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주력대로 사용 중인 NS 알바트로스 1.5호 갯바위 낚시대에 관해 알아봅니다. 알바트로스는 NS사의 플래그쉽 모델입니다. 주요 라인업은 1-530 지누(감성돔 전용)와 일반 1-530, 1.5-530, 1.7-530, 2-530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NS의 감성돔 전용 낚시대인 1-530 지누는 지난번에 리뷰하였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관련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글 : 감성돔 전용 낚싯대, 엔에스 알바트로스 지누 1-530 사용기)

 

아래는 1.5호대의 제원입니다.

 

#. 알바트로스 지누 1.5-530

전장(m) : 5.3

절수(本) : 5

접은길이(cm) : 113

무게(g) : 225

선경/후경(mm) : 0.9/22.5

평균 소비자가 : 43~44만 원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선경과 후경입니다. 선경은 초릿대 팁 부분의 직경이고, 후경은 바트대 손잡이 직경인데 알바트로스 1-530의 선경과 비교하면 0.1mm가 두껍고, 후경은 같습니다. 적어도 바트대는 1호와 1.5호가 같다는 것입니다. 무게는 1-530이 210g이고 1.5-530이 225이니 15g 차이가 납니다. 이 15g의 차이가 2~3번대 혹은 초릿대 직경에서 난다고 봐야겠지요.

 

그렇다고 봤을 때 1.5호대가 타사 제품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도 살펴봅니다. 아래는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는 타사 제품과 하이퀄리티 제품까지 제원을 표시하였으니 함께 비교해 보기 바랍니다.

 

#. 시마노 라피네 1.5-530

전장(m) : 5.3

절수(本) : 5

접은길이(cm) : 109

무게(g) : 190

선경/후경(mm) : 0.8/24.1

평균 소비자가 : 36~38만 원

 

#. 시마노 파이어블러드 1.5-530(DM)

전장(m) : 5.3

절수(本) : 5

접은길이(cm) : 115.9

무게(g) : 232

선경/후경(mm) : 0.8/21.6

평균 소비자가 : 100만 원

 

타사 제품과 함께 살핀 결과 알바트로스 1.5호대는 타사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이한 제원을 가집니다. 허릿심을 강조한 대물 감성돔 및 벵에돔 중심의 활용도라 무게는 시마노 라피네보다 무겁고, 파이어블러드보다는 조금 가벼운 수준입니다. 그러니 선경과 후경이 지나치게 두꺼운 쪽은 알바트로스 1.5호대가 아닌 1호대로 보입니다.

 

실제 사용해 본 감도 1호대는 타사 제품보다 경질 성이 강해 무겁고 둔탁한 느낌을 받긴 했습니다만, 이 부분은 1호대를 좀 더 활용해 큰 고기를 몇 마리 걸면서 허리 휨새까지 살펴봐야 정확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장에서는 1.5호대를 위주로 사용기를 진행하겠습니다.

 

 

NS 알바트로스 1.5호

 

로드케이스는 1호와 1호 지누의 경우 신축성이 있는 부드러운 포켓으로 되어 있지만, 1.5호는 지퍼가 달린 빳빳한 포켓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제품 로고는 무광처리가 되어 있고 요란하지 않아 제 취향에는 어느 정도 맞습니다. 전반적인 디자인과 색상은 1호대와 같습니다.

 

 

그립은 요철 없이 매끈하게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손에 착 걸리는 듯한 착용감을 원한다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개 부분입니다.

 

 

이 제품은 다른 알바트로스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후지 티타늄 가이드가 채용되었습니다.

 

 

일체형 릴시트인데 릴에 맞는 맞춤형 호수별 릴 시트 제작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자주 사용한 낚시대지만, 릴 시트에 이격이 생긴다거나 하는 문제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로고와 도장 처리.

 

 

줄꼬임이 덜한 후지 경사가이드가 채용된 모습입니다.

 

 

가이드라인은 블랙 바탕에 화이트라 어떠한 필드 환경에서도 식별이 용이한 편입니다.

 

 

가이드라인을 정렬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낚시대를 거의 다 폈을 즈음에 바트대와 연결된 부위는 이런 식으로 가이드라인을 맞춥니다. 알바트로스 제품군은 줄붙음 방지가 따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는 줄붙음 방지가 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낚시대에 파도가 튀는 등 소량의 물이 묻으면 줄붙음 방지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지만, 비가 내리고 파도가 계속 튀어서 낚시대가 흠뻑 젖게 된다면, 줄붙음 방지가 있어도 표면 장력에 의해 줄이 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100만 원대 시마노 파이어블러드를 사용하는 지인의 소감을 들어봐도 제가 느낀 점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낚시대 사용을 고려할 때 줄붙음 방지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45cm급 벵에돔을 걸었을 때

 

사진은 45cm급 벵에돔을 걸었을 때로 벵에돔이 바닥으로 차고 들어갈 때의 휨새를 보여줍니다. LB 브레이크를 주지 않고 휨새로 버티는 모습인데요. 이때 허릿대 탄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힘이 분산되지 않아 직결 매듭이나 목줄이 터질 수 있습니다. LB 브레이크는 그러한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어쩔 수 없이 힘의 분산을 위해 주는 편입니다.

 

 

벵에돔이 더는 차고 내려가지 못할 때 힘으로 끌어올리는 장면입니다. 끌어올리는 와중에도 계속 저항하기 때문에 이때는 릴링을 멈추고 잠시 버티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버티고만 있어도 대상어의 체력을 손쉽게 빼는 것이 좋은 낚시대입니다. 여기서 탄성이 약한 낚시대를 쓰면, 초릿대는 수면 아래로 처박히면서 탄성으로 버텨야 할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게 됩니다. 카본 품질이 낮아 허리가 탄성이 없고 빳빳하니 LB 브레이크를 조작하지 않는 한 터트리기 일쑤겠지요.

 

그렇다고 마냥 LB 브레이크를 주게 되면, 벵에돔은 돌 속으로 처박힙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은 역시 고가의 낚시대겠지만, 이런 제품이 언감생심인 분들은 파이팅 감각을 키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사실 알바트로스가 시마노나 가마가츠 같은 일제품과 견줄 만큼의 탄성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성비와 합의점을 찾은 제품이기에 적당한 선에서 손맛을 즐길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고기를 여러 번 걸어보고 터트리면서 터득한 경험과 함께 말입니다.

 

※ 요즘 출시되는 낚시대는 대부분 카본 함량이 99%인데 이러한 수치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카본은 함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카본사가 몇 바퀴 감긴 원료인지 즉, 얼마나 고탄성의 품질을 적용했는지에 따라 품질과 단가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48cm급 벵에돔을 걸었을 때 모습

 

작년 2월, 대마도에서 주의보 끝에 40~48cm급 벵에돔을 마릿수로 솎아내는 장면입니다. 수심 3m의 나지막한 갯바위에서 해질녘에 발밑까지 접근한 벵에돔을 뜰채 없이 너울발로 끌어올렸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주력으로 사용한 낚싯대가 NS 알바트로스 1.5호대였습니다. 사진은 48cm급 벵에돔을 걸었을 때입니다.  

 

 

이 사진은 40cm급 벵에돔을 들어뽕으로 올리는 장면입니다.

 

 

이걸로 큰 벵에돔을 많이 잡아내면서 낚시대를 혹사시켰습니다. ^^;

 

225g의 무게가 말해주듯이 허릿심이 강조된 중경질의 낚시대입니다. 40~50cm급 벵에돔을 연거푸 올려도 문제없이 튼튼합니다. 물론, 고가의 일제품보다는 직경이 조금 더 두껍고 국산대 특유의 둔탁한 느낌도 들지만, 내구성이 좋아 벵에돔 낚시를 즐기는 초중급 유저들에게는 권할 만합니다.

 

주요 필드 환경은 대마도, 제주도, 마라도, 국도 등 대물 벵에돔 및 긴꼬리벵에돔 출현이 잦은 곳에 적합하며, 밤낚시 참돔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감성돔 낚시에서는 한겨울 대물 출현이 잦은 가거도 및 거문도, 추자도에서 본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겠지요.

 

사용 시 주의사항은 원줄과의 밸런스입니다. 저도 간혹 1.5호 원줄을 이 제품과 매칭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별로 좋은 조합은 아닙니다. 제주도 부속섬을 비롯해 원도권 전용인 만큼, 2.5~3호 원줄과 궁합을 맞추는 것이 밸런스 측면에서 적합하니 사용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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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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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17 17:0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마지막 사진 모델이 빤딱빤딱 매끈매끈하니 참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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