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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태안반도에 위치한 신진도예요
해마다 가을이 오면 고등어 잡겠다고 방파제에 사람들이 붐비곤 하는데
저 역시 탈탈거리는 고등어 손맛을 못잊어 종종 낚시하러 신진도를 찾았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와이프가 된 그녀와 함께 금욜날 퇴근하고 차를 몰고가서는 담날 이른 새벽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민박이 아닌 차에서 새우잠을 청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죠
해마다 가을이 오면 고등어 잡겠다고 방파제에 사람들이 붐비곤 하는데
저 역시 탈탈거리는 고등어 손맛을 못잊어 종종 낚시하러 신진도를 찾았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와이프가 된 그녀와 함께 금욜날 퇴근하고 차를 몰고가서는 담날 이른 새벽부터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민박이 아닌 차에서 새우잠을 청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죠
민박을 하기엔 경비도 만만치 않지만 무엇보다도 신진도의 민박은 주말만 되면 관광객과 선상낚시꾼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바람에 미리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잡기도 힘들었죠
그렇게 차에서 새우잠을 자다가 알람에 맞춰 새벽 5시 동트기 직전에 일어나 낚시 준비를 합니다.
정말 부지런해야 했죠. 그놈의 낚시가 뭐길래 이렇게 사람을 고생시키면서..
바람에 미리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잡기도 힘들었죠
그렇게 차에서 새우잠을 자다가 알람에 맞춰 새벽 5시 동트기 직전에 일어나 낚시 준비를 합니다.
정말 부지런해야 했죠. 그놈의 낚시가 뭐길래 이렇게 사람을 고생시키면서..
멀리서 먼동이 트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턴 설레는 순간 ^^
그녀에겐 고등어 채비를 쥐어주고 저는 원투채비로 행여나 큰고기라도 물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낚시에 임합니다.
지금부터 바짝 두어시간 정도 소나기 입질을 받을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부푼채 ^^
그렇게 해는 떠올랐고 고기잡이 배들이 분주히 오가는 방파제 전경은 언제봐도 정겹기만 한데..
사실 이날 따라 생각만큼 인파들이 몰리지는 않았더라구요. 거기엔 구라청도 한몫 거뒀지만 ㅋㅋ
비소식은 커녕 맑게 개인 하늘에 잔잔한 바다
낚시하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이였는데 문제는 입질이 통 없다는거였죠 ㅠㅠ
사진에 나온 이곳이야말로 포인트 경쟁이 매우 치열한 곳인데 오늘은 정말 블루오션이 따로 없더라구요
구라청때문에 의외로 쾌적하고 한가한 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만
고등어는 전혀~~ 보이지 않은 가운데 우럭아가들만 간간히 입질을 하는 상황
그녀도 슬슬 지루함을 느끼던 찰나 저에게 어신이 오네요 +_+
아주 예쁜 도다리랍니다. 계측해보니 27cm로 사이즈는 다소 아쉬웠지만
주변에 고기 한마리도 안나오는 와중에 잡은거라서 ^^
이 한마리가 오늘 낚시의 첫 입질이자 마지막 입질이 되었어요 ㅠㅠ
그래도 집에가져가서 회를 떴는데 한접시는 나오데요
남은 뼈와 서더리들은 미역국에 풍덩해서 먹고 ^^
도다리 미역국은 별미중에 별미였어요 ^^
비록 철지난 조행기이긴 하나 도다리 미역국이 생각나는 겨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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