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다오 섬

 

호찌민 - 붕따우 - 꼰다오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호찌민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 우리는 동갈삼치를 노리고자 현지 어선을 타고 나갔습니다.

 

 

선착장이 따로 없는 관계로 베트남의 전통 광주리 배인 까이뮴을 타고 일일이 노를 저어서 배로 접안해야 합니다. 현지 코디네이터인 예리씨와 강성범 씨 매니저분이 먼저 올라타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번 베트남 편 촬영에서 최대 하이라이트이자 고생길이 시작된 셈입니다.

 

 

카메라를 세팅하는 제작진

 

동갈삼치를 잡을 기회는 해질 때 한 타임과 해 뜰 때 한 타임뿐입니다. 싱싱한 전갱이나 한치를 미끼로 써야 하니 밤을 새우며 오징어 낚시를 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어선에서의 1박은 기본이고 2박은 옵션이죠.

 

어선에서 숙박 시설은 당연히 없습니다. 고 누추한 건 둘째치고 배 연료의 메케한 냄새가 나는 선실에 겨우 두 사람만이 들어가 눈을 붙일 수 있으니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나머지 분들은 대충 바닥에서 뒹굴듯 자야 하죠. 가장 걱정이 되는 사람은 코디네이터인 예리씨.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여대생이 화장실조차 없는 어선에서 1박을 해야 하니 얼마나 곤혹스러울까요?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는 하룻밤이 될 것 같습니다.

 

 

표준명 가라지

 

동갈삼치 낚시는 싱겁게 끝이 났습니다. 미끼로 전갱이과 생선과 루어나 지그까지 동원하면서 분투했지만, 기척도 보이지 않습니다.

 

 

밤낚시에 돌입하기 전, 배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웁니다. 가져온 반찬이 정말 맛있었는데요. 그간 현지식에 입맛이 살짝 지쳤던 터라 때마침 강성범 씨가 가져온 반찬이 속을 풀어주었습니다. 사진은 스팸과 매콤한 진미채 무침.

 

 

최고였던 것은 바로 이 반찬. 갈치속젓에 고추 장아찌를 섞고 추가로 양념해서 무친 이 반찬은 근래에 맛보기 힘들 만큼 명작이었습니다. (성범이 형 형수님의 요리 실력이 보통이 아니신 듯) 저도 조만간 만들어봐야겠지만, 이 맛이 날지는 솔직히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선장은 전통 대나무 낚싯대에 에기를 달아 한치를 노리고 있습니다. 왼손에 든 것 좀 보세요. 낚싯줄을 원형 틀 같은 도구에 감아서 릴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빠져나온 줄은 낚싯대 끝에 달린 작은 링(가이드링)을 통과해 캐스팅을 가능케 하죠. 그야말로 원조 낚시꾼의 폼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촬영 중이라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지만, 이날 밤 무늬오징어를 비롯해 한치 몇 마리가 잡혔습니다. 무늬오징어는 국내에 서식하는 것과 동일한 종인 '흰꼴뚜기(흰오징어)'입니다. 남중국해에 속한 베트남 남부 바다에 무늬오징어가 잡히는 게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서식 여건상 제주도와 일본 남부 지방과 비슷한 수온이니 일면 이해는 갑니다. 아래는 이날 촬영분입니다.

 

 

영상을 재생하세요

 

이날 무늬오징어가 낚이면서 즉석에서 회 좀 썰었는데요. 맛이 정말 대박임을 영상에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 상심 그리고 초심으로 돌아가다

그 길로 우리는 하룻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중간에 비가 와서 비를 다 맞으며 잠을 자기도 했지요. 동이 틀 무렵, 1m가 넘어가는 동갈삼치의 습격을 기다리며 마음을 조아리는데 바다는 너무 잔잔했고 입질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선장은 물길(조류)과 물색이 좋지 않다고 하는군요. 이런 여건에서는 동갈삼치 낚기란 사실상 힘들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아직 피딩 타임이 남았는데 벌써 축쳐지는 기분이랄까요? 열흘 일정 중 동갈삼치를 낚을 기회는 지금 한 타임뿐이라 확률상 기대는 접었지만, 이렇게 싱겁게 끝날 줄이야. 원래 베트남에서 동갈삼치를 비롯한 퀸피쉬 낚시는 1월에서 5월까지가 피크 시즌입니다. 현지 선장도 최근 열흘 중 한 하루 잡았다는데, 반대로 열흘 일정에서 단 하루 낚시하러 온 우리가 무슨 수로 잡나 싶은 것입니다.

 

촬영 일정상 낚시를 많이 할 여건이 아님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입질조차 받아보지 못한 채 이대로 촬영을 접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뭐라도 잡아서 방송 분량을 채워야 하는데요. 비록 <성난 물고기>에서 성난 물고기를 잡는 데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뭐라도 잡아내는 끈기와 열성은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골몰히 고민한 저는 선장에게 재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근방에 뭐라도 잡히는 곳이 있느냐고? 하니 손바닥만 한 작은 잡어는 잡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합니다. 불 난 집에 부채질도 아니고 손바닥만 한 잡어라니... 원하던 답변이 아니라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대물을 잡는 데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2~3kg 이상 되는 돔이나 그루퍼는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하여 저는 무작정 포인트를 이동하자 하였습니다. 어차피 동갈삼치가 들어오지 않은 이상 이곳에서는 백날 담가봐야 입질조차 받지 못할 게 뻔합니다. 문제는 어디로 가야 하느냐입니다. 선장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상황에서 포인트조차 모르는 제가 무슨 수로 이 넓은 바다에 포인트를 찾아갈까 싶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든 것은 수심 30~40m 이상, 암초가 발달한 곳입니다. 혹시 그런 곳이 있느냐고 물으니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일단 가서 담가보자 하였습니다. 포인트를 이동해 거기서 돔이든 그루퍼든 뭐든 노려보자는 것입니다. 

 

30분 정도 담가봤는데 아무런 입질이 없습니다. 이제 해는 중천에 뜨려고 했고, 우리는 남은 일정이 있어서 뭐든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내 앞에 실낱같은 희망이 있다면, 반드시 붙들어야 하는데 촬영 막바지에서 이대로 미끄러지려니 그간 고생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이제는 크든 작든 입질이라도 받고 싶은... 아니 망둥어라도 걸고 싶은 심정입니다.

 

"망둥어라.."

 

좀 전에 선장이 손바닥만 한 잡어라도 잡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저는 그거라도 잡아야 할 판입니다. 예상대로 포인트에는 작은 고기들이 많은지 넣는 족족 물고 늘어집니다. 주로 매퉁이나 꼬리돔 종류가 잡힙니다. 성난 물고기와는 거리가 멀고 손맛도 미미하지만, 토독 거리면서 신호를 보내주는 이 녀석들이 이때는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초보 시절 인천 앞바다에서 작은 망둥어나 우럭을 잡았을 때 그 기쁨과 환희를 이제야 다시 느끼게 될 줄이야.

 

저는 잡은 생선으로 매콤한 한국식 생선 조림을 만들었습니다. 조림하려고 집에서 무, 감자, 양파 등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왔는데요. 촬영 8일 차 정도 되니 죄다 상해 버려야 했습니다. 숙소에 있을 때마다 냉장고에 보관했지만, 차량 이동 시간도 만만치 않으니 그때 다 물러진 것입니다. 할 수 없이 미리 만든 양념장으로만 조렸는데 제 입에는 그럭저럭 먹을 만한 조림이 되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선장과 그의 아들, 제작진들이 모여 식사했습니다. 남은 무늬오징어는 회를 쳤고, 햇반을 데웠으며, 라면도 끓였죠. 현지 선장님께 한국의 소주 맛도 보여주었습니다. 소주를 홀짝 마시고 생선 조림을 맛보더니 꽤 흡족한 표정을 지셨습니다. 베트남에도 생선 조림이 있지만, 들어가는 재료나 양념이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한국의 매운 생선 조림도 맛이 있다며, 남은 건 버리지 말라고 하더군요. 돌아가서 가족들과 함께 생선 조림으로 식사하겠답니다. 저는 남은 조림 소스와 조림에 사용한 명이나물 장아찌, 깻잎 장아찌 통조림을 드렸습니다.

 

 

선장 부자와 출연진들이 식사하고 나온 자리에는 피디님들과 예리씨가 들어와 마저 식사하는 모습입니다. 모두 밤새 고생이 많았네요.

 

 

매니저님은 제가 만든 생선 조림이 맛있었는지 라면에 조금씩 부어 드시더군요. ^^;

 

 

고단했던 낚싯배 촬영을 마무리 짓고 우리는 다시 까이뮴을 타고 해안가로 들어옵니다. 아래는 이날 촬영분입니다.

 

 

영상을 재생하세요

 

 

다음 날 아침. <성난 물고기>를 보면 중간중간 인터뷰 장면이 나오는데 주로 오전 타임에 몰아서 찍습니다. 이날도 근방에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 세팅을 하고 심정 인터뷰에 들어갔습니다. 사진은 예리씨가 위치를 잡아주는 모습.

 

 

호찌민의 한 호텔

 

우리는 다시 프로펠러 항공기를 타고 호찌민에 도착해 호텔에 투숙했습니다. 배에서의 1박 2일이 고단했기는 했나 봅니다. 이제는 체력도 거의 바닥났는지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피디님은 근방에서 시설이 제법 좋은 호텔로 잡아주었습니다.

 

호텔 건물이 특이하죠? 베트남 전체가 그런지 호찌민에서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은 도로변 땅값이 비싸다고 합니다. 그래서 건물들이 대체로 좁고 뒤쪽으로는 긴 형태입니다. 땅값이 비싸니 도로변과 맞닿은 평수는 줄이고, 뒤쪽을 늘이는 식입니다.

 

 

저 혼자 쓸 방인데 더블 침대 방이 없어서 트윈 침대 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성난 물고기를 촬영하면서 가장 좋은 방에 묵는 것 같군요. ^^;

 

 

욕실도 제 기준으로는 나름대로 으리으리합니다. ㅎㅎ 빨리 씻고 쉬고 싶었지만, 아직 촬영 씬이 남아 있어서 곧바로 나가야 합니다. 이제 막 베트남에 도착한 씬을 일정 막바지에 다다라서야 찍게 되었지요.

 

 

다음 날 아침, 호텔 조식

 

이날은 베트남을 떠나는 마지막 날입니다. 밤 비행기라 반나절 호찌민시를 둘러볼 시간이 났는데요. 원래는 전날 호찌민에 막 도착한 씬을 찍고 모든 촬영을 끝내려다가 중간에 먹구름이 끼고 비가 와서 그림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피디님들은 다시 찍으러 간답니다. 

 

 

호찌민 노트르담 성당과 성모마리아 상

 

다행히 이날은 화창해 촬영이 순조로웠습니다. 열흘 가까이 촬영하면서 호찌민에 머문 시간도 많았지만, 이곳에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마지막 날에 촬영하면서 둘러볼 기회가 생겼는데요.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노트르담 성당과 중앙 우체국, 그리고 책방 거리입니다. 다행히 이 세 곳은 모두 붙어 있어서 반나절 여행을 하기 가장 좋은 동선이기도 하죠.

 

 

사진은 과거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배에 있을 때 지어진 성당으로 1877년부터 1883년에 걸쳐 세워졌습니다. 건축물에 쓰인 붉은 벽돌은 모두 프랑스에서 공수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전형적인 네오 로마네스트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당시 식민통치의 상징으로 보존되고 있죠.

 

 

호찌민 중앙우체국

 

지금은 관광 명소가 된 중앙우체국. 1886년부터 1891년에 걸쳐 지어졌으며 베트남에서는 가장 큰 우체국입니다. 위치는 노트르담 대성당 맞은편에 있어 길 하나만 건너면 둘러볼 수 있죠.

 

이 건축물도 프랑스 식민 지배의 잔재로 비슷한 양식이 도입되었습니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앞서 꼰다오 섬에서 보았던 수용소도 그렇고 베트남인들은 과거 프랑스 식민 지배의 잔재를 허물거나 가리기보다는 당당히 내세우고 보존시킴으로써 자신들이 겪은 아픔의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자긍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우체국 앞에는 웨딩 촬영이 한창입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우체국인 만큼 내부는 궁궐처럼 높고 웅장함을 줍니다. 사진 촬영이 허용된 공간이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죠. 가운데 걸린 초상화의 인물이 이 도시의 이름과 같은 호찌민이란 사실도 이날 알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의 혁명가이자 구 베트남민주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본명은 '응웬 닷 탕(Nguyen Tat Thanh)'이라고 합니다.

 

 

북카페 거리

 

우체국에서 조금만 걸어서 내려가면 책방 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은 전 세계 다양한 책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인에게 필요 없는 책을 가져오면 원하는 중고 책으로 교환해주는 중고 책방도 있습니다.

 

 

매장을 유심히 보면 나무를 다치지 않게 인테리어의 한 부분으로 꾸며 놓은 것을 흔히 봅니다. 건축물 일부로 보이게 만든 것이 인상적이죠.

 

 

적당한 카페를 잡고 들어가 달고 쌉쌀한 베트남 커피를 마시며 쉬어갑니다.

 

 

다시 도로변으로 나왔습니다. 아시다시피 호찌민은 차보다 오토바이가 많기로 유명하죠. 예전에는 자전거였는데 혼다가 오토바이를 저렴하게(혹은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전 국민의 오토바이 보급률을 높였습니다. 이후 오토바이가 고장 나서 부품을 갈거나 수리하고, 혹은 새 제품을 구입할 때면 익숙한 혼다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머리를 잘 썼죠.   

 

 

이곳은 호찌민시를 가로지르는 사이공 강입니다.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기도 낚시, 저기도 낚시. 채비는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묶음추인데 미끼는 살아있는 귀뚜라미를 쓰더군요.

 

 

이 중에서 한 사람의 조과를 살폈는데 크기는 작지만, 주로 메기류를 잡은 모습입니다.

 

 

오는 길에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있어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마치 건물 속에 숲이 자라 삐져나온 듯한 느낌인데 알고 보니 더 미스트라는 호텔이었습니다.

 

 

해가 지고 구름이 끼면서 고층건물이 빽빽한 이곳이 급격히 어두워집니다. 베트남 일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씬이 하나 남아 있는데요. 바로 노점상에서 마시는 베트남식 커피입니다.

 

 

건물 사이사이는 성인 한 사람이 겨우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골목을 흔히 봅니다. 저쪽 밝은 공간은 재봉틀 공장 같은데요. 이런 골목길에서 밤에 어떤 사내와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좀 무섭겠는데요. ㅎㅎ

 

 

우리는 연유가 듬뿍 든 베트남식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처음에는 두 잔만 주문해 저와 강성범 씨만 먹고 자리를 뜨려 했는데요.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모두 앉아 한 잔씩 하기로 합니다. 이번 촬영에서 베트남식 커피를 꽤 자주 마셨는데요. 이곳 노점상 맛본 커피가 갑이었습니다.

 

 

<성난 물고기> 베트남 편 마지막 씬을 촬영하는 현장입니다. 비록 방송에서는 편집되어 쓰지 못했지만, 즉흥적으로 이뤄진 촬영의 현장감은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호찌민시를 떠나며

 

유난히 길게만 느껴졌던 베트남 촬영. 지난번 몰디브 때도 그랬지만,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으로 오리~

 

 

아시아나 기내식인데 꽤 맛있게 먹었던 식사입니다

 

 

밤 비행기를 타고 인천 공항에 도착할 즈음, 저 멀리 구름 저편에 해가 솟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EBS1 <성난 물고기> 베트남 편 촬영 일기를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해당 방영분은 EBS 홈페이지 혹은 유튜브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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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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