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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장 기본이 되는 햄 고추장 찌개를 만들어 봤어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 강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쾌창한 날씨속에 자연과 함께 하는 캠핑 요리는 무엇을 해먹어도 꿀맛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가 없으면
낭패보기가 쉽지요. 집에서 약간의 준비만 거치면 야외에서 불과 5분이면 완성할 수 있는 매우 간단하지만
밥 한그릇 뚝딱 비울 수 있기에 휴가철 캠핑 음식으론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끓는 물에 5분이면 완성할 수 있는 캠핑 버전 햄 고추장 찌개.
<<휴가철 캠핑 요리로 추천하는 햄 고추장 찌개 재료>>
참고로 3인 기준이예요.
스팸 작은거 1캔(큰통은 반캔), 양파 1/3개, 애호박 1/3개, 매운고추 1개, 다진마늘 1T, 국간장 1T, 고추장 1.5T(수저로 수북하게 1큰술), 고춧가루 1T,
소금 극소량, 멸치가루 또는 쇠고기 다시다 1/2T(멸치 육수를 내면 좋지만 야외에선 힘들겠죠? ^^)
저는 집에서 만들어 먹었지만 이것은 야외에서 캠핑 요리에 그대로 적용시켜도 될 것 같아요.
먼저 1회용 용기에 위의 재료를 전부 섞어 준 후 현장에서는 끓는 물에 모두 때려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때 물 조절이 중요한데 3인 기준으로 물은 라면 2개 끓일 정도만 넣어주세요. 물이 많으면 이 찌개는 맛이 영~ 안납니다.
물이 부족하면 중간에 조금 부어줌으로써 조절이 가능하지만 처음부터 물이 많으면 대책이 안서니까요.
그리고 양파 양도 중요합니다.
양파는 중짜 기준으로 1/3개만 넣어주세요. 작은건 반개면 충분합니다.
설탕을 안넣고 양파를 넣어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것인데 이게 또 많이 들어가게 되면 국물이 달아져서 맛 베립니다.
햄도 채소와 함께 처음부터 섞어준 다음 넣어주셔도 되고요. 저는 집에서 끓이는 거니깐 따로 넣도록 하겠습니다.
캠핑할 때도 칼 도마가 있지만 간편함을 위해 수저로 떠서 넣어주세요.
칼로 정직하게 썬 것 보단 수저로 뜬게 더 맛이 납니다. 이유는 햄 국물이 우러나오는 차이인데요. 아무래도 칼로 썰게 되면 잘린 면적이 좁게 나오고
이렇게 수저로 넓직하게 떠주면 잘린 면적이 넓게 나와 단시간에 국물이 우러나올 것 같다는 망구 제 생각입니다. ^^;
그리고 햄은 스팸이 젤 맛있었던거 같아요. 이건 오로지 제 취향이라는 점!
다만 요즘 스팸들 보면 갈릭, 베이컨, 치즈등 여러 제품이 나오는데 주변인들을 마루타 시킬려는 의도가 아닌 한 기본형이 무난할 것입니다.
끓이는 도중에 생기는 거품은 굳이 안 걷어내셔도 상관없지만 깔끔함을 원하신다면 걷어주세요.
두부가 있으면 반개 정도 넣어주셔도 되요.
약 5분간 팔팔 끓이면 완성됩니다.
휴가철 야외 활동시 밥 한그릇 뚝딱 비울 수 있는 햄 고추장 찌개가 완성됐어요.
갓 지은 쌀밥과 함께 먹어야 그 맛이 빛을 발하는..
단지 몽땅 때려넣고 끓였을 뿐인데..
수저에서 살며시 광채가 나는 듯 합니다. ^^;
국물이 적당히 기름지면서 햄, 애호박 등 건더기를 건져먹을 수 있어 김치 말곤 사실상 다른 반찬이 필요없어요.
대신 이 찌개는 재탕하면서 맛이 느끼해지니 오로지 한끼 먹을 분량만 끓여주시기 바래요.
먹다가 국물 몇 수저 넣고 슥슥 비벼드셔도 됩니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지만 이 레시피를 이용해 캠핑이나 야외 활동시 한번 잡숴보세요.
십중팔구는 흡족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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