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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고민에 빠지다.
의사가 그러는데 수술 부위가 아물 때까지 술은 금물이라고 한다. 맥주도 안 되느냐고 물었더니 알코올이 들어간 건 모두 좋지 못하단다. '결석에 맥주가 좋다.'는 말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것. 결석을 없애기 위해 맥주을 다량으로 들이키는 행위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할 수 있다지만, 이제는 내 몸에 결석이 사라졌으니 상관 없는 이야기. 어찌 이 음식을 앞에 두고 맥주를 안 딸 수 있을까? 싶어 결국은 마셔버렸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안주가 맥주 도둑이라 한병으로는 어림도 없으니 이를 어찌해야 할꼬. ㅠㅠ
이 음식은 닭가슴살을 특제 소스에 재워 바삭하게 튀겼는데 속살은 닭가슴살이라 하기에 믿기지 않을 만큼 엄청나게 부드럽다. 레시피는 큰 처형으로부터 얻었고 튀김은 아내가 했기에 나는 촬영 외에 딱히 한 게 없다. 확실히 집에서 해먹는 치킨 요리로는 이만 한 것도 없을 듯. 정리해서 다음 주에 글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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