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맛집, 기사식당 자장면


    오늘 소개할 곳은 제가 사는 동네에서 5분거리에 있는 어느 기사식당인데요. 제가 소개하는 집
    들중 은평구 맛집소개가 절반입니다 ^^;  생긴지 얼마 안된거 같고 유동인구가 적은 작은 찻길에
    위치한 곳이라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싸고 맛있는 자장면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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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구 맛집, 싸고 맛있는 기사식당 자장면


    요즘 중화요리집에 가도 자장면 가격이 못해도 4천원은 받습니다. 그렇다고 막 맛있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동네배달용 중국집들은 위생상태도 검증이 안된데다가 어떤 집은 짜고, 또 어떤 집은 너무 단가하면, 돼지고기에서
    누린내가 작렬하는 곳도 있구요. 저희 부부도 집에서 워낙 바쁘게 일하다보니 밥 차려먹기 귀찮아 할때가 많아요.
    그럴때마다 이 집 저 집 시켜보곤 하지만 역시 뭔가 2%씩 부족했던 배달 자장면들..
    근데 집 근처에 가격대비 매우 우수한 자장면집이 있길래 최근 이 집에서 곧잘 먹곤 했답니다.
    불광도 보건소 맞은편에 역촌동으로 이어지는 2차선 찻길이 있는데요. 그 길 따라 쭈욱 들어가다보면 우측에 교회가 있고
    그 근방에 자장면 기사식당이 있습니다. 여기는 제가 사는 동네인데요.



    원래 가게가 생기기 전엔 레스토랑 음식을 저렴하게 만들어서 포장해주는 곳이였는데 어느새 기사식당으로 바뀌었더라구요.
    물어보니 개업한지 4개월 정도 된거 같구요. 워낙 한산한 거리다보니 사람도 별로 없구요
    약간 늦은 점심때라 그런지 가게안은 한가했습니다.





    이 집에서 파는 메뉴들이예요. 기사식당이라곤 하나 파는 메뉴들은 기사식당스럽지 않고 중식과 분식들이 주류랍니다.
    원래는 얼큰한 육개장이 땡기긴 했지만 전문점이 아닌 곳에서 육개장과 갈비탕은 만족스럽지 못한 기억이 많아
    이 집 간판에 큼지막하게 써 있는 자장면, 우동, 돈가스처럼 딱 그렇게 시켜봤어요.





    테이블 기본 세팅입니다. 고추가루는 우동과 자장면에다 기호에 맞게 넣어 드실 수 있습니다.





    입구쪽 테이블에 앉았는데 신묘년 장사 잘되라고 그런지 토끼를 한마리 키우더라구요.^^




    기본찬은 평범스러운 김치와 단무지



    자장면 2,500원

    제가 이 집에서 자장면만 세번 정도 먹어 봤는데요. 그때마다 바로바로 안나오고 좀 늦게 나오더라구요.
    주방에서 뭐하나 봤더니 주문을 받고나야 면을 뽑아서 삶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물어봤지만 역시 주문받기 전에는 자장면을 안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면발은 기계면이 아닌거 같아서 물어봤더니 역시 직접 반죽해서 뽑은 면이라고 해요.
    2,500원짜리 자장면치곤 제법 정성이 들어갔습니다.
     




    2,500원짜리라고 해서 허접하거나 하지 않아요. 건더기도 나름 충실하구요 약간 유니자장 스타일입니다.
    다만 약간 달달한 스타일의 자장이라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르겠지만 왠만한 중국집 자장면보단 낫습니다.




    우동 2,900원



    유부와 어묵이 들어간 우동이인데 면발은 자장면에 사용된 면발이라 탱탱한 질감이 좋았구요.
    국물은 그냥 평범스럽습니다.





    이 집 우동도 나름 괜찮았어요. 국물에서 내공을 느끼기엔 부족해 보이나 부담없이 뚝딱 비우고 가기엔 좋답니다.




    돈가스 4,000원

    참고로 이 집 왕돈가스가 6,000원인데 저런게 3덩이나 나와요. 얼마전에 한번 시켰다가 배터질뻔 했습니다.
    그냥 돈가스는 한덩이나오는데 이것도 양이 제법된답니다. 하지만 손님에 따라 양이 모자를 수도 있겠어요.





    썰어보면 이렇습니다. 고기도 가격대비 충실한 편이예요.
    이 집은 뭐든 주문받고나서 움직이는데 바삭하고 뜨겁게 튀겨져 나오니 좋습니다.
    다만 데미그라스틱한 소스는 갠적으로 그닥 안좋아해요. ^^;





    아직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고 손님들도 몰리지 않아서 한가로우니 괜찮습니다.
    제가 먹어본건 자장면과 우동, 왕돈가스와 돈가스인데 다 만족스러웠구요. 가격대비 특히 좋았던건 역시 자장면이였어요.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 근처 지나갈 일 있을때 한번쯤 들려서 먹어볼만 합니다. ^^

    특이사항 : 배달은 안되고 포장은 됩니다.
    위치 : 아래 지도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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