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겨울축제, 낭만 가득했던 홍콩 크리스마스축제 현장
지금 홍콩의 밤거리는 연일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들떠 있습니다. 매년마다 행사하는 홍콩겨울축제인 "HongKong WinterFest"는 세계적인 쥬얼리 기업 Tiffarny & Co.에서 홍콩겨울축제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곳이 홍콩에서 크리스마스의 낭만과 로맨틱함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 눈부시게 아름다운 대형트리 앞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해 보는데..
홍콩겨울축제, 낭만 가득했던 홍콩 크리스마스축제 현장
세계적인 쥬얼리 기업 티파니(Tiffany & Co.)에서 준비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이곳은 바로 오늘(12월 24일)부터 시작해 2012년 1월 1일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그 내용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 스폐셜 엔터테이먼트 프로그램으로 캐롤 공연, 사랑하는 사람에게 티파니 크리스마스엽서 보내기 등 다양한 행사 준비
◐ 행사시간
12월 24일 PM 16:00 ~ 16:45, PM 20:00 ~ 20:45
12월 25일 PM 16:00 ~ 16:45, PM 20:00 ~ 20:45
12월 31일 PM 16:00 ~ 16:45, PM 20:00 ~ 20:45
◐ 장소와 찾아가는 방법
홍콩섬 센트럴 Statue Square(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옆), MTR 센트럴 역 K번 출구
대략적인 정보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낭만가득한 현장을 스케치 하러 홍콩섬 센트럴로 출발!
12월 중순, 홍콩의 밤은 꽤나 쌀쌀했습니다. 아열대성 기후라곤 하나 그래도 겨울은 겨울인가봐요. 우리나라 가을의 쌀쌀한 저녁 날씨와 비슷한 느낌.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가 시작되었던 곳은 홍콩섬 센트럴에 있는 Statue Square광장.
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인파들로 붐비고 있었는데요. 이곳에 오는 분들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찍사분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담아내기 위해서였고, 그 외 90% 이상은 가족과 연인들. 이중에서 저는 전자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는데(짝을 고국에다 놓고 왔습니다. ㅠㅠ)
홍콩겨울축제 현장, 홍콩섬 센트럴 Statue Square광장
안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도시 전체가 시끌벅적한데 이곳에 오니 별천지가 따로 없습니다. 크리스마스의 로맨틱함을 느끼기 위해 찾아온 수많은 연인들, 회전목마의 낭만을 느끼고자 찾은 가족, 여기에 모델과 코스튬 플레이까지 처음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러 왔다가 이제는 사람 구경하는게 더 재밌어질 정도로 낭만적인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트리에서 나오는 은은한 조명을 받으며 한껏 포즈를 취해보는 모델, 하지만 사진에 찍히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인가 봐요. ^^
홍콩겨울축제를 빛내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홍콩섬 센트럴
이곳에 모인 커플들은 저마다 디지털 카메라를 꺼내 들고선 대형 트리를 향해 셧터를 날립니다. 그 다음으론 각자 서로 찍어주기. 그 다음은 함께 사진을 찍는 건데 둘이 불편한 자세로 셀카를 찍자니 각이 나올리 없습니다. 누군가 와서 찍어 주었으면 하는 눈치가 얼굴에 덕지덕지 써져 있는 가운데 그것을 지켜보던 나.
결국 저는 이곳에서 홍콩 커플 사진 찍어주기에 앞장 서 봅니다.(정작 본인은 홀몸으로 와가지고 홍콩까지 와서 뭐하는 건지 흑흑흑 ㅠㅠ) 하나~두울~ 세엣~ 이 아니고..."이~얼~싼~?"이라고 해야 하나요. 찰칵! 찰칵! 그리고 제 카메라로도 한방 괜찮죠? ^^
"치~~~즈 하세요. 원! 투! 쓰리! 찰칵!"
그런데 나온 결과물이..
"대략 난감"
그게 아니고요. 좀 더 붙어서 화기애애하게..를 광동어로 뭐라고 하나요? ㅡ.ㅡ;; 영어도 안되고 광동어도 안되고 아~ 정말 답답하도다. 제가 원하는건 그런 포즈가 아니라..
"바로 이런걸 말하는 거죠. *^^*"
그런데 사진 찍는 나. 어째서 옆구리가 시리는 것이야 ㅠㅠ 아~ 기분이 우울하도다. 도저히 안되겠슴. 란콰이퐁 거리로 가서 헌팅이라도 퍽! (수위가 점점 ^^;)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낭만과 로맨틱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곳
홍콩겨울축제에서 아름다운 트리를 배경으로 잊지못할 추억 한장 남기는 것은 어떨까요?
바로 오늘! 크리스마스 전야제를 시작으로 낭만으로 향하는 초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굳이 홍콩이 아니더라도 오늘 하루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낭만가득함을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전야제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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