 낚시편'으로 선 보였는데 독자분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하여 계속 연재를 맡게 되었습니다. ^^;
조행기란 기행문과 마찬가지로 그 태생은 낚시했던 일지를 기록하는 거였지만 지금은 조행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조과'와 그로 인한 '대리만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인터넷에 올려지는 수많은 개인 조행기들은 '조황 정보'나 다름 없지요.
잡은 고기를 들거나 펼쳐서 사진을 찍은 다음 그것을 뽐내고 싶은 측면도 없잖아 있구요.
물론 그것이 잘못됐다는 건 결코 아니지만, 저는 결과 중심의 조행기라는 틀을 깨고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공유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연재물은 블로그에 올려졌던 조행기를 재편집하지 않고 새로 쓴 것입니다.
몇몇 사진들은 중복이 되고 뼈대는 비슷하지만 분위기적인 면에서나 내용면에선 좀 다를것입니다. ^^
마치며..
낚시를 시작한지 어언 10년이 다 되가네요. 낚시 경력은 10년이지만 갯바위 낚시로만 따지자면 이제 5년차 입니다.
처음 시작은 경기도 시화방조제에서 손바닥만한 우럭으로 낚시를 입문했던 제가 지금은 어느새 꾼이 되버렸네요.^^;
덕분에 바다낚시라는 생경한 주제로도 블로그를 운영해 보고 또 잡지라는 매체를 통해 제 이야기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갈까 합니다.
아마 이 글이 발행 될 즈음 저의 애마를 실은 훼리가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항에 닿을 시점일 겁니다.
앞으로 두달 동안 제주 애월에서 새 둥지를 틀고 생활하게 될 텐데요. 사실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 가며 결정한 일입니다.
아내나 저나 들어오는 일감도 거절한 채 제주 생활에 몰입하게 됐으니 어쩌면 이 일로 한동안 긴축정책을 펼쳐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계획한 일이였고 제주에서의 '낚시 유학'은 제 인생에 있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일이기도 합니다.
이 기간동안은 무척 바쁠것 같아요. 여력이 된다면 제주도의 숨은 맛집과 명소를 발굴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올 가을은 에깅낚시를 비롯하여 제주도 낚시
전반에 대해 경험을 쌓아 나가며 새로운 입질의 추억을 만들어 나갈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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