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다 올라온 복어의 다양한 모습들


    바다낚시를 하다보면 만지면 위험한 바다낚시 주의어종(링크) 이 있고, 먹어선 안될 어종도 있습니다.
    바로 복어들이 그러한데요. 낚시로 올라오는 복어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바다낚시가 그 자리에서 직접 회를 쳐서 먹는 묘미가 있지만 복어는 종류마다 독의 강도가 다르고 부위별
    로도 차이가 있으며 같은 종류의 복어라 하더라도 계절별로도 독성의 차이가 있으니 복어라 한다면 "복어
    요리 전문 자격증"이 없는 한아예 종류 불문하고 회를 치지 않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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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하다 올라온 복어의 다양한 모습들



    보통 감성돔 낚시를 하다 복어가 종종 올라오는데 대부분은 복어의 한 종류인 '복섬'이 많았거든요.
    근데 사진의 복어는 처음으로 낚아보는 복어인데 아마 거제, 통영권엔 이런 복어가 많은거 같더라구요.





    어류도감을 살펴보니 '졸복'이라고 하는 복어의 종류예요.
    현재까지 밝혀진 자료를 보면 전장 30cm까지 자라며 우리나라 전 연안, 일본 전 해역, 동중국해에 서식하며 주로 탕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복어의 일종인 졸복

    졸복은 얕은 바다의 바위 지역에 서식하고, 봄에 조수 웅덩이나 모랫바닥에 산란을 합니다.
    복어마다 독의 강도라던가 부위가 저마다 틀리긴 한데요. 졸복의 경우는 피부와 간장, 난소에 아주 강한 독성이 있고 정소에는 약한 독이
    있다고 해요. 원래 복어가 근육엔 독이 없으니 식용을 하는 거지만 졸복의 경우는 최근 근육에도 독이 있는 개체들도 발견된다고 하니
    아예 손을 대지 않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졸복의 앞모습

    졸복의 입술, 넘 귀여운가요 ^^
    귀여운 외모에 비해 몸안엔 강한 독을 품고 있어서 식용했다간 정말 큰일나는 복어





    복어들이 대부분 그러하지만 얘도 살살 비벼주니깐 배를 부풀립니다.
    후다닥 사진만 몇 장 찍고 바로 방생 했는데 순식간에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졸복 말고도 복어종류가 걸렸다 싶으면 전 거의 방생하는데




    바다낚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어인 복섬

    얘는 낚시도중 흔하게 볼 수 있는 '복섬'이랍니다.
    전장 25cm까지 자라며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부터 일본 훗카이도와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서식 합니다.
    독성이 강해서 식용으로 잘 안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내장을 발라내고 말린것으로 매운탕을 한다고 합니다.




    흰점참복

    사진의 복어는 얼마전 백령도에서 전통어업방식인 '대후리' 의 그물에서 걸려든 복어인데 많이 어획되는 복어는 아니랍니다.
    전장 40cm까지 자라며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 동중국해 북부에 서식하며 난소와 간장, 피부에는 독이 있으나 정소와 근육에는 독이 없습니다.
    흰점참복은 복어목 참복과(대부분의 복어가 참복과입니다.)중에서도 참복과 더불어 맛이 좋은 복어중 하나로 꼽히며 탕과 찜등 일반적인 복요리에
    이용됩니다. <식용바닷물고기 사전에서 발췌>

      ※ 복어의 독이란?

     복어를 식용으로 하는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그리고 소수의 아프리카 나라에 불과하지만 인류가 아주 오랜 옛날부터
     먹어 온 물고기입니다. 석기시대의 패초에서 복어의 뼈가 발견되고, 약 2천 년 전에 나온 중국의 '산해경'이란 책에는 "복어를 먹으면 사람이
     죽는다"라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최근엔 보기 어려운 일이지만 복어 전문 요리사 자격증이 없었던 20년 전만 해도 복어 독에 의한 피해가 종종 있었는데요.
     "복어 한 마리에 물 세 말"이란 속담은 복어의 혈액속에 독이 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 한다는 데서 나온 말이랍니다.
     복어의 독 성분은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주 강한 신경 독소로 말초 신경을 마비시킵니다.
     복어의 독을 먹었을 때 처음 증상은 입술과 혀끝이 마비되고, 손가락이 마비되며, 두통과 복통이 수반됩니다.
     이어서 언어 장애와 호흡 곤란, 혈압 강하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복어을 먹은 후 30분~4시간 사이에 나타
     나고, 중독 증상이 있은 후 약 8시간 이상 생명을 유지하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낚시 도중 복어를 잡게 되면 직접 요리하는것을 삼가하시고 가급적 복어 전문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래간만에 자연산 이야기로 글을 썼는데 조만간 "찬바람이 부는 11월에 가장 맛있는 제철생선"이란 주제로 포스팅할 예정이니
    바다낚시와 자연산 그리고 바다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 "입질의 추억"을 기억하시거나 구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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