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크리스마스 시즌의 홍콩, 입질의 추억이 떳다!


    지난주 주말을 이용해 홍콩 관광청을 통해 3박4일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갠적인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홀로 떠나게 되었는데요. 홀몸으로 해외에 간것은 이번이 처음. 지금 홍콩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일년 중 가장 눈부시고도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음과 동시에 들떠있는 거리의 표정과 낭만 가득한 도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입질의 추억과 함께하는 홍콩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홍콩여행] 크리스마스 시즌의 홍콩, 입질의 추억이 떳다!


    특명 : 홍콩의 밤거리에서 로맨틱한 겨울 축제를 느껴보자!

    휘향찬란한 밤거리. 화려한 네온싸인. 거리엔 캐롤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모두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사랑을 나누는 로맨틱한 밤의 도시, 홍콩! 그러한 모습을 보며 혼자 떠난 내가 과연 홍콩의 로맨틱함을 느낄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점들을 남겨둔 채 일단은 비행기에 몸을 싣고 출발해 봅니다.


    성완, 홍콩섬

    코즈웨이베이, 홍콩섬

    포트리스힐, 홍콩섬

    #. 우리와 비슷한듯 다른 모습의 홍콩
    처음 홍콩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마치 시골에서 상경한 촌놈이 으리으리한 빌딩숲과 그 사이로 빼곡히 늘어선 간판들을 보며 어리둥절했던 그 때를 말입니다. 홍콩이란 이름의 도시. 그 명성은 익히 들어왔지만 직접 방문한 느낌은 기대이상이였습니다.


    잘 짜여진 교통 시스템과 번들거리는 최신식 빌딩, 여기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허름한 맨션들이 서로 뒤섞여 있는 모습들.. 이러한 점들이 꽤나 생소하게 다가왔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의 홍콩은 거미줄처럼 엉키고 설켜 있으면서도 뭔가 체계적으로 확립되어진 도시 시스템에 의해 서로 유기적이고 질서있게 돌아가는 모습이였습니다.

     

    얼핏보기엔 우리의 도시 풍경과 비슷하기도 했지만 역시 홍콩은 빌딩숲을 가로지르며 종횡무진 달리고 있는 2층 버스와 트램(전차)이 있어서 일까. 여기에서 낮선 이국의 향기를 느끼기엔 충분하였습니다.


    센트럴, 홍콩섬

    스타의 거리, 구룡반도

    어느 재래시장에서

    미슐랭 가이드 원스타를 받은 홍콩 최고의 딤섬 맛집

    미슐랭의 적극 추천으로 유명해진 홍콩 최고의 완탕집

    #. 홍콩하면 뭐니뭐니해도 미식여행!
    두시간 반을 기다리면서 겨우겨우 맛볼 수 있었던 홍콩 최고의 딤섬부터 완탕까지 미슐랭 가이드의 추천과 별점의 후광에 빛나는 이들 맛집을 유량하며 홍콩의 음식문화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의 입맛과는 또 다른 그들의 입맛. 홍콩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을 사로잡은 그들의 맛 비결은 무엇이 있을까? 홍콩의 미식 이야기, 앞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입니다. ^^*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낮선 이국의 정취를 느끼는 것도 좋고 먹는것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빼놓을 수 없었던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어여쁜 스튜어디스의 기내 서비스를 받으며 설레는 여행길에 오를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흥 *-_-* 이거이거 아내 없이 홀몸으로 가니 눈에 뵈이는건 "꽃보다 스튜어디스!!!" +_+ 그녀들의 서비스 정신과 숨은 이야기, 다음주에 공개됩니다! 그런데 입질의 추억님은 왜 난데없이 홍콩 이야기를 전하고 그러세요? 입질의 추억님은 낚시 전문 아닌가요?


    걱정마세요. 저는 세계 어디를 가던 낚시와 함께 할 것을 굳건히 맹세합니다! 홍콩에서의 바다낚시! 그런데 망신살 뻗친 사연. 그것도 공개를 할까 합니다. 흑흑흑 ㅠㅠ


    홍콩의 재래시장, 몽콕

    홍콩의 재래시장은 뭐든지 통이 크다! 통큰 오리부터 통근 돼지 바베큐까지 모든것들이 새로웠다

    홍콩의 정육점, 역시 다양한 고기들을 팔고 있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피비린내랄까, 홍콩에서 민물고기는 훌륭한 식재료임을 알 수 있었다

    #. 재래시장 탐방은 빠져선 안될 최고의 매력 포인트!
    우리네 재래시장과 매우 비슷한 풍경이지만 그들이 먹는 다양한 음식에 걸맞는 엄청난 식재료들의 향연이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보기만 해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생소한 식재료들, 박작지껄한 홍콩의 재래시장은 그 자체만으로 살아 숨쉬는 삶의 현장이였습니다.


    센트럴, 홍콩섬

    란콰이퐁 거리, 홍콩섬

    스타의 거리에서 바라본 홍콩의 천만불짜리 야경

    #. 뭐니뭐니해도 홍콩은 나이트 라이프!
    휘향 찬란한 네온싸인과 도시 야경은 홍콩에선 빼놓을 수 없는 백미중의 백미! 밤이면 밤마다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모여 흥겨운 축제가 벌어지는 란콰이퐁 부터 시작해 쇼핑과 미식의 천국으로 일컫어지는 소호거리를 비롯, 홍콩섬 어딜 가더라도 시선을 뗄 수 없는 다이나믹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지금부턴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 행사가 겹쳐 더더욱 재미가 더해지는 홍콩의 밤거리. 저 빌딩숲으로 한번 들어가볼까요? 그대로 사진을 잡아 당겨서 쭉~ 들어가 봅시다!


    센트럴, 홍콩섬

    센트럴의 어느 명품샵

    빅토리아 피크에서 만난 소룡이 횽아

    침사추이, 구룡반도

    란콰이퐁에서 만난 젊은 산타

    센트럴의 어느 쇼핑몰에서

    홍콩 겨울 페스티벌 축제 현장에서


    갠적으로 아쉬웠던건 홍콩에 사는 두 이웃분을 만나고 싶었었는데 스케쥴이 만만치 않아 연락도 못드리고 이렇게 조용히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ㅠㅠ 저는 비록 홀몸으로 떠난 홍콩여행이였지만 아마도 이건 취재에 가깝다고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홀몸으로 이러한 풍경들을 접했을 때 로맨틱함을 느낀다는건 무리입니다. 혼자선 결코 로맨틱하지 않아요.


    하지만 가족, 혹은 연인들과 함께라면 지금이 최고의 적기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년 중 가장 화려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홍콩. 앞으로 전개될 홍콩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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