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벵에돔의 기본 채비인 '제로찌' 전유동 채비를 말하기에 앞서 "감성돔과는 다른 벵에돔의 습성과 생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벵에돔 생태는 낚시함에 있어 교양이지만, 습성은 꼭 알아야 합니다. 이 내용을 알면 낚시할 때 마음가짐이 감성돔과는 상당히 달라집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글만으로는 잘 와 닿지가 않으니 준비한 일러스트를 가지고 설명하겠습니다. 


    <<입문자를 위한 벵에돔 낚시 방법 목차>>
    - 입문자를 위한 벵에돔 낚시(1) - 꼭 필요한 준비물
    입문자를 위한 벵에돔 낚시(2) - 시즌과 포인트에 관하여
    - 감성돔과는 다른 벵에돔의 습성과 생태
    - 초보들도 할 수 있는 제로찌 전유동 낚시
    - 벵에돔은 도래를 싫어해, 직결 매듭법을 배우자
    - 벵에돔이 좋아하는 구멍찌 선택 요령
    - 벵에돔 낚시, 상황에 따른 바늘 선택 방법
    - 캐스팅만 잘해도 반은 성공, 고수의 캐스팅을 배우자
    - 공략 거리에 따른 벵에돔 채비법
    - 공략 수심에 따른 벵에돔 채비법
    - 벵에돔 밑밥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 피할 수 없는 복병, 잡어 따돌리기
    - 빵가루 조법에 관하여
    - 벵에돔 낚시에서 밑밥 투척 요령
    - 감성돔 낚시와 다른 벵에돔 낚시의 챔질 방법
    - 벵에돔 조과의 일등 공신 밑밥 동조, 그 오묘한 세계
    - 옆 사람은 낚는데 나는 못 낚는 이유
    - 마릿수로 낚아내는 목줄찌의 활용
    - 0c, 00 채비는 언제 사용해야 좋을까? 투제로에 관하여
    - 목줄 10m를 연결하는 천조법에 대해 알아보자
    - 나비매듭(나루호도 매듭)을 이용한 효율적인 벵에돔 낚시
    - 토치를 사용한 벵에돔 껍질 회 만들기



    ■ 벵에돔의 생태와 종류에 관하여

    여름철 낚시 대상어로 주목받고 있는 벵에돔

    #. 벵에돔의 분류
    벵에돔도 결국은 감성돔이나 참돔같이 '돔'으로서의 취급을 받으나 감성돔, 참돔과는 혈통이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성돔과 참돔은 '도미과'에 분류되고 벵에돔은 '황줄깜정이'과에 속하는 아열대성 어종입니다. 꾼들의 애칭으로는 발음의 편리 상 '벵어돔'으로 자주 불리며 일본에서의 정식 명은 '메지나', 방언으로는 '구레'입니다. 영어권에선 눈이 파랗다고 하여 'Opaleye(오팔아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데 사전에는 Large Scale Blackfish로 나와 있습니다.


    석축 틈 사이에서 낚인 긴꼬리벵에돔 치어

    #. 벵에돔의 크기별 생태
    아직 벵에돔의 생태에 대해 100%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압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벵에돔의 생태는 알에서 부화 후 치어 때는 만 가까운 곳의 해초나 방파제 석축 등지에서 유어기 시절을 보낸다고 합니다. 이후 20cm까지 성장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크기에 따라 행동반경과 패턴이 달라지는데요. 제 생각에 우리나라는 벵에돔이 서식하기에 최적화된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벵에돔이 많이 서식하지만, 어떤 어종이든 가장 적응하기 좋은 적서 수온이란 게 있으며, 최적의 바다 환경이 있습니다.

     

    이는 그 어종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일본 남부 해역은 벵에돔이 좋아하는 16~26도 사이를 항시 유지하고, 또 암반 지대가 많아 벵에돔이 서식하기에 최적화된 곳이죠. 씨알과 개체수도 그만큼 월등하고 풍부하겠지요?

    반면, 한국의 바다는 약 25cm 미만의 어린 벵에돔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씨알과 자원 면에서 뒤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좀 전에 말했듯 벵에돔이 서식할 수 있는 북방 한계선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필리핀 해역은 완전한 열대성 바다이므로 벵에돔이 서식할 수 있는 남방 한계선이 될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크기와 개체수가 떨어지겠지요.

    - 25cm 미만의 어린 벵에돔
    성어보다 수온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므로 연중 벵에돔 시즌을 살펴보면 대물급보다 늦게 출현하고 일찍 자취를 감춥니다. 대부분 연안에서 이뤄지는 벵에돔 시즌은 5월에서 9월 초까지인데 이때 잡히는 주종이 25~30cm가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얘네들은 기상이 안 좋은 날에 민감해질 수는 있어도, 평이한 날에는 밑밥에 곧잘 반응해 수면 가까이 부상하며 먹이 활동을 왕성히 하기에 우리가 낚시로 접할 수 있는 흔한 사이즈가 됩니다.



    - 25~35cm 사이의 중치급 벵에돔
    중치급 벵에돔은 그날의 수온, 물색, 조류 등 상황에 따라 활성도가 바뀝니다. 활성도가 좋을 땐 매우 좋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입질 수심층이 바뀌고 심지어 입을 아예 닫아 버리기도 하는 등 변덕을 부립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이즈의 벵에돔을 마릿수로 낚아 내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패턴의 낚시 방법을 구사해야 합니다. 여기서 벵에돔 낚시의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 40cm 이상의 대물 벵에돔
    어린 시절 무리지어 생활해 오던 벵에돔이 40cm가 넘어가면 단독으로 움직일 때가 많고, 전반적으로 환경에 매우 민감해 행동도 조심스럽습니다. 대신 수온 적응력은 뛰어나 수온이 내려가는 한겨울에도 갯바위 가장자리까지 접근해 먹이 활동을 합니다. 주로 바닥층에서 활동하므로 감성돔 낚시를 하다가 왈칵 채비에 걸려들기도 합니다. 원래 겨울은 벵에돔 낚시가 잘 안 된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대물급만 노리기 위해 채비를 중무장한 꾼들이 원도권(추자도, 거문도, 국도 등)을 찾기도 합니다.


    감성돔의 입은 조개류를 부숴 먹기 좋은 구조를 가졌다.

    #. 먹이에 따른 감성돔과 벵에돔의 차이점
    감성돔과 벵에돔은 '크릴'과 '작은 갑각류'를 제외하곤 취이하는 먹이가 서로 다릅니다. 감성돔이 좋아하는 먹잇감은 따개비, 홍합, 고동, 게 등 딱딱한 껍질을 가진 먹잇감이 많아 그것을 깨부술 수 있는 이빨이 발달했습니다. 그 이빨은 단단하지만, 면도날과 같은 날카로움은 없어 목줄이 쓸리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사진 1>> 약 26cm급의 어린 벵에돔은 융모가 거칠게 난 편은 아니다.

    반면, 벵에돔의 이빨은 감성돔만큼 단단하지는 않지만, 날카로운 융모가 발달해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이 융모는 성어가 되면서 더 커지고 단단해지며, 날카롭기까지해 목줄을 잘라버리기도 합니다. 특히, 긴꼬리벵에돔의 융모는 돌돔 못지않은 파괴력을 갖고 있어 40cm급일 경우, 미끼를 삼키면 대부분 줄이 쓸린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전용 바늘의 사용이 중요한데요.


    이들 바늘은 벵에돔이 먹이를 취하는 습성과 입 구조에 맞게끔 설계되어 있어 벵에돔이 먹이(크릴)를 삼키지 못하게 하는 '낚시 조법'이 일부 전문꾼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으며, 이때 입에서 빠져나온 바늘이 입술 언저리에 걸리게끔 하게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벵에돔의 먹잇감은 감성돔과 달리 파래나 몰 등 해조류에 집중됩니다. 거기에 부착된 작은 생물들, 갑각류(파래새우 등), 그리고 해조류 자체를 뜯어 먹기 때문에 감성돔처럼 단단한 이빨의 구조보다는 저런 융모 형태로 발달한 것 같습니다.


    <<사진 2>> 긴꼬리 벵에돔은 외형상 벵에돔과 많이 닮았지만 비늘이 작고 아가미뚜껑에 검은 테가 선명히 나 있다.

    #. 벵에돔의 종류
    6~8월에 동해 남부와 남해에서 만날 수 있는 벵에돔은 붙박이는 아니지만, 연안 정착성 어종으로 겨울이 되면 수심이 깊고 수온이 안정된 곳으로 내려가는 것 외에는 큰 회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긴꼬리벵에돔은 회유성이 강해 참돔처럼 강한 조류를 타고 다니는데 몸체가 좀 더 날렵하고 유선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을 구별하는 핵심은 지난 시간에 여러 차례 말했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아주 간단한 팁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아가미뚜껑의 검정테 유무인데요.


    <<사진 1>>에서 아가미뚜껑을 가리키는 화살표를 보면 <<사진 2>>의 긴꼬리벵에돔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벵에돔은 아가미뚜껑에 검은 테가 없고, 긴꼬리벵에돔은 검은 테가 선명하게 나 있는 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사진 3>> 우리나라에선 보기 어려운 양벵에돔(입큰벵에돔),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rcgmaru/6099843168/

    벵에돔의 종류는 익히 알려진 두 종류(벵에돔, 긴꼬리 벵에돔) 말고도 전 세계적으로 몇 종류가 더 분포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잘 잡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볼 수 없거나 혹은 수온이 올라가는 여름과 가을에 동해 남부권 먼바다(국도, 좌사리도)에서 간혹 볼 수 있는 양벵에돔이 있습니다. 또 다른 명칭으로는 '입큰 벵에돔'이라 불리기도 한데요. 이는 다른 벵에돔보다 입이 커서 붙여진 이름이며 <<사진 3>>에서 보다시피 몸체 가운데 엷고 노란 가로줄 무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선은 세웠을 때를 기준으로 가로줄인지 세로줄인지를 판가름합니다.)


    양벵에돔은 쿠로시오 난류가 직접 받치는 일본 남부해역과 그 아래 해역까지 서식하며 한계 성장 크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벵에돔 종류 중 가장 작은 40cm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벵에돔은 보통 60cm, 긴꼬리벵에돔은 70cm지만, 이보다 5~10cm가량 큰 개체수도 보고된 적 있음)

    그 외에 한국에서 잡히는 일반 벵에돔과 '동종'으로 판단되는 벵에돔이 LA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다량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종은 다르지만 일반 벵에돔보다 덩치가 크고 우악스럽게 생긴 '드리머'가 호주 근해에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 감성돔과는 다른 벵에돔의 습성

    바닥층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않는 감성돔과 달리 벵에돔은 밑밥에 곧잘 반응해 상층으로 잘 떠오른다.

    #. 원래 감성돔은 바닥층 고기가 아니다.
    이미 아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장은 어디까지나 입문자용이기에 기본적인 내용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우선 감성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감성돔을 '바닥고기' 라고 오해하곤 합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밑밥을 뿌렸을 때 감성돔이 피어오르는 수심층이 지역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감성돔 낚시는 우리처럼 집요하게 바닥을 노리는 낚시가 아닌 중층, 혹은 중상층을 노리는 패턴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말에 "감성돔 낚시가?"라며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줄 압니다. 추정하건대 일본은 물색이 맑고 수온도 높고, 여기에 감성돔 개체수는 풍부한데 비해 꾼들은 적다 보니 밑밥에 곧잘 현혹되어 잘 부상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건 오로지 망구 제 생각이니 100% 정확하다곤 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일본에서 감성돔 낚시는 밑밥으로 띄워서 낚기에 우리처럼 반유동 낚시를 잘 안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모래(사니질)와 뻘이 많아 물색이 탁한데다 감성돔 자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잡는 어부와 꾼들은 넘쳐나고, 여기저기 뿌려대는 밑밥 품질에 이미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 경계심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바닥층에서 좀처럼 벋어나질 않는데요. 그래서 감성돔 낚시는 '바닥 낚시'로 정립이 된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그나마 바다 환경이 일본과 닮았고 특히 물색이 맑아 감성돔이 중하층까지는 곧잘 부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해 동부권은 제주도만큼은 아니나 바닥에서 1~2m가량 떠오르며, 제 아내는 가을철 중층에서 감성돔을 낚아본 기억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서쪽으로 가면 갈수록 감성돔이 바닥층에서 잘 떠오르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물론 계절마다 다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남해 서부권, 그리고 서해권으로 갈수록 바닥층에서 약 1m 사이를 노리는 반유동 낚시가 성행합니다. 혹은 아예 목줄을 바닥에 내리깔기도 하지요. 물론 겨울철에는 지역 막론하고 바닥층 위주로 낚시하지만, 서해권은 가을에도 감성돔이 잘 부상하지 않아 바닥층 낚시를 고집하는 편입니다.


    #. 벵에돔은 원래 암초와 바닥을 좋아하는 물고기다.
    대부분 바다 어종이 그렇지만 특히 벵에돔은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는 굴곡이 있는 지형을 좋아합니다. 수중여, 해조류, 수중굴, 그리고 물골 등 움푹 패이거나 후미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다 날이 밝으면 먹이 활동을 하는데요. (긴꼬리벵에돔은 반대로 어두워질 때 먹이활동이 왕성하다.) 물색, 수온 등 주변 여건이 맞는다면 위에서 내려오는 밑밥 띠에 현혹되어 그것을 받아먹으려고 수직으로 부상합니다.

     

    날에 따라 부상의 정도는 있지만, 보통 중층까지 잘 떠오르며 장마철에는 학공치 마냥 수면까지 피어오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해요.
    때로는 낚시꾼이 밑밥을 뿌리지 않아도 편광안경을 통해서 보면, 수면에 벵에돔이 드글드글 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런 광경을 볼 수 있는 시기가 여름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벵에돔은 밑밥으로 띄워서 낚는 고기' 라고들 말합니다.



    위 그림은 벵에돔 낚시 전문가 박범수 명인의 자료로 벵에돔과 감성돔의 활동 영역을 비교한 것입니다. 그림만으로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그림 1>> 달아날 때 감성돔과 벵에돔의 습성 차이

    감성돔과 벵에돔 낚시를 두고 흔히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감성돔은 입질 받기까지는 어렵지만, 입질 받은 후에는 즐거운 물고기"
    "벵에돔은 입질 받기까지는 쉽지만, 입질 받은 후가 어려운 물고기"

    이 말의 의미는 <<그림 1>>에서 충분히 설명했으리라 봅니다. 감성돔은 지가 아무리 커도 낚싯대만 잘 세워 버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고기지만, (이것도 서해권처럼 수심 2~3m의 여밭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벵에돔은 낚싯대를 세워 버틴다고 해서 먹을 수 있는 고기는 아니라는 것. 그래서 고수들의 벵에돔 파이팅 장면을 보면, 낚싯대를 세웠다 뉘었다 옆으로 틀었다 하면서 빠른 시간에 벵에돔을 제압하려는 동작들을 보셨을 겁니다.


    큰 벵에돔은 멀리서 걸었을 때 그 힘을 잘 못 느끼지만, 갯바위 근처로 끌고 왔을 때는 엄청난 지구력과 파괴력으로 낚싯대를 끌고 내려갑니다. 이때 당황한 꾼들은 자신의 줄을 믿지 못해 드랙이나 LB(레버 브레이크)를 줬다 결국 터트리는 일이 비일비재한데요. 벵에돔은 터트릴 때 터트리더라도 발 앞에선 절대 여유를 줘선 안 되는 물고기입니다.

     

    <<그림 1>>에서 보듯 저런 상황이 되기까지 고삐를 바짝 잡아당기지 않으면 여에 파고들면서 목줄이 쓸리기 쉽상입니다. 우리가 큰 대상어를 걸었을 때 "총 쐈다", "몇 방 터트렸다"는 꾼의 표현을 많이 듣는데요. 그것은 목줄의 인장력이 한계점에 도달해 터졌다기보다는 십중팔구는 여에 쓸려서 터트린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벵에돔 낚시가 즐거운 이유는 수면에 띄워질 때 '항복'을 외치는 감성돔과 달리 끝까지 저항하는 '지구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발밑으로 파고드는 힘, 올여름에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더보기>>
    제주도 낚시 12부, 화끈한 손맛 자랑하는 돌돔 찌낚시
    제주도 낚시 13부, 감히 최고라 말하고 싶은 긴꼬리 벵에돔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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