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팁 /릴 찌낚시 기초

바다찌낚시 입문(17), 밑밥 주걱(솔채)을 고르는 기준

★입질의추억★ 2015. 3. 5. 09:22

바다찌낚시 입문(17), 밑밥 주걱(솔채)을 고르는 기준


 

 

<<목차>>

바다찌낚시 입문(7), 좋은 원줄(낚시줄) 고르는 기준

바다찌낚시 입문(8), 찌낚시의 첨병, 목줄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

바다찌낚시 입문(9), 바다낚시찌(구멍찌) 모양과 색상 고르는 방법

바다찌낚시 입문(10), 찌 부력의 선택 기준과 여부력에 관하여 

바다찌낚시 입문(11), 생김새로 파악하는 구멍찌의 숨은 기능 

바다찌낚시 입문(12), 수중찌, 알고 사용하기 

바다찌낚시 입문(13), 구명복과 부력제에 관하여 

바다찌낚시 입문(14), 안전 낚시를 돕는 갯바위 신발, 알고 신자

바다찌낚시 입문(15), 뜰채와 후레임을 고르는 요령

바다찌낚시 입문(16), 낚시용품 소품 구입 요령

바다찌낚시 입문(17), 밑밥 주걱을 고르는 기준

바다찌낚시 입문(18) ~ (45) : 준비중

 

 

발 앞에 잡어를 모으는 중

 

본격적으로 릴 찌낚시가 유행했던 90년대, 그 이전에는 민장대나 원투낚시로 감성돔을 낚는 게 가능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어디선가는 그렇게 해서 낚기도 하지만, 낚시 인구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오늘날에서는 밑밥 품질이 곧 입질 확률을 높이는 경쟁력이 돼버렸지요. 이제 밑밥은 갯바위 방파제 할 것 없이 바다 찌낚시를 하는 이들에게 필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밑밥을 뿌리는 것으로 확률이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안 뿌리는 것보다는 뿌리는 편이 났겠죠. 하지만 지금은 밑밥을 품질하더라도 이왕이면 효율적이어야 하며 이를 돕는 돕는 다양한 주걱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주걱의 기능은 아래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

 

1) 원투성

2) 정투성

3) 그립감

 

 

용량이 서로 다른 주걱은 쓰임새가 다르다.

 

여기에 대상 어종에 따라 밑밥 품질의 패턴이 다르므로 용도에 맞는 주걱의 구입이 우선시 돼야 할 것입니다. 릴 찌낚시에서는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감성돔용 : 20~30cc의 컵 용량을 가졌다.

2) 벵에돔용 : 15cc의 작은 컵 용량을 가졌다.

3) 참돔용 : 30cc 이상의 큰 컵 용량을 가졌다.

 

이들 차이는 단지 컵 용량으로 인해 한 번에 품질 할 수 있는 양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한 번의 출조에서 수백번을 휘둘러야 한다는 특성을 고려한다면, 그 차이는 실로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티탄과 불소 플라스틱

 

요즘 나오고 있는 컵 재질은 크게 티탄과 불소(플라스틱)가 있으며 여기에 스테인레스 제품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재질은 티탄을 못 따라갑니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며 밑밥이 달라붙는 현상도 덜합니다. 단점은 비싸다는 점.

불소는 대부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격대이지만,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고요. 모델에 따라 무거울 수도 있으며, 이는 원투력이나 정투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밑밥이 약간 달라붙기도 하지만, 주걱통에 씻어 사용하므로 큰 문제가 없습니다.

 

 

재질과 모양이 다른 그립

 

그립 부분은 취향의 문제라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제품을 구입해 꾸준히 쓰다 보면 거기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므로 처음 밑밥 주걱을 고를 때는 내 손에 잘 맞는 제품으로 고르시기 바랍니다.

 

 

필자가 사용 중인 주걱

 

저의 경우는 출조할 때 주걱을 2~3개 정도 가지고 다닙니다. 중간에 대상 어종이 바뀔 수도 있어서 여기에 해당하는 주걱까지 챙기기도 하지만, 한 어종을 공략할 때도 분실에 대비한 예비 주걱을 챙기며, 원거리용 따로 근거리(잡어 유인용)용을 함께 챙겨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주걱을 하나로만 사용했을 때와 서로 다른 용도의 주걱을 함께 사용했을 때 오는 이득은 분명 있습니다. 특히, 잡어 유인용 주걱은 길이가 매우 짧아도 되며 컵 용량이 큰 제품을 추천합니다. (시중에는 몇천 원짜리 잡어유인용 주걱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1번부터 6번까지 다양한 주걱이 놓여 있는데요.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1) 잡어유인용 주걱으로 사용 : 길이가 짧고 컵 용량은 큰 편이어서 가까운 곳에 많은 밑밥을 넣고자 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2) 감성돔 전용 주걱 : 컵 용량은 24cc로 감성돔 낚시에 사용 중입니다.

3) 벵에돔 전용 주걱 : 컵 용량은 15cc로 벵에돔 낚시에 사용 중입니다. 

4) 근거리 벵에돔 전용 주걱 : 길이가 짧고 가벼워 근거리 직벽을 노리거나, 혹은 다량의 품질로도 손의 피로를 줄이고자 할 때 사용하는 제품.

5) 예비 주걱1 : 예전에 주력으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예비로 가지고 다닙니다.

6) 예비 주걱2 : 3,000원짜리 제품인데 현재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주걱 길이는 60~70cm가 알맞습니다. 그보다 짧으면 원투성이 떨어지고 그보다 길면 정투성(정확도)이 떨어집니다. 주걱은 손의 피로도가 적으면서 정확하게 멀리 잘 날릴 수 있는 제품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원투성을 높이는 데는 사용자의 기교적인 측면과 더하여 밑밥의 점도, 크릴이 분쇄된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이 모든 조건이 같다면, 밑밥 주걱의 역할이 실로 크다 할 수 있겠지요. 적당히 쓸만한 가격대는 2~3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최대 9만 원(혹은 그 이상도 있을지도)까지 있으니 자신의 주머니 사정에 맞게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주걱 끈

 

밑밥 주걱을 구입할 때 주걱 끈은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대게 3,000원부터 시작해 11,000원까지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끈까지 만 원대 이상의 브랜드로 구입해야 할 필요성은 아직 못 느끼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낚시 장비와 용품 편을 모두 마칩니다. 이제 출조 준비 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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