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인명함을 보면 입이 벌어질 만큼 재치있고 개성넘치는 명함들이 많습니다.
    명함은 "종이 한장으로 나 자신을 홍보하는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사람의 면면
    을 알 수 있는 홍보수단인거 같아요. 사실 동기들 모임이나 경조사에서 명함을 주고 받을때면 주로 회사명
    함을 건네왔지만 회사명함은 너무 사무적이고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보단 색깔있고 개성있는
    개인명함으로 사람들이 좀 더 쉽게 기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개인명함을 하나 만들었답니다.
    특히 개인 사이트나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개인명함 만큼 좋은 홍보수단은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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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자신을 표현하는 개인명함 어떻게 만들까?


    요즘 명함 코디네이터도 있고 명함 제작을 의뢰하면서 디자인도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만 있다면 비교적 손쉽게
    개인명함 제작을 의뢰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컨셉이 있다면 디자인을 의뢰할때 부탁해서 몇 가지 시안을 뽑을 수 있구요
    그중에서 맘에 드는 시안을 선택하면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디자인을 직접 해봤어요.
    명함 디자인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전에 다녔던 회사 명함을 디자인한게 처음이였고 이번이 두번째라 자신은 없었어요
    명함디자인 검색해보면 개성넘치는 명함들에 정말 많거든요. 그래도 스스로 디자인을 하는게 좋은 이유는..
     "내 블로그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는 바로 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였어요.





    사실 레이아웃이나 타이포그라피 기법은 대학시절 가장 싫어하는 과목중 하나라서 땡땡이를 친적이 많았어요. 
    제 명함은 개성이 있다기 보단 뭔가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으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해외 아티스트들은 어떤 명함을 사용하는지 참고도 해보고 이리저리 머리도 굴려봤는데 결국은 여백을 살린 깔끔형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어설퍼도 제가 생각하는 명함 디자인은 대략 이렇다! 라는 내용을 적어봤습니다.
     







    첫째로 명함의 내용

    명함의 내용은 최대한 간결하게 했답니다. 기본적으로 성함, 연락처, 이메일이 들어가지만 개인 사이트나 블로그 명함이라면 
    인터넷 주소가 추가로 들어갑니다.


    두번째로 개인 타이틀 넣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닉네임인 "입질의 추억"을 넣고, FISHING STORY BLOG란 타이틀을 넣어서 주로 어떤 이야기를 다루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어요.


    세번째로 명함의 이미지

    실제 이미지를 삽입해도 되지만 저는 물고기 아이콘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여기에 전면부를 시원한 파랑색으로
    넣되 여백을 많이 둠으로써 명함내용에 시선이 가도록 하고 넓고 푸른 바다를 상징적으로 표현해봤습니다.








    명함 디자인을 하면서 몇 가지 아이디어 스케치를 해봤어요. 처음엔 물고기 모양의 명함을 만들까도 생각해보고 ^^;
    뭔가 개성이 넘치면서 톡톡튀는 명함은 없을까 고민도 해봤는데 사실 명함이란게 개성만으로 표현하기엔 위험요소도 있구요
    캐릭터가 들어가면 너무 가벼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결국은 반듯한 느낌으로 하게 되었어요. (잘 선택한건지 모르겠지만요)








    대략적인 아이디어 스케치가 끝나면 본 작업으로 넘어가는데 이 부분은 전문가가 아니면 힘든 작업이므로 주로 디자인 의뢰를 맡깁니다.
    저는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작업을 했고 일러파일(.ai)로 저장한 후에 적당한 명함 인쇄소를 찾아서 인쇄만 의뢰했어요. 
    아무래도 직접 디자인을 해서 넘겨준다면 비용이 훨씬 절감이 되니깐요 ^^
    다만 내가 원하는 색상이 인쇄할때 정확히 표현안될때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작업한 모니터 환경과 인쇄소에서 확인하는 모니터
    환경이 틀리기 때문에 출력할때 색상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팬톤 색상표'를 보고 색상값을 입력하는 방법과
    '어도비 감마값' 설정해서 내가 작업하는 주변의 조도에 맞춰 모니터의 밝기를 맞춰주는 방법이 있는데 이부분은 일반인들에게 어렵고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이라면(특히 출력과 인쇄가 많은 분들) 필히 알아두셔야 할 내용입니다.








    명함에선 용지선택도 중요한데요. 요즘 일반용지도 좋은게 많지만 저는 이왕 할꺼 가격대비도 그리 비싸지 않는
    최고급지를 선택했어요. 몇 가지 셋이 있는데 그중에서 은은한 펄이 들어가는 팝셋으로 인쇄를 의뢰했답니다.








    기본이 200장 부터인데 저도 일단은 200장만 인쇄를 했어요. 이후에 수정할게 있다면 수정해서 뽑도록 하구요
    그래서 도착한 명함! 어디 잘 나왔나 확인을 합니다.








    명함은 개성도 중요하고 가독성도 중요하지만 제 명함의 컨셉은 "처음 건네 받았을때 단 1초의 느낌"을 상상하면서 만들었어요.
    때문에 레이아웃에 비중을 쓰느라 가독성은 좀 떨어집니다. ㅠㅠ (이 부분은 기회가 되면 나중에 수정해야할듯)
    일단 첫 인상은 바다가 주는 이야기를 쉽게 연상시키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뒷면은 이렇게 필명과 블로그 주소를 넣고 물고기 마크를 박았는데 지금와서 보니 좀 썰렁함 감도 있네요 ^^;
    사실 다른 내용을 넣을만한것도 없고 캐릭터를 넣으면 가벼워 보일거 같고해서 걍 심플하게 만들어봤어요.
    또 언제 디자인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이 명함으로 저를 피알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개인명함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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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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