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추천 레스토랑 '더에스우스테이크'


    아늑한 분위기와 맛있는 스테이크가 그리운 계절이 왔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면 한번쯤 참고해 볼
    만한 곳인데요. 지난번 가을에 있었던 달려라꼴찌님 송별회 때 무려 국가대표급 파워블로거분
    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테이크를 맛보고선 꽤 흡족해 했던 곳이였어요.
    스테이크 하나만은 자신있게 추천할만한 레스토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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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호텔 조리장이 만든 스테이크는 어떤 맛일까?


    다들 크리스마스와 연말 데이트 계획은 잘 세우고 계시는지요? ^^
    저는 해마다 이맘때가 오면 평소에 먹던 생선이나 회보단 레스토랑 데이트를 즐기는 편이랍니다.
    올해도 그렇게 될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 레스토랑이 좋은 이유는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긴다는 점도 있지만
    와이프와 함께 한해를 정리하면서 내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지곤 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연말이 오면 한 3시간 정도 느긋하게 식사하기 좋은 레스토랑을 물색하곤 하는데 (작년 연말 장소 :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벨라")
    사람이 경제적 여유가 많다면야 장소와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곳에서 화려한 식사를 하며 맘껏 기분을 내고 싶지만 그게 어디 쉽겠어요.
    그렇다고 평소에 가던 페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는 왠지 평범스럽구요.




    그럴 때 마다 생각나는건 페밀리 레스토랑보단 좀 더 나으면서 파인다이닝보단 저렴한 곳.
    소위 케쥬얼 레스토랑? 와인 비스트로? 정도 되는 스테이크집입니다.




    더에스우스테이크

    그런데 입구에 들어서니 알 수 없는 와인들이 위풍당당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 저에겐 살짝 압박이더라구요 ^^;
    그렇다고 시골에서 상경한 것 마냥 두리번 두리번 거릴 수도 없고 하니 조용히 미끄러지듯 들어갑니다.





    이 집의 대표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22년간 프렌치 레스토랑의 오너쉐프로 근무했는데
    이 집 스테이크 맛이 괜찮다고 알려진 이유는 그러한 경력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The S. 牛 스테이크 메뉴판]







    호주산 스테이크 가격은 일반 페밀리 레스토랑급입니다.
    모든 메뉴에는 셀러드바 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게 가장 맘에 듭니다. ^^
    아래 셀러드바 참고하세요.



    [셀러드바 둘러보기]





    셀러드바는 뷔페처럼 다양하진 않지만 기본적인 셀러드와 다양한 소스, 절임채소, 훈제연어와 녹색홍합, 칵테일 새우, 과일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메뉴는 그때그때마다 달라집니다.





    요렇게 간단한 후식 코너도 있구요. 나쵸칩과 소스도 눈에 띄는데 기다리는 동안 가볍게 먹을 수 있습니다. ^^





    테이블 셋팅




    주문을 제가 하지 않아서 정확한 와인 이름을 모른 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ㅠㅠ





    셀러드바에서 가볍게 담아 온 한접시.
    여기서 제 성격이 드러나는 듯 하네요 ^^;





    메뉴엔 없는 따로 주문했던 피자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잘 숙성되어진 도우에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는데 이 치즈 맛이 정말 고소해서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식전빵인 치아바타




    식전빵은 이태리빵인 치아바타인데 수제빵이라는 느낌이 물씬 나면서 곁은 바삭 속은 쫀득하면서 정말 담백하였어요.
    식전에 꽤 많이 먹었는데도 질리지 않습니다. 보통 발사믹 식초를 뿌린 올리브 오일에 찍어먹지만
    이때는 상콤한 크림이 함께 서브되어져서 먹어봤는데 약간 타르타르소스 비슷한 느낌이였어요. 아주 괜찮게 먹었던 빵입니다.




    꽃등심 스테이크

    가니쉬는 매우 심플하면서도 아삭하게 데쳐진 채소의 식감이 좋았어요.
    이때가 블로거 모임이 있었던 날이였는데 저기 보이는 표고버섯은 이웃 블로거이신 "표고아빠"님께서 직접 재배하신
    표고버섯으로 구워져 내온 것이랍니다. ^^
    씹으면 상당히 오랫동안 입안에 향이 남아 있을 정도로 향기로운 버섯이였어요.





    저도 스테이크를 아주 많이는 안먹어봤지만 그래도 여기저기서 다양하게 먹어 본 편이였는데요.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스테이크는 사촌누나 결혼식 때 먹었던 안심 스테이크로 그때 처음 미디엄 레어로 먹었는데
    살살 녹더라구요. 그때가 아마 어디 호텔의 조리장 팀을 불러서 만든 스테이크로 알고 있었어요.
    그 후론 다들 비슷비슷한 스테이크들이였고 특별하게 인상깊었다고 말할만한 스테이크는 없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테이크가 맛있는 스테이크의 기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요.
    싸가지(?)를 갖춘 스테이크야 말로 맛있는 스테이크가 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온도, 치감, 육즙, 풍미"




    미디엄 레어로 잘 익혀 나온 꽃등심 스테이크

    다시말해 입에 넣었을 때의 온도, 씹을때의 적당한 탄력과 치감, 씹을때마다 찍~ 하고 나오는 따듯한 육즙,
    마지막으로 뒷맛이 느끼하지 않은 고소한 풍미!
    대충 이 정도이지 않나 생각하는데 이 네가지를 두루 갖춘 스테이크라고 감히 말하고 싶구요.
    저 사진상태에서 손가락으로 고기를 눌러보면 육즙이 막 흘러나올 것만 같아요. ^^* (담엔 그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올려보겠습니다.)

    처음 스테이크를 먹을땐 미디엄 웰던으로 먹다가 어느새 미디엄을 선호하게 되었고 이제는 미디엄 레어를 선호하게 되더랍니다.
    점점 덜익힌 고기를 선호하게 되는데 그동안 웰던으로 드셨던 여러분들도 미디엄 레어에 도전해보세요.
    등심인데도 부드럽고 씹을때의 느낌도 좋구요. 입안에 흥건한 육즙의 풍미도 느낄 수 있어서 고기질이 받쳐주는 곳이라면 
    미디엄 레어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블로거모임이라서 분위기가 엄청나게 고조될 때 뭔가가 나왔는데
    후식으론 폭탄주로 마무리 했습니다  ^^;






    마치며..
    혹시 스테이크 무한 리필 정보를 원하신다면 관련글이 있으니 참고해보시구요. (관련글 : 스테이크를 무제한 먹을 수 있는 곳 "이뜰")
    이 집의 경우 요즘 유행하는 소셜커머스 업체의 할인쿠폰을 이용, 반값 메뉴로도 스테이크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두명에서 33,000원으로 스테이크를 드실 수가 있습니다만 아마 양적으로는 두명에서 드시기엔 부족할거예요.
    G그람수는 1인보단 좀 더 많습니다. 어차피 셀러드바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그 부분이 위안은 되지만 스테이크만으론
    양이 아쉽겠지만 경제적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에겐 참고하시기 바라구요.

    이 집 스테이크는 정말 훌륭했고 단품으로 보나 세트메뉴로 보나 가격대비도 매우 괜찮은 편입니다.
    함께 나왔던 식전빵이라던가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셀러드바도 괜찮았구요.
    제가 먹어본 스테이크 집 중에서도 그다지 흠 잡을데가 없었어요. 다만 인테리어(사진을 첨부하지 못해서 양해바랍니다.)쪽은
    그렇게 운치가 있거나(창밖 풍경이 길가라 평범) 독특한 인테리어로 기대하고 가기엔 역부족으로 보이지만 가족이나 커플과 
    함께 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아래 지도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포이동 사거리 삼호물산 건너편)

    "더에스우스테이크"
    Tel : 578-9233
    셀러드바는 월~금만 사용가능
    일요일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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