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채비내림을 위한 뒷줄견제
    2편 - 미끼선행을 위한 뒷줄견제
    3편 - 입질유도를 위한 뒷줄견제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릴 찌낚시 기초 - 뒷줄견제 중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비단 갯바위 낚시에만 해당되는게 아닌 선상이든 방파제든 바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찌낚시에 적용됩니다. 뒷줄견제에 대한 기본 개념은 1편 - 채비내림을 위한 뒷줄견제를 참조해주시고요. 오늘은 입질 확률을 높이고 헛 챔질을 줄이기 위해 뒷줄 관리와 견제 동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릴 베일은 언제 열고 언제 닫나?

    오늘 제목이 '릴 찌낚시 기초'인 만큼 입문자와 초보자를 위한 내용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패쓰해주시고요. 입문자들은 물론 찌낚시 경험이 있는 분들도 옆에서 관찰하면 뒷줄 관리가 엉망인 경우를 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휙~휙~소리를 내며 챔질하는 경우를 보는데요. 챔질도 어찌나 강하게 하는지 낚시대가 휘청할 정도랍니다. 그런데 챔질의 대부분을 보면 헛챔질이 80%는 차지합니. 알고보면 입질이 아닌데 찌가 잠긴다는 이유로 챔질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그리고 갯바위에 나가보면 찌는 동동동 흘러가는데 베일을 닫고 계신 분들도 자주 목격됩니다. 한손엔 낚시대, 다른 한손엔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말이지요. 찌는 이미 저만치 흘러가고 있는데 베일은 닫혀 있어 더 이상 풀려나갈 줄이 없습니다. 감성돔 낚시이기 때문에 이 경우는 미끼가 바닥층에서 떠 올라 입질 받을 확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게 되는 것입니다.

    또 바람 많이 부는 날, 찌는 가만히 있는데 베일을 열어놔 원줄이 바람에 휙휙 날리고 있는데도 찌만 바라보고 있는 경우. 그럴 경우 입질이라도 들어온다면 십중팔구는 헛챔질이 됩니다. 그렇다고 널부러진 원줄을 감고 챔질하기엔 타이밍이 늦고요.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릴의 베일을 열고 닫는 경우에 대해 짚고 난 다음 뒷줄견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그림1> 조류가 흐를 때 낚시 방법

    바다는 호수나 유원지와 달리 '조류'라는 게 있습니다. 조류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 상세히 알아보겠고요. 우선 여기서는 조류를 '물의 흐름'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물 흐름란 건 일정한 방향성을 가질 때가 많은데 여기서는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횡조류'를 토대로 설명을 드릴께요. <그림1>은 조류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상황입니다.

    릴 찌낚시는 "조류 상류쪽으로 던져, 하류에서 입질 받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시말해 조류가 빠르면 빠를수록 그만큼 더 상류쪽으로 던져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최대한 넓은 곳을 탐색하기 위함입니다. 찌가 조류를 받고 흘러간다는 것은 내 채비와 미끼도 함께 따라 흘러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미끼는 넓은 곳을 탐색하게 되지요. 미끼가 이동없이 그 자리에 머물면서 입질받는 붕어낚시와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바다 물고기는 행동 반경이 넓고 조류에 따라 움직임이 결정되므로 내 미끼는 최대한 넓은 곳을 훓을 수 있어야 확률일 높일 수 있습니다. 조류가 일정한 방향성을 가진다면 늘 상류쪽을 향해 캐스팅 하시기 바랍니다. 캐스팅 후 찌는 수면에 안착되는 동시에 조류를 받고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채비의 무게에 따라 빠르면 5초, 늦으면 20초까지 밑 채비가 정렬되는 시간입니다. 정렬이 다 된 미끼는 설정한 수심층으로 흐르면서 입질을 기다립니다. 만약 조류가 느리거나 멈춰있다면 정면으로 던져도 무방합니다.

    <그림1>의 경우 찌가 착수되자마자 조류를 따라 흘러가게 되는데요. 이렇듯 찌의 움직임이 좋고 조류의 흐름이 좋다면 여분의 줄을 감아들이고 난 후 베일을 엽니다. 그리고 찌가 흘러나가는 만큼만 줄을 풀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림2> 조류흐름이 미약하거나 멈췄을 때 낚시 방법

    <그림2>는 조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거나 아예 멈췄을 경우로 <그림1>에 비해 탐색구간이 좁아집니다. 이럴 경우 곧장 정면으로 캐스팅해도 무방하며, 약간의 여유줄만 남겨놓고 베일을 닫아버려도 무방합니다. 만약 찌가 계속해서 흐른다면 뒷줄이 팽팽해지겠지요. 그럴땐 베일을 열고 찌가 나가는 만큼만 뒷줄을 풀어주는 식으로 낚시합니다.

    ※ 이때 입질이 오면 흥분한 나머지 베일을 연 상태에서 챔질할 수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 나와 찌 사이의 줄은 언제나 일자에 가깝도록 해야 합니다. (줄이 많이 나가 수면에 널부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




     ■  바람부는 날, 뒷줄관리 요령

    바람부는 날, 베일을 열어두면 원줄이 마구 풀려나갈 수 있으니 주의하자

    릴 찌낚시를 할 때 무조건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원줄은 반드시 일자가 되도록 유지할 것" 


    그렇지 않고 줄이 바람에 날려 휘어져 있거나, 수면에 널부러져 있다면 고기가 물때 챔질 성공률이 확연히 떨어집니다.


    <그림3>바람이 조류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부는 경우

    이렇게 바람이 불면 뒷줄 관리가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초릿대를 수면까지 바짝 내려 줄이 바람을 덜 타게 해줘야 합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면 아예 초릿대를 물속에 담가서 줄이 바람의 영향에서 최대한 벗어나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멀리까지 나가 있는 줄은 어쩔 수 없이 휘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찌낚시 용으로 사용하는 원줄은 바람에 많이 취약합니다. 입으로 불어도 줄이 날아가는데 바람이 불면 오죽하겠습니까.

    <그림3>의 경우는 바람과 조류 방향이 같아 그나마 나은 경우로 조금만 신경쓰면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실까요.


    <그림4> 뒷줄관리를 제대로 실행한 예

    <그림4>는 <그림3>의 상황에서 뒷줄견제를 적절히 해 준 예입니다. 앞서 설명드린대로 물 흐름이 좋다면 캐스팅은 조류 상류에다 던져야 합니다. 다만 나가있는 원줄은 바람에 날려 <그림3>처럼 휘어지게 되겠죠. 이럴 땐 릴을 몇 바퀴 감아 여분의 원줄을 감아들일 후 베일을 닫아버립니다. 너무 많이 감으면 찌가 앞으로 다가오니깐 찌에는 영향이 가지 않는 선에서만 원줄을 감아들입니다. 여기까지 하셨다면 찌는 (2)번 위치까지 흘렀을 겁니다. 이때쯤이면 채비도 정렬이 되어 미끼가 물속을 훓고 있겠지요. 다시 베일을 열어준 후 뒷줄은 손을 잡아 풀려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찌가 (4)번 지역까지 흘러갔다면 뒷줄이 팽팽해짐을 느낄 것입니다. 찌는 계속 나아가며 뒷줄을 달라고 하는데 잡고 있으니 찌의 움직임이 더딥니다. 이때 잡았던 뒷줄을 놓아 찌가 가는 만큼만 뒷줄을 줍니다. 여기까지가 뒷줄관리의 기본입니다. 이렇게 하면 원줄이 일자가 되며 어신이 오면 바로 전달이 되겠죠. 또 원줄이 일자가 되어야만 챔질을 했을 때 그 힘이 바늘까지 전달될 것입니다. 이는 챔질시 실수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며 힘껏 챔질하지 않아도 후킹이 잘 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림5> 바람 방향이 조류 반대 방향일 경우

    반면에 바람과 조류가 서로 반대 방향이라면 뒷줄을 정리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찌는 조류를 타려고 하는데 바람이 줄을 밀어내는 바람에 찌가 정상적으로 조류를 타지 못하고 갯바위 가장자리로 밀려오는 현상이지요. 더군다나 이런 상황에서 가벼운 채비로 전유동을 구사한다면 채비 내림이 안될 정도로 방해가 되는 악조건입니다. 이럴 때 극복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플로팅 원줄 보단, 세미플로팅이나 서스펜스 타입의 원줄을 사용한다.
    2) 플로팅 타입의 원줄 사용이 불가피하다면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초릿대를 물속에 푹 담가 원줄을 수면 아래 잠기도록 한다.
    3) 되도록이면 가는 줄을 사용한다.(예 : 2.5호 쓸꺼를 2호로 낮추기)
    4)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해, 최대한 조류를 많이 받도록 한다.(그만큼 바람의 영향력이 줄어든다.)
    5) 낚시대를 들어 여분의 원줄을 감으면서 내린다.(아래 설명)



    이 중 가장 중요한 테크닉인 5)번에 대한 설명입니다. 원줄이 U자로 휘어진 경우 이것을 일자로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원줄을 감으면 안됩니다. 수면에 드리워진 원줄은 '표면장력'이 있어 그냥 감게 되면 그 힘이 찌까지 전달되어 자칫 찌까지 딸려오게 되지요. 그렇게 된다면 애써 가라앉힌 채비가 떠오르거나 포인트 예상지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럴땐 여분의 원줄을 감을 때 찌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위 사진과 같이 낚시대를 45도 이상 들어 올립니다.


    그 상태에서 줄이 휘어진 반대 방향으로 낚시대를 넘기는 동시에 릴을 감아 여분의 원줄을 없애는 것입니다. 마치 줄넘기를 하듯이 옆으로 넘기는 것이죠. 한번만에 휘어진 원줄을 펴기란 힘들것입니다. 두 세번 시도하면 불필요한 줄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낚시대를 들었다 내리면서 원줄을 감는 이유는 표면장력에서 벗어나기 위함입니다. 낚시대를 들면 수면에 널부러진 원줄이 일단 허공으로 뜹니다. 허공에 뜬 원줄을 살살 감게 되면 찌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불필요한 줄을 감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작은 채비를 흘리는 동안 몇 번이고 해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줄이란 게 바람이나 겉조류와 같은 외부요인에 영향을 잘 받기 때문에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휘어지기 마련이거든요. 만약 줄이 휘어진 상태에서 입질을 받았다 칩시다. 재빨리 여분의 원줄을 감아 챔질할 타이밍이 나오면 다행인데, 원줄이 너무 많이 풀려 있다면 챔질 타이밍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헛챔질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언제 들어올지 모를 입질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  미끼선행을 위한 뒷줄견제

    미끼 선행은 간단합니다. 미끼가 찌보다 앞장서서 흘러가는 것이 바로 미끼 선행입니다. 그 반대라면 미끼 후행이 되겠지요. 미끼 후행은 감성돔이나 참돔은 물론 여타 찌낚시를 하는데 있어서 입질 확률을 죽이는 패턴입니다. 그래서 꾼들은 미끼선행, 미끼선행을 강조하기도 하지요. 이걸 아는 분들은 많은데 바다에서 실천하는 분은 의외로 적습니다.



    <그림6> 캐스팅 후 뒷줄견제를 하지 않으면 미끼후행이 된다

    찌는 기본적으로 미끼보다 부피가 큽니다. 부피가 크면 조류를 더 잘 받습니다. 찌는 수면에 착수되자마자 곧바로 조류를 받고 흘러가지만, 미끼는 물속으로 가라앉는 중이여서 찌보다는 항상 늦게 출발합니다. 결국 던져놓고 가만 냅두면 찌가 먼저 앞장서고 미끼는 찌에 끌려오는 형상(미끼후행)이 되는 것이지요.(그림6 참조) 이렇게 되면 밑채비는 정렬이 되어도 미끼가 대상어의 시야에 잘 안들어오게 되며, 목줄은 오히려 눈에 띈다고 합니다. 물고기 시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좋아요.


    <그림7> 캐스팅 후 여분의 줄을 감으며 뒷줄견제를 하면 미끼가 선행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하고자 캐스팅을 하고 나면 채비가 정렬될 때까지는 여분의 원줄을 감고 베일을 닫은 후 찌를 잠시나마 붙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찌가 못가는 대신 밑채비가 속조류를 받고 앞장서게 되겠지요. 늘 그런것은 아니지만 평상시 상황이라면 말입니다. 미끼가 선행하면 목줄이 대상어의 시야에 잘 안들어오게 되며 미끼는 오히려 눈에 띄게 되어 입질 받을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물론 대상어의 먹성이 너무 활발하다면 미끼가 선행하든 후행하든 상관은 없겠죠. 낚시는 확률게임이니 최대한 확률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나중에 철수할 때 보면 웃습니다. 사실 감성돔 낚시는 포인트 놀음이 심해 어쩌면 운칠기삼에 맡기는 수 밖에 없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뒷줄견제를 실행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적잖은 차이를 보일겁니다.


    이제부터 찌를 흘릴 때 사용하는 뒷줄견제 테크닉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찌를 흘리고 있을 땐 위와 같은 동작으로 입질을 기다립니다. 베일을 연 상태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스풀에 대고 뒷줄을 제어하는 모습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볼까요?


    가운데 손가락으로 스풀을 눌러 원줄이 더 이상 풀려나가지 않게 제어하는 것입니다.



    왼쪽 화면은 손가락을 눌러서 줄 풀림을 방지한 모습이고, 우측 화면은 손가락을 떼어서 줄을 풀어주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손가락으로 눌렀다 떼었다 하면서 뒷줄견제 동착을 취하는 겁니다. 찌는 조류를 타고 계속 흘러가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때 손가락을 스풀에 대어 뒷줄에 제동을 걸면 찌에 부하가 걸려 수면 아래로 살짝 잠겨들겠죠. 그리고 밑 채비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해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흔히 '여'를 넘긴다는 표현을 쓰는데요. 이럴때 이러한 테크닉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사실 초심자가 실행하기엔 좀 어렵습니다. 우선 수중여를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하지만 수중여의 위치를 안다면 아래와 같은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림8> 뒷줄견제를 이용해 수중여 넘기기

    모든 고기는 조류의 반대 방향을 향해 대가리를 틀고 먹이 활동을 합니다.(그림8 참조) 이유는 조류에 떠밀려 내려오는 각종 플랑크톤, 갑각류들을 먹기 위함인데요. 감성돔의 경우 수중여 뒷쪽에 있다가 떠내려오는 먹잇감을 받아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수중여는 대부분의 물고기에게 좋은 서식처를 주고 있지요. 그래서 포인트 주변에 수중여가 듬성듬성 있다면 큰 고기들이 많이 붙는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만 동시에 초심자에게 밑걸림을 안겨주는 장애물이기도 합니다.

    잘 흐르던 찌가 수중여에 걸려 밑걸림을 만들면 초심자의 경우 면사매듭을 조절해 수심을 낮추는데요. 그렇게 하기 보단 같은 지점에서 밑걸림이 두번 이상 발생했다면 이는 수중여가 있다고 판단하고 그곳을 지나칠 때 뒷줄을 잡아 넘겨보시기 바랍니다. 이게 말은 쉬워도 막상 해보면 어려울 겁니다. 보이지 않은 물속 상황을 스스로 상상해 가며 여를 넘기는 것이 중요하며 그 과정에서 입질받을 확률은 상당히 올라갈 것입니다. 뒷줄견제는 이럴때 사용하는 기술이기도 하고요.

    방법은 수중여가 있다고 판단되는 지점에 찌가 접근하면 뒷줄을 잡고 팽팽하게 해서 몇 초 동안은 찌가 못나가도록 하는 겁니다. 견제 동작이 너무 길면 채비가 예상 포인트에서 이탈할 수 있으니 적당히 해야 합니다. 견제를 했다면 미끼는 떠오를 것이고 다시 뒷줄을 놓음으로써 채비 진행을 계속시키는 겁니다. 만약 감성돔이 수중여 근처에 있었다면 여를 넘기는 과정에서 입질 받을 확률이 매우 높아지겠지요.


    뒷줄견제를 이용해 전층 탐색하기

    선상낚시, 본류대 낚시, 그리고 전유동 낚시를 할 때도 뒷줄견제는 유용하게 쓰입니다. 참돔, 부시리, 벤자리, 긴꼬리 벵에돔과 같은 회유성 어종을 노릴 땐 특히 전유동 조법을 많이 쓰는데요. 정확한 입질층을 모른다면 쭉쭉 흘리다가도 뒷줄을 잡아 채비를 상층부까지 떠오르게 하며, 다시 뒷줄을 놔서 가라앉히면서 다양한 수심층을 탐색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릴 찌낚시 기초편으로 가장 중요한 테크닉을 알려드렸습니다. 전문꾼들이야 다 아는 내용이겠지만 그래서 오늘 내용은 정말!!! 최고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걸 알고 실행하는 낚시와 모르고 하는 낚시는 하늘과 땅차이요, 쿨러조황와 몰황의 차이이기도 하지요. 옆 사람은 연신 낚는데 어째서 나만 입질이 없을까? 라는 물음의 대답은 바로 뒷줄견제를 얼만큼 적절히 실행하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고 뒷줄견제를 너무 남용하지는 마세요. 조류 흐름도 원활하고 찌도 잘가는데 괜히 뒷줄을 잡아서 채비를 떠오르게 할 필요는 없겠지요. 오늘 내용 잘 알아두셨다가 필드에서(갯바위든 방파제든) 테스트도 해보시고 실전에 사용해 보시기 바라면서 이만 마칠까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뒷줄견제 마지막 편으로 채비를 입질 반경에 밀어 넣고 거기서 입질을 유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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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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