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낚시 21] 11월호 입질의 추억 기사 내용


    월간낚시21, 11월호 표지

    사실 어제 오늘은 글 올릴 계획이 없었습니다.
    일요일은 "2012년 쯔리켄 회장배 낚시대회"를 위해 여수로 갔고, 다음날 오전엔 금오도에서 개인 낚시를 한 다음 철수하자 마자 곧바로 진해로 건너와
    그 날 밤 호래기 선상 낚시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인가요.
    진해에 도착했을 무렵 한통의 연락이 왔습니다.

    "8시부로 주의보가 발효되어 모든 낚시가 취소됐다고"

    결국 저는 잡아 놓은 숙소를 물리고 어제 곧바로 서울로 올라와야 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 그리고 잠시 기절했다가 눈을 뜨니 오전 9시.
    오늘은 쉬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그동안 올라온 고마운 댓글들을 보니 사람 마음이 또 그렇게 되지 않는군요.^^;
    그래서 짧게나마 월간낚시21 11월호 소식을 전해드릴려고 합니다.
    아래 손가락을 클릭하시면 더 유익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을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나마 소개해 드리자면 '월간낚시21'은 국내 메이져 낚시 잡지 중 하나입니다.
    민물낚시, 바다낚시, 루어낚시등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계절별로 유용한 낚시 팁과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달하는 잡지이기도 하지요.

    이번달에 실린 입질의 추억 기사는 다른 달에 비해 좀 많습니다. 무려 4꼭지를 올렸는데요. ^^;
    이번달만 특이 케이스고 평상시에는 고정적으로 연재중인 기사는 "초보탈출 프로젝트"와 "입질 부부의 좌충우돌 조행기"입니다.
    이미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가 되었던 글들이지만 구성과 편집은 아무래도 잡지다 보니 블로그에서 보여졌던 것과는 차이가 있을거예요.
    지금은 묻혀졌던 글들이지만 게중엔 상식도 있을 것이고, 알아두면 유용한 팁들도 있을테니 이렇게 잡지 소개를 통해서나마 한번 더 소개를 올리면서
    해당 기사를 읽을 수 있도록 링크를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 입질 부부의 좌충우돌 조행기 VOL.3
    입질의 추억의 조행기 첫편은 지난 9월호에 '여수 안도 벵에돔 낚시'로 소개를 해 드렸고, 2부는 지난 10월호에 '거제도 안경섬 편'으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세번째부터는 두달간 제주도에서 장기숙박을 하며 일어났던 조행기 중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이름하여 "제주도의 푸른밤" 으로 VOL.3은 제주도에 와서 처음으로 유어선을 타고 포이트로 진입했던 곳이였죠.
    아직 제주도 바다에 적응하지 못했던 입질의 추억 부부가 차귀도 썩은여에서의 벵에돔 낚시를 하면서 있었던 고충, 그리고 아내의 집념으로 결국 한마리
    낚아냈던 이야기까지 그 과정을 소개하였습니다.




    이 글을 보시려면 : 제주도 낚시 1부, 차귀도 썩은여에서 벵에돔 낚시




    #. 제주도 낚시, 잘 모르고 덤비면 멘땅의 헤딩
    제주도 낚시는 그 전에도 몇 번 했었습니다. 굵은 씨알은 아니지만 벵에돔과 뺀찌를 여러마리 낚은 소식을 작년 가을쯤에 올렸는데요.
    장기숙박을 하면서 낚시했을 땐 느낌이 또 달랐습니다. 이때는 년 중 가장 손맛보기 좋다는 가을의 중심이지만 제주바다는 그리 녹록치 않았었죠.
    제주도 특유의 바람, 너울성 파도, 현지꾼들의 텃세, 유명 포인트의 자리다툼, 그리고 가장 큰 변수였던 물때와 낚시 방법에 이르기까지..
    겉으로 보기엔 제주도라는 무대가 환상적이고 쉬워보이지만 경험이 적은 꾼들이 무작정 도전했다간 빈작을 면치 못하는 곳이 이곳 제주도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제주도 생활 1주차에 접어들면서 뼈져리게 느꼈는데요. 그 시행착오를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제주도에서 원하는 손맛을 보려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라"며 느꼈던 점들을 적어봤습니다.


    핵심 포인트는 총 다섯가지입니다.

    1) 물때의 중요성
    2) 포인트 선정의 중요성
    3) 고기 나오는 시간대 파악
    4) 기상 여건
    5) 제주도 환경에 맞는 낚시 테크닉


    바다낚시에서 당연한 것이고 또 제주도 낚시에만 국한된건 아니지만 가장 기본이 되고 우선시 되어야 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꾼들은 그것을 지키지 못해
    빈작을 면치 못한 경우가 얼마나 많았던가요. 특히 제주도 낚시를 꿈꾸는 타지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세지랍니다.
    위의 다섯가지는 우리들이 어렴풋하게나마 알고는 있는 사항들이지만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데?"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이 장을 통해
    말하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제주도 낚시에 대해 할말은 많지만 그것은 제주도 조행기를 마치면서 한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려면 : 사람들이 잘못 알고있는 제주도 낚시의 실상




    #. 초보탈출 프로젝트 - 상황에 따른 챔질 방법과 강도
    엊그제 감성돔 낚시 대회에 참가하면서 봤던 장면 중 하나인데요. 함께 내린 분의 챔질이 너무 위태해 보였습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시간은 오후로 넘어가고 있었고 썰물이 진행중이였습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감성돔 낚시의 상식으로는 한낮에 썰물은 갯바위 가장자리 보다는 좀 더 멀고 깊은 곳을 노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벽이거나 주변 수심이 크게 깊지 않다면 장타를 쳐서 먼 곳을 노리는 게 좋은데 이때의 챔질 방법과 근거리를 노렸을 때의 챔질 방법에선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함께 내리셨던 분은 발 앞 5m~10m를 노리고 계셨는데요. 낚시하는 내내 휙휙~ 하며 바람 가르는 소리가 끓이질 않더랍니다.
    뭔가 하고 봤더니 입질과 무관하게 챔질을 하거나 혹은 필요 이상 휘두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부분 발 앞에서 올라오는 건 손가락만한 미역치나 작은 볼락인데요. 챔질을 워낙 쎄게 하다보니 턱주가리가 찢어질 정도입니다. 
    바닥층을 노렸으니 다행이데 만약 중층 이하로 노렸다면 채비가 다 튀어올라 공중에서 뒤엉켰을지도 모릅니다.
    또 잘못했다간 낚시대에 무리가 가서 부러지는 사고도 있을 수 있겠지요. 이 장에서는 올바른 챔질 방법과 상황에 따른 챔질 강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원투낚시(처박기) 기준으로 설명한 부분도 있으니 생활낚시 하시는 분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시려면 : [릴찌낚시/원투낚시 기초] 상황에 따른 챔질 방법과 챔질 강도




    #. 꾼의 상식 - 가을전어의 오해와 진실
    지난 9월에 썼던 내용이였죠. 연중 전어 소비량이 최고조에 이르는 가을, 그 중에서도 추석을 전후한 기간 동안의 전어 소비량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전어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이 있었고 또 일부는 일파만파로 인터넷을 통해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있어 이 부분을 바로 잡고자
    썼던 내용들을 꾼의 상식 코너를 통해 소개하였습니다.

    - 전어의 제철이 가을인 이유
    - 올 한해 전어 시세의 추이
    - 양식과 자연산의 차이
    - 횟감용 전어와 구이용 전어를 고르는 방법
    - 그 외에 잘 몰랐던 전어 상식




    지금은 철이 지났지만 전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보시려면 : 일반인은 잘 모르는 가을전어의 오해와 진실


    두 달간 제주도를 다녀온 이후 더 많이 바빠진거 같습니다.
    아내도 그간 있었던 출혈을 만회하고자 일만 붙잡고 있고, 저도 연말이다 보니 이래저래 바빠지는데요.
    대부분의 업무와 미팅이 오전시간에 집중되고 오후까지 이어지다 보니 다음날 발행할 글은 천상 잠잘 시간을 쪼개어 써야 합니다.^^;
    전날 밤에 사진 편집을 미리 해 놓고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그때부터 부랴부랴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요.
    요새는 5시에 일어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람을 이중으로 맞춰놔도 저도 모르게 끄고 자버립니다.
    그러다 깜짝 놀라 깨어나면 6시 반. 그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니 요즘 제 글 발행시간이 들쑥날쑥하지요. 9시를 넘기기가 일쑤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제주도에 있었던 때가 다시 그리워지네요.^^
    조금만 나가면 바다가 나오고 맘 만 먹으면 낚시를 할 수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지요. 비록 꽝을 치고 나면 이걸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이 됐지만..
    제가 조만간 "낚시 촬영 실패한 출조"를 한데 묶어서 에피소드 형식으로 올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전에 약속드렸던 것 기억하시죠? 두 달 동안 제주도에 머무르면서 들어갔던 비용들.. 전부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저희부부의 제주도 생활을 그대로 해보고 싶은 분들도 계실지 모르기에 "이 정도 예산이면 두 달간 낚시와 여행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오로지 정보 공유의 차원에서 올려볼까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진해에서 밤새 달려오느라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았어요.
    일단 오늘은 좀 쉬고 남은 이야기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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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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