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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황과 벵에돔회
토치로 살살 구워내는
벵에돔 껍질구이회
7~8kg짜리 자연산 대광어를 다시마 숙성(곤부즈메)한 것
지인들과 함께 새해 첫 회 파티(& 자연산 대광어와 벵에돔 무한리필 ^^)
아침 식사로는 불맛나는 벵에돔회를 특제 쌈장과 함께 김 구이에 싸 먹는다
입질의 추억입니다. 지난 7~8일 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는데 체감상으로는 수십 일이 지난 것 같습니다.
설 연휴 이후, 40년 동안 한 번도 앓아본 적이 없었던 원인 미상의 두드러기에 고생 좀 하다가 새해 첫 출조를 일주일간 다녀왔습니다.
그 결과가 위 사진으로 고스란이 나타났고, 회는 원 없이 먹었습니다. 먼 길을 어렵사리 다녀온 만큼, 남아 있는 벵에돔과 광어도 최선을 다해 요리해 먹는 것이 죽어간 생명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겨울 벵에돔의 회맛은 구차한 설명이나 감상 평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이렇게 집에서 썰어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고 행복인 것 같습니다. 이번 출조는 긴 호흡을 가진 만큼 체력 소진도 많았습니다. 오늘 하루 몸을 추스리고요. 자세한 이야기는 이어지는 조행기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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