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오늘은 바다낚시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 그동안 낚시를 하면서 받았던 눈총(?)이라던가 일부 선입견을 가지고
    보시는 분들 때문에 상처를 받거나 안타까워한적이 있었습니다. 본디 낚시란 자연을 벗삼아 물고기를 잡으며
    손맛을 즐기고 또 가족과 함께 캠핑이나 야영도 할 수 있는 해양 레포츠입니다. 
    특히 선진낚시의 본고장인 일본의 경우 환경오염으 부르는 납 사용을 자제하며 바다환경과 해수어 개체수보호
    에 앞장서고 있고, 호주나 뉴칼레도니아에서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던 낚시문화는 여전히 매니악하긴 해도 자연
    친화적이여서 환경과 물고기를 보호하는데 관련법규들이 까다로우나 매우 합리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낚시
    면허제 도입으로 낚시인들 스스로가 관련법규를 준수하고 환경을 지키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트롤링 낚시

    또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해외에선 해안가 지형과 섬의 조밀도, 발앞 수심등 여러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루어, 플라이, 트롤링 낚시등
    활동적이면서 체력소모가 많은 낚시장르들이 즐비한데 비해 한국과 일본은 그보다는 다소 정적인 찌낚시, 원투낚시등을 선호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만 이상하게 '낚시'하면 좋지 않은 취미로 인식하거나 "왜 하필 낚시야?"라는 반응들이 많더라구요.
    많은 사람들과 얘기해보면 등산과 비교 당할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낚시는 화재꺼리에서 늘 밀리곤 하였어요.

     "등산을 하면 건강이라도 좋고 골프는 친목다짐에 도움이라도 되지 왜 하필 낚시야?"
     "몰라 우리 남편은 얘들하고 놀아주지도 않고 주말만 되면 사라지는데 아는 선배 따라 낚시다니다 이렇게 됬어. 그 사람이 울 남편 다 배려놨어;;"
     "지나가다 낚시하는거 잠깐 구경해봤는데 그게 뭐가 재밌다고 허구헌날 앉아서 시간만 때우고 있데? 지루하지도 않나봐"
     "말도마라 우리 남편은 일주일이 멀다하여 낚시 다녀오는데 올때마다 비린내 풀풀나고 그거 2~3일 간다. ㅡ.ㅡ;;"

    저 역시 결혼할때 있었던 얘긴데요. 한번은 결혼전 와이프네 친척들에게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이런저런 얘기할때
    "자네 취미는 있는가?" 라고 묻자 "낚시" 라고 대답하니 표정의 변화가 확실히 있긴 있습니다. ^^;
    "아직 젊은데 낚시를 한다니..나중에 결혼생활하게 되면 와이프 고생 많이 시키겠어. ㅉㅉ"

     언제부터 낚시와 나이가 그렇게 밀접한 연관을 가지게 되었을까?
     낚시는 취미생활의 일부이고 여가를 이용해서 즐길 수 있는 해양 레포츠일 뿐 왜 자꾸 가정파탄의 주범처럼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어째서 등산과, 테니스, 인라인, 스쿠버다이빙, 수상스키, 스키보드등은 좋고 낚시는 왜 안좋다고 볼까?

    낚시만큼 건전한게 또 어딨을까 싶습니다. 위에 열거한 등산, 테니스, 인라인, 스키보드등은 즐기면서 이성교제가 가능하고 또 은근슬쩍
    바람도 피울 수 있는데 말입니다. ㅎㅎ  그런데 낚시는 같이 따라갈 여자도 없을 뿐더러 그곳(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낚시하다가 남녀간에
    정분났다는 얘긴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낚시간 남편은 바람필 확률이 거의 제로라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뭐 이건 웃자고 하는 소리구요. ^^;;
    아무튼 오늘은 낚시에 대한 선입견이 어떤것이 있는지 바다낚시를 하는 제 입장에서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1. 낚시는 세월을 낚는 지루한 취미다?

    보통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한번 던져놓고 세월아~내월아~ 하며 물어주기를 기다리는 낚시,
    그래서 우린 낚시를 일컫어 세월을 낚는 거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낚시하는 사람이 주어진 상황을 가지고 소극적으로 대처하느냐,
    혹은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대게 별다른 테크닉이 없는 초보분들은 한번 던져놓으면 5분이도 10분이고 그대로 놔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5분이 지난 후에도
    미끼는 물속에 온전히 붙어 있는지 아님 따먹혔는지에 대해 체크하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민물낚시건 바다낚시건
    하루 중 물고기들이 가장 활발하게 먹이활동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여기에 바다낚시의 경우 물때란게 있어 물때와 시간만 잘 맞춰서
    낚시하게 되면 소위 "소나기 입질"을 받아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해요. 그것은 아주 즐거운 비명이 나올 정도로 짜릿하며, 던져놓고
    딴청을 부릴 수가 없는 "바쁜낚시"가 되는것입니다.

    바다낚시엔 이런 말이 있습니다.
    "10시간을 낚시해도 실제로 잡히는 시간은 단 1~2시간에 불과하다."
    고수는 물고기가 입질하는 시간에만 맞춰 낚시하다 입질이 끊기면 미련없이 철수하는 반면, 하수는 몇 시간이고 앉아서 물고기가 물어줄때까지
    허송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그야말로 "비효율적인 낚시" 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저도 예전엔 그랬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달라졌습니다. 고기 안나오는 물때엔 낚시대를 과감히 접으며 그 시간엔 도시락을 까먹거나 주변풍경을
    촬영하는등 낚시에 신경쓰지 않으며 그 사이 체력을 비축해두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드리자면..

     1) 고기가 나오는 때를 알고 찾아가면 낚시가 지루하지 않습니다.
     2) 고기가 한번 입질을 하게 되면 연속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바쁘고 정신 없는 낚시" 가 됩니다.
     3) 낚시가 되지 않을 경우 무조건 고급어종만을 노릴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잘 낚이는 어종으로 대상을 바꾸시는 임기응변이 필요합니다.
     4) 입질이 끊겼는데도 미련을 못버려 계속 낚시하지 않습니다.
     5) 무엇보다 스스로 지루한 낚시를 떨처버리기 위해선 "지금 왜 입질이 없는지,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수정하며 실천합니다.

     

    "낚시를 잘하게 되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2. 낚시는 운이다?

    낚시는 "운칠기삼" 이란 말이 있습니다. 또 "스승과 제자가 함께 낚시가면 제자가 일 낸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
    입질의 추억과 입질의 아내가 낚시를 하게 되면 아내가 더 잘 잡을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사람들은 두가지의 반응으로 말을 합니다.

    "아내분께서 운이 좋았군요" 라고 하거나..
    "아닌거 같은데, 이거 아무래도 아내분이 입질님보다 한수 위 아녀요? ㅋㅋ"

    제가 생각해보건데 낚시도 결국은 "실력" 이 절반 이상 차지하는거 같습니다.
    "실력"이란 이론적인 낚시방법은 물론 그 동안 다니면서 얻어졌던 수많은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 기술등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낚시에 대해 속사정을 잘 모르는 분들은 "그 자리에선 누가 하든 잘 잡을 것이다"라고들 말합니다.
    이유는 낚시가 잘 되고 못 되고가 "포인트" 에 의해 결정이 된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포인트가 가지는 비중이 큰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좋은 포인트 선점도 자신의 의지대로 되기보단 "운"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리 날고기는 프로낚시인들도 발밑에 고기가 없음 낚지 못하고, 이제 낚시에 입성한 초보분들이 그 자리에서 대물을 낚기도 합니다.
    그걸보고 사람들은 "어차피 다 운이야" 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낚시 잘하는 베테랑 꾼과 이제 몇 개월 안된 초보분이 함께 했다고 가정해봅니다.
     동일 포인트에서 똑같은 채비로 낚시를 하게 된다면 누가 더 많이 잡을까요?
     십중팔구는 오랜 경험으로 다져졌던 베테랑 꾼이 더 잘 잡을 것입니다.




    사진은 아내와 제 동생이 함께 낚시하는 장면인데요. 제 동생은 낚시경험이 많지 않고 그냥 따라온것이랍니다. 
    이때는 많은 숭어들이 갯바위 주변으로 몰려왔는데요. 똑같은 조건과 채비로 낚시에 임하는데 계속해서 아내한테만 입질이 들어오고
    아내만 연거푸 고기를 잡더랍니다. 이걸 본 제 동생은 "왜 난 안잡힐까?"라고 말을 합니다..




    아내가 숭어를 대여섯 마리 잡는 동안 동생은 이제 겨우 한마리 걸어내는 정도였어요.
    이제는 아예 양손에 낚시대를 들고 숭어잡이가 한창입니다. (관련글 : 격포 형제섬, 봄 감성돔 낚시를 하러 갔다 숭어만 엄청 잡았던 형제섬)





    결국 아내가 고기잡는 동안 동생은 뜰채맨하기 바빴답니다. ^^;
    똑같은 포인트에 똑같은 채비인데 고기들이 왜 사람 차별할까? 여기엔 많은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1) 원줄관리 유무
     2) 뒷줄견제 조작
     3) 챔질 타이밍과 챔질 강도
     4) 고기를 걸었을 때 펌핑동작
     5) 바다상황과 조류를 읽고 거기에 맞는 채비를 만들 줄 아는 것
     6)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하건 경험에서 나오는 "감"이란게 있습니다. 그간의 "낚시경험"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그 밖에도 여러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낚시는 운보단 실력이고 실력을 가진 사람과 함께 낚시 다니게되면
    "낚시를 금방 배운다"
    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낚시는 좋은 포인트를 차지할 수 있었던 "운"을 제외하고 한자리에서 시합하게 된다면
    결국 실력과 노하우가 있는 사람이 더 잘 잡게 되는 법입니다.




      3. 낚시는 정적인 취미활동이다?

    실제로 붕어낚시의 경우 낚시대 여러개를 펼쳐놓고 앉아서 입질 올때까지 기다리는 낚시를 하는데 "앉아서 기다리는 낚시" 를 보고
    사람들은 낚시가 너무 정적이며 인내가 필요한 취미라고들 합니다. 물론 붕어낚시는 곁으로 보여지는 외적인 면보단 낚시인 스스로가
    느낄 수 있는 내적인 매력이 있어 곁으로 보여지는것이 낚시의 다가 아니라고 봅니다.
    루어낚시의 경우는 인조 미끼로 물고기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수차례나 던지고 감고를 반복합니다. 그리곤 적당한  포인트를 찾아 자주
    옮겨다니는데요. 트롤링이나 지깅낚시는 대형어종을 노리기에 체력소모가 크며, 찌낚시도  경우 온종일 서서 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모가 크답니다.




    방파제의 경우 발판이 편한 곳이라면 저렇게 앉아서 낚시가 가능하겠지만


     

    이렇게 갯바위로 된 지형에선 앉을 자리도 마땅치 않고, 또 낚시 특성상 서서 해야 여러가지 상황판단과 채비컨트롤이 용이합니다.
    또 갯바위 지형이 험한 곳에선 자칫 잘못했다간 발을 헛디뎌 안전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낚시하는 내내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온 몸은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한손으론 계속 낚시대를 붙잡고 서 있어야 하므로 낚시를 하고 나면 온몸이 피곤하고 알이 베기는 등 체력소모가
    상당하다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물고기를 걸게되면 펌핑(물고기와 힘겨루기를 하는 과정에서 밀당하는) 동작을 통해 다이나믹함을
    느끼기도 해요. 이제는 고기가 와서 미끼를 물어 줄 때까지 기다리는 낚시가 아닌, 고기가 있을만한 곳으로 내 미끼를 보내는 능동적인 낚시입니다.
    앉아서 여유를 부릴 틈이 없는게 바다낚시이고, 붕어낚시의 경우 언제 찌가 들어갈지도 모르기에 그 한순간의 입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든 신경을
    찌에 모으고 있는 낚시인은 그 자체로도 스스로에겐 정적인 세계가 아닙니다. 그의 두뇌에선 각종 화학적 반응과 함께 단 한번의 입질을 랜딩으로
    끌어내려는 동물적인 감각을 유지시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4. 낚시하는 남자와 결혼하면 고생만한다?

    저를 보면 그렇지 않다는것을 알 수 있지 않나요 ^^;;;



    솔직히 말해 이러한 인식이 생기게 된건 우리 낚시인들의 책임이 큽니다.
    갯바위에서 만나 서로 인사하고 낚시를 하다 얘기를 나눠보면 이런 대화들이 오가기도 합니다.

    "아내분과는 낚시를 안다니시나봐요?"
    "에이~ 그거 피곤해서 못해요. 나도 첨엔 몇 번 다녀봤지. 근데 역시 재미들이기 어렵더라고~"
    "늘 혼자 다니세요?"
    "그게 젤 편해요. 사실 지난주에도 낚시 예약까지 다 해놓고 있었는데 아내랑 대판 싸웠어요. 솔직히 남자들 밖에 일하고 집에 들어오면
     아이들 놀아줘야 하고 내 생활이 없는거지..이럴때 한번씩 낚시를 가줘야 또 일에도 몰두할 수 있고 좋은거 아니겠어요?"
    "오늘은 낚시하러 간다니깐 뭐라고 안하시던가요?"
    "음..이거 블로그에 올리는거 아니죠? 왜냐면 울 와이프 내가 지금 낚시온거 몰라요. 지금 찜질방에 있다고 했으니깐"

    나 혼자만 즐기는 이기적인 취미활동은 가정을 소홀하게 만들고 병들게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아내와 함께 낚시를 가는건 더더군다나 쉽지 않습니다. 처음 한두번은 따라가지요. 하지만 여성분들이 낚시에 재미를 쉽게 붙일 수 있을꺼란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물론 저 처럼 아내가 잘 따라주고 낚시를 함께 해준다면야 금상첨화겠지만 일반적으론 결국 혼자 다니게 되어
    있습니다. 아니면 카페나 동호인, 선후배랑 낚시를 다니게 되지요. 이렇게 된다고 방법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평소에 가정에 충실하고 아내와 가사분담을 적절하게 나눠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한달에 한번 낚시가는 분들보단 한달에 두번 가는 분들이 더 신경써주셔야 하고, 한달에 두번 가는 분들보단 한달에 세번 가는 분들이 더 많이 신경써
    주셔야 합니다. 저도 지금 말은 이렇게 쓰고 있지만 쉬운건 아니랍니다. 저도 남말 할때가 아니기에 울 아내가 이 글을 보면 그냥 웃어버릴지도 몰라요




      5. 낚시는 돈이 많이 든다?

    아래는 제가 낚시를 시작하고서 5년 동안 한 쇼핑몰에서 낚시용품을 구입한 내역서 입니다.



    이것만 봐도 낚시가 돈지X이구나... 또 출조비용까지 하면 꽤 많이 든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그닥 경제적인 낚시를 해온것 같진 않은거 같아요. 물론 이보다 더 한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그나마 줄일려고 노력했고
    분수에 맞게 썼다고 생각하지만 대게 갯바위 낚시는 다른 낚시에 비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낚시장르입니다.
    지금 보여드린 내역서는 새발의 피인 셈이지요. 그렇다고 낚시가 무조건 비싼 취미라는 인식은 금물입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얼마든지 저가의 장비로 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저는 그렇게 해왔습니다.
    "고가의 낚시장비 = 고기를 잘 낚는다" 는 결코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기 바래요.




    예전에 월마트에서 5천원 주고 구입한 저 릴(동그라미 표시) 5년이 지난 지금도 낚시에 사용중이랍니다.
    저희 아내가 저걸 사용하면서 감성돔이며 농어, 그외 여러 어종들 다 낚아봤습니다. 릴이 싸구려라고 특별히 고기를 잡는데 애로사항이
    있진 않습니다. 저 릴로 40cm에 가까운 감성돔을 걸어낼때도 별 문제가 없었고 아마 예상컨데 50cm짜리 감성돔을 걸어도 상관 없을겁니다.
    중요한건 릴이 아니라 원줄과 목줄 상태이며 펌핑동작에 의해 고기와 힘겨루기를 하는것이지 아무리 싸구려 릴이라고 힘겨루기 도중 박살날
    일은 없잖아요? 낚시대도 처음엔 2만원짜리로 시작했고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 골프용품도 가격이 천자만별이지만 엄연히 체면문화가 있어
    쉽사리 싸구려 제품을 구입하긴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타인과 접대용으로 즐기는게 아닌 나 혼자 혹은 우리 가족끼리 즐기는 낚시에 있어서
    메이커는 중요하지 않으며 가격대 역시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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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낚시는 여유있고 나이 지긋하신 분들만 즐기는 취미생활이다?

    마지막으로 이 부분은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그렇게 생각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데요.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낚시명인들은 하나같이
    백발이 무성하고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계시긴 하나 현재에 이르러선 주 5일제에 힘입어 레져활동 인구가 많이 늘어났고 낚시와 캠핑 시장이
    갈 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활동적이고 엑티비티한 "루어낚시"의 발달로 젊은 층들이 선호하고 있구요.
    민물낚시는 제가 잘 모르지만 바다낚시의 경우는 즐기는 나이대가 점점 젊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갯바위나 방파제 나가보면 20대 분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구요. 갯바위 낚시는 30대 천지입니다. 오히려 60~70대는 힘들어서 못다니구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낚시인구도 많이 다변화 된 느낌을 받습니다. 옛날 어르신들이 강가에서 낚시대를 펴놓고 풍류를 즐기며 했던 그런 운치는
    현재 많이 사라졌지만요. 거기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을지도 몰라 "낚시란 나이들어 여유가 생기면 하는 취미" 라고들 하십니다.
    말그대로 고정관념일 뿐 해외 어느 사례를 보더라도 "낚시는 해양 레포츠"로 인식이 되고 있지 나이와 연관을 짓지는 않습니다.

    마치며..
    그래도 낚시란 취미활동에 대해 이견이 있으시다면 그건 "낚시인들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방파제와 갯바위의 쓰레기 문제, 체장을 준수하지 않는 무분별한 어획, 주말이면 바다로 사라지는 남편들.. 그리고 혼자 남는 아내
    이러한 요소들이 모여모여서 현재의 인식을 갖게 만든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고 모든 낚시인들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우리나라 낚시문화가 좀 더 성숙해지기 위해선 낚시를 단지 물고기를 잡는 행위로만 생각할것이
    아닌 스스로가 환경오염에 대해 자정능력을 키우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하자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자연속에서 즐기는 취미로 거듭나고, 또 가족을 두고 출조하더라도 출조 뒤엔 늘 가족을 챙길 수
    있는 떳떳한 낚시인이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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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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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빔ㄹ
      2011.02.26 0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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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낚시에대한 선입견은 없는데 낚시때문에 저희가정이 무너져내렷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면 낚시가 재밋고 즐길수있는데
    2. 빔ㄹ
      2011.02.26 01:1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도 낚시에대한 선입견은 없는데 낚시때문에 저희가정이 무너져내렷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면 낚시가 재밋고 즐길수있는데
    3. 2011.02.26 02:3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꼭 낚시만이 아니라... 어떤일이든 잘모르는 경우에는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게는 되지요.
      위에 쓰신것들... 상당부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생각 바꿔야겠네요 ㅎㅎ
    4. 2011.02.26 0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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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외삼촌도 낚시 자주가는데 어른들 맨날 구박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보기만하면 그놈에 낚시 그만좀 다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긴하죠 저희 아버지도 낚시 체널 보다가
      한소리 듣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5. 2011.02.26 1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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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가 같이 하시니 얼마나 좋은 취미일까요~
      다른 분의 취미에 선입견을 갖는 자체가 이해가 안됩니다.
    6. 2011.02.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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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7. 2011.02.26 1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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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율배반적인 이야기가 되겠지만 제 생각을 한 말씀 드리자면 그러한 일(어부)이 업인 분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단지 유희를 위해 살아있는 생명체 몸에 쇠붙이로된 꼬챙이를 끼워 건져올리는 일이 과연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건전한 취미활동인지는 의문입니다.
      • 2011.02.26 1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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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꼬챙이로 건져올린다니~ 낚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군요 ^^;
        불교에서 살생을 하지 마라고 해서 낚시를 하지 마라면 할말이 없듯 장대비님의 의견이 그러하다면 저는 제가 지금까지 블로그에 기록해뒀던 바다와 낚시이야기는 모두 불건전하며 제 블로그에도 하루에 낚시관련 이야기를 보러 오시는 수천명의 분들이 불건전한 행위를
        위해 오시는겁니다. 이 세상에 수천억의 인구가 있고
        각자 즐기는게 다르고 사상이 다르며 생각이 다르지만 내 생각이 이렇다고 하여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하거나 그것을 일반화시키는건 무리라고 봐요. 저는 낚시를 추천한다기보단 제가 사는 모습, 제가 하는 취미를 보여드리고 그것을 보고 방문자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게 함이랍니다. 근본적으로 타인의 취미를 존중하지 않고 낚시 자체에 대한 혐오감이 있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견일 뿐 보편적인 가치관이에 접근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장대비님 말씀이 옳다라면 저는 지금까지 불건전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고 그것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렴치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여기서 제가 더 이상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ㅎㅎ 대화와 토론은 서로간의 존중을 전제로써 가능하니깐요. 처음부터 쇠꼬챙이를 운운하면서 불건전하다라고 벽을 쌓아버리니 여기에 대해 저는 딱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장대비님만의 생각이라는거겠죠?
        그냥 그렇게 이해하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봐요. 하지만 낚시라는 행위 자체를 비난하기엔 낚시를 취미로 받아들이고 즐기는 인구가 너무나 많습니다. 한번 과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면 이 세상에 못할짓이 너무나 많습니다. ㅎㅎ
      • 2011.02.26 1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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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뜩이나 부족한 글재주에 짧은 문장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려다보니 다소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습니다.

        전 채식주의자라거나 낚시를 혐오한다거나 살생은 어떤식으로든 옳지 못하다 뭐 그런 단호한 입장은 아닙니다. 제 글 서두에 이율배반적이라는 말씀을 드린것처럼 저 역시 육식을 즐기고 특히 생선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산 동물의 생명을 빼앗는 취미는 좀 그렇지 않나..라는 제 생각을 이야기 하려다가 "불건전"이라는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단어와 낚시바늘을 "쇠붙이로 된 꼬챙이"이로 표현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공격적인 글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제 주변에도 낚시를 즐기는 친구들이 있고 일전에 입질의 추억님 블로그에서 생선회 구분하는 글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단지 제 생각을 말씀하신 문장을 인용해 표현하자면 정말 지나치게 파고들면 이 세상에는 못할게 너무 많지만 굳이 손맛이라는 유희를 위해 살아있는 동물의 목숨을 가지고 즐기는 취미가 아니어도 세상에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지 않을까? 뭐 그런겁니다.

        하지만 제 생각이 단지 개인의 생각일 뿐 보편적 가치관으로 접근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하셨는데 불필요한 살생을 지양하자는 것이 왜 보편적 가치관으로 접근 할 수 없을까요?

        아무튼 끝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입질의 추억님이 불건전하거나 파렴치한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절대로요! 또, 낚시라는 행위가 "틀렸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다르다"고 생각을 하는거죠.

        혹 제글로 인해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저녁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하네요~ 안전운전 하세요^^
      • 2011.02.26 1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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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장대님의 의견도 잘 알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봐요. 아마 장대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으리라 봅니다. 어캐보면 이것도
        해묵은 논란거리일지도 모릅니다. 외국엔 회를 안먹어서 그런지 손맛만 즐기고 다시 놓아주는 캐치앤릴리즈를 하는데 그것도 그 나라에선 매너이고 권장하는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잡아놓고 안먹은 적은 거의 없답니다. 먹을만큼만 잡고 있습니다. 시장가서 죽은 생선을 사먹어도 되긴 하지만 맛있는 자연산 회를 먹는 댓가로 낚시비용 치른다 생각하고 있어요~ 좋은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즐건 주말 되세요!
    8. 2011.02.26 1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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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 인데 낚시.....헉~~~ 만화~ㅋㅋㅋㅋㅋㅋㅋ 정말요!?!?! 크리스마스떄 낚시를..?!!?!
    9. 2011.02.26 15: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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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젇 낚시를 완전 정적인 취미로 알고 있었는데, 입질추억님의 포스팅을 보다보니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그리고 부인과 함께 다니시니 가정에 갈등도 안겨주지 않고..
      게다가 입질추억님같은 분만 계시다면 낚시로 인한 환경오염 걱정으로 눈쌀 찌푸리며 바라보지 않아도 될텐데.. 싶습니다.
      찜질방 간다 하고 낚시 오신 분 얘기도 웃음이 나네요.ㅎㅎ
      전부터 일요과부란 말이 있었지요.^^
    10. 2011.02.26 1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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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입견....저두 사실 조금은 있는편인데...ㅋㅋ
      낚시는 돈이 많이 든다고만 생각을 했었거든요...
      역시 이넘의 장비병~~~ ㅋㅋ
    11. 2011.02.26 2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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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아는 지인께서도 아저씨께서 낚시광이신데
      잡은 고기 몽땅 남 주고 온다네요.
      마누라 무서워서리..ㅋㅋㅋ
      저같은면 쌍수들고 환영하겠는데
      부인들 입장에서는 간혹 그렇지도 않은가 봐용..
    12. 2011.02.26 2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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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낚시를하는기분입니다 ㅎㅎ
    13. 2011.02.26 23: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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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는 운이 아니라 기술과 실력..!! 이건 정말 확실합니다..!!
      입질님의 블로그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14. 2011.02.27 1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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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 좋은데요!
    15. 2011.02.27 2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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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마다 낚시를 다니시는 아빠를 이해를 못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에 이보다 더 좋은 취미생활이 있을까 싶더군요. ^^
    16. 2011.02.28 0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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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신랑 이 글좀 꼭 읽혀야 겠습니다. 어리바리 낚시꾼이라고 해야하나요?? 이것저것 낚시도구들 관리소홀로 저희 신랑은 정말 돈이 많이 들어요...정리만 잘 하면 될텐데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저도 아이 낳기 전엔 주말에 항상 같이 낚시 다니고 했었는데 꼭 제가 더 많이 잡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잡더라고 물고기를 손으로는 만지지 못하니 신랑보고 매번 해달라고 하니 자기가 집중하기 힘들다고 나중엔 혼자 다니더라구요...집중이 안되서라기 보단 제가 항상 한마리라도 더 잡으니 그게 싫어서 혼자 가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17. 2011.02.28 1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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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취미로 꼽는게 등산,자전거,낚시입니다만...
      특히 낚시는 부부가 하기에도 정말 재밌지 않을까요?
      집사람이 낚시를 좋아해서 같이 다녀볼까 생각 중이에요.
      글 잘보고 갑니다~ ^^
    18. 2011.03.18 1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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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아내와 함께 낚시를 가보고 싶은데... 낚시라면 이유없이 싫어한답니다.ㅎ
      날 좀 풀리면 남해로 가족끼리 놀러도 갈겸 낚시 한번 가보고픈데,
      낚시의 '낚' 만 들어도 표정이....ㅠㅠ
    19. 아들
      2011.03.27 1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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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한다고 주말에 집에 안계시는 아부지.. ㅠㅠ

      어머니가 찾으십니다. 아부지!!ㅠㅠ
    20. 구름
      2014.04.01 1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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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큰 문제는 일부 낚시꾼들이 무조건적으로 버리고 가는 쓰레기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이도 젊고 찌낚시, 원투낚시를 아버지 따라 배우다 루어낚시로 갈아탓는데, 잠깐 낚시를 해도 대략 1~2km를 걸어다니니 가만히 있는 낚시는 아니군요.
      여러 가지 낚시에 대한 문제점들, 낚시하는 사람 스스로 신경쓰고, 사회 역시 인식을 바꾸며 풀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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