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에서 그녀의 벵에돔 낚시 현장(동영상)

대마도에서 그녀의 벵에돔 낚시 현장(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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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의 벵에돔 훈련소로 알려진 '와보' 포인트에서

지난 주, 아내와 함께 3박 4일 대마도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6월 중순에 씨알 굵은 긴꼬리벵에돔이 물어줬는데 올해는 윤달의 영향과 이곳이 대마도 북단이다 보니 시즌이 약간 늦춰진 듯합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가 조황을 만들어 보려고 탐사차 들어갔는데요. 그 결과 마릿수는 1타 1피 수준인데 씨알은 많이 잘았습니다.
이는 남단에서 올라오는 회유성 긴꼬리벵에돔이 아닌 갯바위에서 늘 상주하는 잔씨알의 붙박이 벵에돔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상황이 그러하다 보니 모처럼 여유를 가지고 동영상 촬영을 하였습니다.
희소식을 전하자면, 앞으로 제 조행기에 동영상이 자주 등장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캐논 600D로 찍었지만, 다음부터는 캡캠을 도입해 현장감있는 영상을 전할 계획입니다.

비록, 화끈한 손맛은 아니지만 벵에돔 낚시 과정을 모두 보여주고 있는 영상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에게는 참고할 만한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연자는 제 아내이고요. 사용한 채비와 현장 상황에 대해 간략히 적었으니 함께 참고하시면서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 현장 상황
시각 : 오전 10시
날씨 : 구름 조금
풍향 : 북북동
풍속 : 7~9 m/s에서 점점 강해짐
파도 : 1.0~1.5m
물때 : 사리에 만조라 낚시 자리가 많이 불편한 상황
벵에돔 입질 수심 : 2~3m

#. 아내의 채비
1.7호 530 낚싯대 - 2500번 릴 - 2호 원줄 - 0호 구멍찌 - 조수우끼고무 - 직결 - 1.7호 목줄 - 벵에돔 바늘 6호(봉돌 안 물림)

"막판에 그녀가 낚은 물고기는?"

 

"벵에돔을 낚기는 낚았는데"




"이 영상을 끝으로 아내는 잘씨알 밖에 안 나온다며 낚싯대를 접고 말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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