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순창 고추장 찌개가 맛있는 달식탁


    신사동 가로수길엔 독특한 분위기의 맛집들이 많은데 이 날 우연히 들른 곳에서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매콤한 맛과 독특한 분위기에 계획에도 없던 카메라를 꺼내들어 찍어보았습니다. 바로 순창 고추장 맛으로
    모든 음식을 요리하는 곳인데요. 오늘은 인테리어가 독특한 고추장 장인의 집 달식탁으로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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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순창 고추장 찌개가 맛있는 달식탁





    "당신이 잠든 동안에 맛은 깊어집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곳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어느 한정식 집.



    곁보기엔 독특한 인테리어와 어두운 조명에 카페같은 인상을 받았지만 실은 한정식집이예요.
    오늘 조명이 극악한 관계로 또 서둘러 몇 방 찍다보니 사진이 다소 엉망인 점 양해바라구요. ^^;

    이 집은 나중에 검색으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순창 고추장 장인 고순자 여사의 딸 유지영 대표가" 운영하는 한정식집으로
    모든 음식에는 직접 담근 순창고추장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순창 고추장 찌개는 마지막에 소개해드리면서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독특한 인테리어들 부터 감상해 봅니다.


    순창 고추장을 사용한 한정식집 달식탁, 신사동 가로수길


    처음 이 집에 들어갔을땐 눈이 휘둥그래지는 수백개의 조명에 또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는 말 조각상에 시선이 안갈래야
    안갈 수 없었습니다. 저 말은 유명한 인테리어 작가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갤러리의 느낌을 주기위해 인테리어에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정식집이라 하기엔 왠지 모르게 어울리지 않을 법하지만 또 이런 독특한 인테리어
    공간에서 우리의 매운 맛을 볼 수 있다는것이 특이사항!


    갤러리의 느낌을 주기위한 소품등이 인상적이다.


    처음엔 단순히 꽃과 와인 그리고 잡지를 펼쳐서 느낌을 살렸구나 싶었는데 가만보니 각종 잡지에 소개된 달식탁의 기사가 한뭉큼입니다.
    일일이 보진 않았지만 이미 여기저기 소개가 많이 된 집이였구나를 알 수 있었구요.


    깔끔한 기본 테이블 세팅



    아무래도 신사동 가로수길의 물가에 이런 특화된 인테리어와 장인의 손길이 담겨져 있는 순창 고추장 맛을 보여준다는 프라이드 때문인지
    가격은 다소 높은 편입니다. 한가지 특이사항은 식사와 요리가 나눠진 상태에서 요리도 가벼운 요리와 무거운 요리로 나눠져 있더라구요.
    그 기준이 정확히 뭔진 애매하지만 대충은 조리된 음식의 느낌에서 오는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기본찬

    감자알조림, 다시마부각, 김치, 쌈야채등이 나오는 가볍지만 정갈한 구성입니다.



    예전의 추억이 살며시 생각날 법한 마른 멸치입니다. 이걸 고추장에 찍어먹으니 옛 생각도 새록새록 나구요. ^^
    고추장은 이 집의 자랑거리인 "순창 고추장"
    음식의 맛은 바로 "장맛에서 비롯이 되고" 앞서 말했듯 순창 고추장 장인의 따님이 운영한다고 하니 앞으로 나올 음식이 사뭇 기대됩니다.


    들깻잎과 순창 고추장 삼겹살 구이 (29,000원)

    각자 먹고싶은 식사를 하나씩 시켜놓은 가운데 함께 나눠먹을 요리를 시켰습니다. 요리는 메뉴판에 무거운 요리라고 되어 있는 부분에
    있었던 순창 고추장 삼겹살 구이인데요. 이것을 본 첫인상은 솔직히 말해..

    "그냥 그렇다.. 였습니다."

    먼저 저는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몇 그람 안되는 삼겹살에 순창 고추장만 발라 구우면 가격을 그렇게 받아도 되는것인지..
    아무리 봐도 이게 29,000원을 내고 먹기엔 그 구성이 너무나 빈약하고 양도 형편없습니다.
    순창 고추장에 발라 구운 삽겹살구이에 깻잎을 잘게 썰어 올려 놓은게 전부입니다. 그렇다고 양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돼지고기와 깻잎의 궁합이 잘 맞을지 모르나 들어간 재료와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허전한 느낌입니다.
    물론 모든 음식을 "가격대 성능비"의 잣대로만 비춰 보는건 무리가 있겠지요. 게다가 신사동 가로수길 물가도 한물가 합니다.
    평소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맛집을 위주로 다니다 보니 순창 고추장 맛 하나 때문에 고급화 시키는 전략이 뭇내 못마땅했을지도 모릅니다.
    중요한건 맛인데.. 맛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맛은 있는 편이고 무난했어요. 순창 고추장 맛이 어떤지 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계속해서
    젓가락이 가는 그런 매력은 있습니다. 그래도 들어간 식재료와 구성에 비해 비싸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그것이 장인이 만든 순창 고추장 맛이라도 말입니다.


    된장 버섯 떡국 (7,500원)

    된장을 풀어 구수하게 끓여낸 버섯 떡국인데요. 보기엔 허해 보이지만 막상 수저로 떠보니



    떡과 버섯이 가득 들어있고 국물도 깔끔하니 무난한 식사입니다.
    저는 한수저 밖에 떠 먹지 못해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못하지만 드셨던 일행분은 만족스러워했답니다.


    부추 문어 쌈장 밥 (7,500원)

    깔끔한 조개탕이 함께 제공이 되며 부추 문어 쌈장 밥을 드셨던 분도 비교적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부추는 조선부추가 아닌 호부추(중국부추)를 사용한듯 싶은데 갠적으로 선호하는 부추는 아니지만 아마도 이것은 밥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로
    인해 부추의 숨이 쉽게 죽을 수 있어 사용한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
     

    순창 고추장 찌개와 현미밥 (7,500원)

    드디어 기대했던 순창 고추장 찌개입니다.
    장맛이 음식맛을 대변한다곤 하나 그저 평범한 미각을 가진 저로서는 이것이 장인이 만든 순창 고추장 맛인지 시중에 파는
    평범함 고추장 맛인지 분간해낼지는 의문입니다. ㅎㅎ 하지만 첫 수저로 국물 맛을 본 순간

    "오~ 다르긴 달라..."

    솔직히 말해 뭐가 어떻게 다른지 표현하라면 말할 길이 없습니다.
    갸우뚱거리며 서너번 수저로 떠먹어보는데 평소 고추장 찌개를 좋아하고 또 직접 만들어 먹는 제가 이렇게 깊은 맛은 처음느껴요.
    저는 보통 쇠고기 다시다맛이 나면 그것을 가지고 "깊은 맛"이라며 우회적으로 표현하곤 했는데요 ^^;
    이건 그런게 아니라 국물 자체에서 느껴지는 장맛이 "확실히 진하긴 진하다" 였습니다.
    그리고 먹을 수록 입안이 화끈해지는 기분.. 생각보다 다소 매콤집니다. 그런데도 물은 먹고 싶지 않은 이상한 심리..
    입안에서 화끈거림이 돌고 있는데도 물을 먹어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은 기분이랄까..


    이 집의 자랑거리인 순창 고추장으로 끓인 고추장 찌개

    돼지고기도 각박하게 들어가 있지 않아 좋고 누리내 또한 없어서 좋있어요. 돼지고기를 끓여서 나오는 구수한 맛도 느껴지구요.
    아까 요리쪽은 다소 불만족스러웠지만 순창 고추장 찌개는 갠적으로 흡족해서 딱히 흠잡을건 없었어요.
    그리고 뒤늦게 오신 일행분에게도 이것을 권했는데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그분도(?) 아주 만족스럽게 드셨습니다.
    이미 밥 공기는 거덜났지만 국물이 남은 상태에서 싹싹 긁어 먹었으니 갠적으론 이 메뉴 하나만으로 어캐 전수를 받아 장사를 해보는것도 나름
    괜찮을거 같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구요 ^^; (여기 고추장을 판매한다고 들었어요. 그걸 사다 집에서 끓이면 이 맛이 날까용? ㅎㅎ)



    순창 고추장을 사용한 한정식집 달식탁, 신사동 가로수길

    순창 고추장 명인의 맛이 깃들었다는 달식탁 총평..
    아무래도 이런곳에선 가격대 성능비를 찾는다는건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제가 꼽은 메리트라면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주요 지인들과
    한정식으로 식사를 하기에 적당하다는 점과 순창 고추장의 깊은맛을 볼 수 있다는 점!
    요리쪽은 많이 시켜보지 못해 확언할 순 없지만 적어도 우리가 주문했던 순창 고추장 삼겹살 구이는 빈약한 구성을 채워 넣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식사부 쪽은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편이고 가격대는 신사동 가로수길이라는 것을 고려, 그리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딱
    적정수준이라는 느낌. 특히 순창 고추장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순창 고추장 찌개는 만족스러웠던 메뉴였습니다.

    위치 : 신사동 가로수길 (찾아오시는 길은 아래 지도로 첨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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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 달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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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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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04 2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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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다른 분위기의 달식탁 멋집니다.^^/
      많이바쁘시지요?항상 건강 조심하시구요~
      답방은 시간되실때 편히~해주십시요^^/홧팅~
    2. 하나
      2011.06.04 2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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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독특한 분위기의 식당인거 같습니다.
      특히 오늘밤은 친구와 함께하는
      고추장 찌개와 소주 한잔이
      생각납니다^^*
    3. 계수나무
      2011.06.05 0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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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 듬뿍 넣은 고추장찌개 참 좋아하는데~~
      세련된 분위기의 장식과 우리 전통재료를 가미한 된장 버섯 떡국의 조화가 오묘하고 탄성이 절로 나네요.

      손님 방문시 꼭 모시고 대접하고 싶은 음식점이에요.
    4. 2011.06.05 1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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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 고추장이면 만사 오케입니다 ㅎㅎ
      휴일도 잘 보내시고요^^
    5. 2011.06.05 1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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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당인데도 음식점 분위기가 너무 너무 좋네요...
      저런 식당들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가로수길...... 가본지가.... ^^;
    6. 2011.06.05 1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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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있어 보이네요.
      고추장찌개는 너무 먹어보고 싶은데요.
      진한 순창 고추장 맛이라고 하니 말이죠.
      잘 지내시죠. 즐거운 휴일 되시구요.^^
    7. 2011.06.05 2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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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중에 고추장찌개는 꼭 먹고 싶은데
      지적하신 고추장 삼겹구이는 아무리 맛나더라도
      가격대비 생각 안할 수 없는 비쥬얼같습니다..ㅎㅎ
      헌데 분위기는 마음에 드네요..
      분위기 있는 곳에서 한식을 해야하는 모임에 좋을거 같아요~
    8. 2011.06.05 2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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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오...뭔가 간판은 양키맛일 것 같은데
      고추장찌개였군요~ 훈훈합니다. 하지만 전 방금 김치찌개 먹었으니 안 부러움! 흥ㅋㅋㅋ
    9. 2011.06.06 12: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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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식탁....장인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겠는데요...ㅋㅋ
      고추장찌게에 소주한잔 뗑기면 ㅋㅋㅋㅋㅋㅋ
    10. 2011.06.06 15: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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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껏 들어온 이름 중에 가장 낭만적인 상호입니다.
      식당 이름만으로도 그냥 들어가 앉아있고 싶은 충동이 느껴집니다.
    11. 2011.06.06 2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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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방문해보는 입질님의 방

      새롭네요^^

      요즘 바쁘다보니 어쩔수 없이 블러그는 뒷전이 되었습니다.

      한가해지는 시기가 오면 다시 자주 뵙게 되리라 생각 합니다.

      참 그리고 블러그 방문 한번 하셔서 주소 한줄 남겨 주시길^^

      딴건 드릴것도 없고 참외나 몇개 맛이나 보여 드리고 싶네요 ㅎ
    12. 2011.06.06 2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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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고추장찌게 먹으러 한번 가보고싶네요!
      아..근데 이만구천원짜리는 정말 가격에 비해 양이..넘 적네요.
      저처럼 고기 욕심 많은 사람은 시키지 말아야 겠어요. 후후훗-

      인터리어랑 분위기는 참 독특하네용! 오홋 ^^
    13. 2011.06.06 2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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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특이한 식당입니다~^^
      분위기가 아주 색달라서
      그냥 추천 팍팍 들어가겠는데요~ㅎㅎㅎ
      잘지내시죠?
      행복한 시간 되세요~^^
    14. 2011.06.07 0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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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식탁' 가게 이름이 너무 예쁘네요~
      한 번 들으면 꼭 기억하겠어요^^
    15. 2011.06.07 1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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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이름도 재밌고 분위기도 전시회장 같은 느낌이라 색다르네요.
      개인적으로 삼겹살은...손님 기만행위로 밖에는 안보이는데요. ㅎㅎ
      잘 봤습니다~ ^^
    16. 2011.06.07 1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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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구구.... 밥한공기 바로 후딱~이겠어요^^
    17. 2011.06.07 1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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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나 조명만 보면 고급 양식집 같은데..
      한식이 나오니 뭔가 색다르네요..^^
    18. 양주
      2013.09.12 1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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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비싸고 맛없는곳이예요. 절대 가지마세요.
      처음다녀와서 저희식구들한테 절대 가지말라 햇는데 울 남편이 귀담아 듣지않고 우연히 다녀와서 " 오늘 정말 맛없고 배만 고픈 곳 " 다녀왔다길래 알고 보니 "달식탁".......
      친구가 아는가게라서. 팔아 주는 의미에서 가는가본데 정말 아니라고 절대 못쓸곳이라고 햇어요.
    19. 2013.12.04 21:1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 2013.12.05 09:57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알려주신 주소는 접근이 안 됩니다.
        메일 주소인가요? 메일도 해보고 사이트도 쳐봤는데
        이런 형식의 주소는 처음 보네요. 그리고 동의를 구하려면 회신을 부탁해서 수고로움을 주기 보다는 이곳에서 답변을 받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20. 방금다녀간사람
      2013.12.07 15:2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여기 방금 다녀왔는데
      서비스가 너무 엉망이네요
      손님을 봉이라고 생각하는듯
      다신 가기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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