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낚시21] 6월호 입질의 추억 기사내용


    이번 호에서 두드러졌던 내용은 단연 봄 감성돔입니다.
    이미 여름 어종으로 넘어간 남해와는 달리 동해와 서해는 5월 한달동안 봄 감성돔 시즌에 접어
    들면서 대물을 잡아내고자 하는 꾼들의 출조가 이어졌는데요. 갠적으로 흥미롭게 봤던 기사는
    4월 하루 평균 100마리씩 쏟아졌다는 울진 나곡리 갯바위 였습니다.
    갠적으로 동해권 낚시를 접해 본 경험이 없어 언젠간 있을지도 모를 낚시를 위해 상식도 쌓을겸
    읽어봤는데 남해나 서해권과는 사뭇 다른 패턴이였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배출해 내고 있는 봄 감성돔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산란 감시가 아닌 이미 산란을
    마쳤거나 혹은 산란에 접어들지 않은 중칫급 감성돔이 주류를 이뤘다는 점에서 '이곳 감시는 산란
    감시가 아닌 사쿠라 다이' 일 뿐 이라는 표현을 썼던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남해 서부권인 무안홀통의 탄도만에선 선상낚시로 씨알 굵은 감성돔을 뽑아내며 피크 시즌임을 증명하였습니다.
    반면에 군산, 격포권은 예년에 비해 다소 주춤한 조황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시기적으로도 예년과는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았으며, 산란 감성돔들이
    생각보다 빨리 회유를 하면서 낱마리에 그친 점이 그러합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감성돔 조황도 이곳 서해권에선 '해걸이(한해가 좋으면 다음 한해가 안좋은)'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제가 작년까지만 해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깨지지 않은 기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감성돔의 주요 시즌인 봄, 가을, 겨울에 계절별 감성돔 공략을 쓰고 출조했던 날 여지없이 잡아 왔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점들은 올해들어 무참하게 깨지고야 말았습니다.
    올 봄에 격포권에 두번 들어갔는데 제 손으로 잡아 낸 건 단 한마리도 없었습니다.(이 내용은 내일 포스팅의 스포일러지만 그냥 밝히겠습니다.^^;)
    물론 여러번 출조해도 못 잡는 꾼들이 허다한 서해권에서 겨우 두번 출조해 놓고 못잡았다고 아쉬하냐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확률이 높은 포인트를
    찍고 들어갔었고 물때도 제법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성돔 구경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또한 10~20명 이상 출조하는 꾼들 중 고작 1~2마리, 많아야
    2~3마리에 그쳤다는 점으로 미뤄 봤을 때 올해 군산, 격포권 감성돔 조황은 상대적으로 작년에 비해 좋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호에선 감성돔 낚시의 밑밥 운용 중 하나이자 낚시인 김문수님의 특화된 밑밥운용이라 할 수 있는 '델타조법'에 대한 기사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는 계절과 관계없이 감성돔 낚시에 관심있는 조우님이라면 한번쯤 참고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월간낚시는 매달 두 꼭지 분량으로 제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기사는 3~4월의 주요 이슈였던 봄 주꾸미에 대한 내용으로 중국산과 국내산 구별법에 대해 짚어 봤습니다.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는 중국산과 국내산 구별법은 그 내용의 깊이라던가 정확도 면에서 사실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수산시장을 들러 중국산과 국내산을 비교해 본 후 알게 된 점들을 소개해 봤습니다.





    서해권 봄 감성돔 낚시는 이제 겨우 두번 출조했습니다. 세번째 출조날 보기좋게 대물 한마리를 걸게 된다면 좋겠지만 이미 여름바다로 넘어간
    남해권이 계속해서 눈에 밟히고 있네요. 해서 서해권 봄 감성돔 낚시는 아쉽지만 이쯤에서 마무리를 하고 곧장 여름 어종으로 넘어갈까 계획중입니다.
    우선 이번주는 출판문제등 여러가지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어 출조를 포기하고 다음주 주중에는 어복부인과 함께 3박4일로 경남 통영권과 거제권을
    차례대로 순방해서 여름 어종인 벵에돔과 참돔 겨냥해 볼 생각입니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고 있진 않지만 이대로 진행된다면 다음주 화~금 일정이 될 것 같아요.
    포인트는 거제도 지세포권과 남해 동부권 원도권인 국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인트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이번 출조는 오로지 개인출조입니다. 제가 자가차량을 끌고 가야 해서 운전 부담이 있긴 하지만 제작년부터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국도를 이번 기회에
    다녀올 수 있다면 만족스런 입질의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날씨만 받춰준다면 말입니다. ^^
    내일은 저의 독자님을 모시고 감성돔 낚시를 다녀왔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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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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