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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달콤한 아몬드 강정 만들기, 여름밤 맥주 안주로 추천
오늘의 꾼의 레시피는 평소와 좀 다릅니다. 지금까지는 생선 아니면 육고기를 이용해 우리가 평소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위주로 올렸지만, 오늘은
열대야의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 줄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아몬드 강정 만드는 법을 소개할게요. ^^
#. 고소하고 달콤한 아몬드 강정 만들기 재료
아몬드 500g, 설탕 10T, 물 10T, 버터 1큰술
※ 여기서 1T는 밥숟가락으로 계량
먼저 팬에다 약한 불로 설탕물을 녹입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설탕은 밥숟가락으로 적당히 깎아서 10T를 넣고 물 역시 같은 양으로 10T를 넣어줍니다. (설탕과 물의 비율이 1:1)
설탕은 약불에 은근히 녹이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절대로 휘젓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상태 그대로 두면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설탕이 녹아내리는데 이때도 저으면 안 됩니다.
이 상태에서 설탕 결청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녹인다는 생각으로 둡니다.
설탕 결정체가 보일락 말락 녹았다면 아몬드를 투입합니다. 이때 들어가는 아몬드는 생(生)보다 한번 볶아준 아몬드를 사용해주는 것이 더 고소합니다.
열심히 저어줍니다.
계속 젓다 보면 설탕 결정체가 아몬드 곳곳에 들러붙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불에 땅콩 볶아주듯이 계속 볶으면 설탕 결정체가 최고조에 이르는 시점이 옵니다.
즉, 아몬드가 설탕 결정체에 뒤범벅될 시점이 오는데요. 이때 버터 1큰술을 넣습니다.
버터 1큰술의 양은 대략 이런 느낌.
버터를 넣고 녹아내리면 열심히 저어서
아몬드에 골고루 코팅되도록 저어줍니다. 이제 불을 끄고
마지막으로 종이호일에 볶은 아몬드를 올려서 식혀줍니다.
아몬드 강정이 완성됐습니다.
아몬드 강정이 식으면 유리병이나 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드시면 됩니다.
여름에 주전부리 감으로 최고
두고두고 먹을 아몬드 강정
이렇게 만든 아몬드 강정은 계속해서 손이 가는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꺼번에 많이 드시지는 마세요. 들어가는 재료, 눈으로 직접 확인했죠? 아무래도 설탕, 버터가 주도하는 맛이다 보니 열량은 꽤 있을 겁니다.
우리는 아몬드 강정을 만들면서 들어가는 설탕과 버터 양을 직접 확인했기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아몬드 강정보다 칼로리 부담을 더 많이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중에 파는 아몬드 강정은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심리적으로 칼로리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은
이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겠죠.
눈으로 본 것과 보지 못한 것에는 심리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맛있게 먹고 있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빵, 과자에서 들어가는 설탕과 버터량을 직접 확인하게 된다면 과연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을까요?
그 정도로 시중에 파는 것들은 설탕과 버터 범벅이며 또 그렇게 해야만 맛에서 어필할 수 있습니다.
우리 혀는 당장에 와 닿는 달콤함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적당히 달고 고소하면 그 빵과 과자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건강을 생각해서 만든 엄마표 빵, 과자가 시중의 것보다 맛이 나지 않은 이유는 그만큼 설탕과 버터량이 충분치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아몬드 강정에서 칼로리가 부담된다면 애초에 만들면 안 될 것입니다.
저는 맛이 덜한 음식을 양껏 먹느니, 맛있는 음식을 절제해가며 먹는 쪽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아몬드 강정은 보관력이 좋아 그늘진 실온에서 3개월 이상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한번 만들어서 지인께 선물도 하고 주전부리와 맥주 안주로도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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