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들의 무늬오징어 에깅낚시


 

 

 

계절은 가을이고 장소는 대마도인데 저렇게 설렁설렁해도 잘 낚이는 자원이 부럽고 재미도 있어서 공유합니다.

인적이 드물고 호젓한 방파제에서 저런 무늬오징어들이 나오네요.

이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신진도 마도 방파제의 풍경이 오버랩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

지금도 그곳에는 20cm 남짓한 고등어 잡으려고 빼곡히 서서 칼싸움을 벌이며 낚시합니다. 그나마 아침에 몇 마리 나와주면 다행인데 대부분

물때를 잘못 맞춰서 오고 또 캠핑의 목적이 크니 한낮에도 대를 담궈보지만, 그 많은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고기 잡는 사람을 볼 수 없는 곳.

고기보다 사람이 많은 수도권 낚시객의 비애가 동영상에 나오는 방파제와 비교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리적인 문제로 이는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당장에 남해나 제주도 바다를 보더라도 곳곳에 쳐진 어장줄, 덤장, 통발 등이 어지럽게 있고

불법 조업, 뻥치기가 기승을 부려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정부와 관련부처, 자원 관리가 안돼 갈수록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는 우리나라의 한탄스러운

현실까지. 단지 동영상 하나 감상했을 뿐인데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우리도 저런 곳에서 여유있는 낚시를 즐길 날이 올까요?

 

"낚시는 낚시다워야 한다."

 

이 말을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가 생각하는 낚시다운 낚시는 바로 위의 동영상 같은 걸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고 눈치 보이지 않은 한적한 곳에서 대단한 테크닉을 부리지 않아도 덥썩 잡혀줘서 짜릿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낚시.

여유가 있는 낚시, 그리고 쉬운 낚시, 즐겁고 재미가 있는 낚시. 그게 낚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무늬오징어 에깅낚시(상), 킬로급 무늬오징어의 짜릿한 손맛

무늬오징어 에깅낚시(하), 낚시꾼만 아는 무늬오징어회 그 맛은?

낚시인이 꿈꾸는 낚시 천국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염유나 아나운서와의 토크 

대마도에서 그녀의 벵에돔 낚시 현장(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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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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