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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서해권은 봄 감성돔 낚시로 한창입니다. 비록 조황이 고르지 않고 포인트에 따라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지만 이때 잡히는 감성돔은 잔챙이가 별로 없고 한번 걸리면 40cm 이상으로 씨알이 굵다는게
매력입니다. 다만 서해권 감성돔 시즌은 5~6월만 반짝하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출조날을 잡기가
어려웠답니다. 그런 가운데 어렵게 시간을 쪼개서 격포 내만권에 위치한 형제섬..그중에서 작은 형제섬으로
다녀왔습니다.
이 많은 숭어들 다 어떡하지?
격포항에서 출항전
새벽 4시 출항을 앞두고 꾼들은 분주해집니다.
새벽밥(?)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감성돔을 잡기위해 모인 분들이 꽤 많아서 배를 3대를 나눠서 타고 가는데요
형제섬, 폭격섬등으로 나가게 됩니다.
배로 30여분.. 그러니깐 격포항에서 위도 방향으로 약 10km 정도 떨어진 형제섬이란 곳입니다.
도착하고 준비하고 어쩌고 하니 벌써 동이 트기 시작
이때부터 오전 9시까진 촬영이고 뭐고 긴장하며 감성돔 낚시를 해야할 시간
포스팅을 위해 사진 배치는 이렇게 하였지만, 아마 이 사진은 오전의 피크 타이밍이 지났을때 찍은 사진일겁니다.
저도 바다낚시 컨텐츠로 블로그 운영을 하지만, 오전 6시~9시까지는 일절 촬영없이 낚시에만 몰두합니다.
오늘 잘하면 제 기록어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기에..
날씨가 맑다는 기상예보완 달리 이곳은 해무로 가득차고 아침기온이 제법 쌀쌀합니다.
사리물때를 막 넘긴 때라 물색은 아직도 뻘물의 영향인지 어둡고 탁하기만 합니다. 조금만 맑아주면 좋으련만~
오늘은 너무 탁해서 탈입니다.
오전 9시까지 이렇다할 입질이 없었답니다. 그나마 받은 입질은 작은 광어와 매운탕감으로 노래미 정도
이곳 수심은 만조때 6m 정도 나오는데요~ 우선 광어와 노래미가 첫 선으로 인사를 올리니 대략 수심 파악은 되었답니다.
그냥 이대로 낚시해도 되지만 완전 바닥층 고기인 광어나 노래미가 걸려오면 찌밑 수심을 한뼘정도 올려주고 계속 낚시합니다.
요 광어는 나중에 회를 쳐서 먹거나 광어 미역국을 해먹을 생각이구요 ^^
아무리 못해도 오전 10시안에 못잡으면 끝장이다~! 라는 생각에 품질을 열심히 했더니 벌써 바닥이 보입니다.
보통 크릴은 6장을 쓰지만 집어를 해야 한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밑밥을 던져넣으니 오전 9시가 넘어가면서 감성돔은 전혀 안보이고
팔뚝만한 뭔가가 슬금슬금 모이기 시작합니다.
숭어와 파이팅중인 아내
어느새 해도 중천에 걸리고 더 이상 감성돔의 입질을 받기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마음은 점점 조급해지고~ 이젠 끝이구나~! 감성돔 잡기가 왜 이리 힘드냐...
오늘 출조로 대물 감성돔을 잡아서 뭔가 가쉽거리가 될만한 포스팅을 하고 싶었는데~
잡은게 없으니 벌써부터 꽝이 두려워지기 시작하는 찰나! 아내의 대가 둥그렇게 휘어집니다.
꾸준히 던진 밑밥에 냄새를 맡고 숭어무리가 갯바위 가장자리로 붙기 시작한 겁니다.
이 날은 아내와 제 동생까지 데려왔습니다. 동생은 갯바위 낚시가 거의 처음입니다.
저는 여전히 언제 걸려들지 모를 단 한마리의 감성돔을 노리는 가운데, 숭어 낚시가 재밌는지 숭어랑 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성돔 낚시가 안될땐 꿩대신 닭이라고 숭어 낚시도 괜찮습니다.
수면에 무리지어 다니는 숭어를 육안으로 보면서 낚시하는 재미가 솔솔하거든요 ^^
보시다시피 물이 많이 빠져서 갯바위가 다 드러나고 있어요.
전 끝까지 감성돔을 노려봤으나 입질 받는데 실패했고.. 저도 결국은 감성돔 낚시를 포기하고 숭어낚시에 합류합니다 ㅎㅎ
아마 이날 숭어는 와이프가 가장 많이 잡았을꺼예요~ 동생은 경험이 전무하니 숭어 박치기에 약만 오르다 막판에 감을 좀 잡아서
3마리 정도 낚았고, 저도 그닥 신통방통하진 않았어요~ 숭어가 미끼를 잘 안물어요
미끼에 관심은 있는데 바늘이 감성돔 바늘이라 물었다 도로 내뱉기를 반복합니다. 챔질하면 이미 늦고.. 그런 식으로 약올려요
멀리 큰 형제섬이 보이고 있다
총 14마리 정도 잡은거 같아요. 그중에서 2마리는 바늘을 빼다가 놓쳐서 자연방생되구요
나머지는...
물칸에다 고이 모셔뒀답니다 ^^;
그러다가 중간에 뜰채를 뿐질러먹어서 얘네들을 잡을 방법이 없자 이렇게 물을 퍼내는 무식한 방법을 동원..
물칸의 규모가 상당해서 숭어들 잡는데 애 먹었었다죠.
못보신 분들은 여기서 숭어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 참고하세요.
갯바위에서 뜬금없이 숭어 맨손잡이 체험을 해야만 했던...
여차저차 물칸에 있던 숭어들을 모두 잡고나니.. 얘네들을 어찌 처리할지 막막해 옵니다.
원랜 놓아줄까 생각도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빈손으로 가자니 또 걸리고..
숭어도 충분히 먹을만한 생선인데 이것으로 요리를 해보겠단 심산으로 일단 가져와 봅니다.
근데 손질은 언제 다 ㅠㅠ
참숭어(위), 가숭어(아래)
서해에서 잡히는 참숭어와 가숭어입니다. 거의 대부분은 가숭어인데 참숭어가 더러 있더라구요.
한겨울에서 봄까지가 참숭어가 한창 맛이 좋을때고~ 지금처럼 여름이 오면 맛이 떨어지는 반면에
반면에 가숭어는 지금 시기부터 맛이 좋아진다고는 알려져 있으나 제가 먹어본 바로는 전체적으로 가숭어는 참숭어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숭어는 동해산이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가 서해는 갯펄이 거의 대부분이고
숭어가 갯펄속에 있는 작은 생물들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흙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그래도 남해에서 4~6월에 잡히는 가숭어는 일명 보리숭어라고 해서 4~6월이 제철이며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잡은 숭어들은 가급적이면 회 보단 요리를 해서 먹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바..
이렇게 철수시간을 앞두고 전부 손질을 마쳤습니다.
12마리 손질을 하는데 40분 걸리더만요.
보통 내장부터 상하기 때문에 머리와 내장을 빨리 제거해야 한다는..
그것도 쪼그리고 앉아서.. 허리 엄청 아프고~ 피튀기고 --; 스파르타쿠스가 따로 없는 현장..
잔인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어물전 생선이나 이곳 생선이나 다 같은 생선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낚시인들이야 갯바위에서 항상 손질하는 일이라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엔 적응 안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중간 과정샷은 생략합니다.)
숭어로 손풀이는 했지만 기대했던 감성돔은 끝내 못잡았습니다.
이날 수도권에서 출조점 버스를 이용해 총 22분 정도가 감성돔을 낚기위해 왔지만
그럴싸한 감성돔을 잡은 건 단 한분이였답니다. 나이 지긋하게 드신 분인데 40cm 한마리 낚았고,
손바닥보다 살짝 큰 감성돔 서너마리 정도 나온게 전부.. 거의 대부분은 작은 우럭이나 노래미를 방생하고 온거 같습니다.
지난주까지 감성돔이 잘 나왔다던 이곳... 이날은 대체적으로 조황이 부진했다고 하네요
저 역시 예외는 아니였답니다. (이럴때 딱 한마리 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이 날을 위해 7년동안 함께 해왔던 낚시가방이 너무 낡고 비좁아서 버리고 새로 하나 장만했답니다. ^^
대신 뜰채는 물속으로 수장시켜버리는 안타까움이 (나름 고가였는데 또 다시 사야한다는 슬픔 ㅠㅠ)
앞에 보이는 섬이 큰 형제섬이고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위도입니다.
우리가 했던 자리의 포인트
갯바위에서 미리미리 생선을 손질해가니 도착해서 잔뜩 피곤한데 비린내 풍기며 생선 손질 안해도 되구요.
이렇게 미리 손질해서 아이스박스 보관을 하면 신선도도 유지되고 좋습니다 .
그리하여 챙겨온 숭어들로 음식 레시피를 만들어봤어요~ 그건 담 기회에 올려보겠습니다. ^^
다음 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무단도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경우가 많지만 이때 잡히는 감성돔은 잔챙이가 별로 없고 한번 걸리면 40cm 이상으로 씨알이 굵다는게
매력입니다. 다만 서해권 감성돔 시즌은 5~6월만 반짝하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출조날을 잡기가
어려웠답니다. 그런 가운데 어렵게 시간을 쪼개서 격포 내만권에 위치한 형제섬..그중에서 작은 형제섬으로
다녀왔습니다.
*카테고리 관련 글* 갯바위 낚시로 잡은 숭어 때문에 골탕먹게된 사연 지금 서해안은 숭어가 지천, 아내가 잡는 숭어낚시 현장속으로 잡은 고기의 선도 유지하는 방법, 맛있는 회맛을 유지하는 방법 [추자도 낚시/볼락 낚시] 추자도 볼락낚시 조행기 1편 [추자도 낚시] 추자도의 일출 |
이 많은 숭어들 다 어떡하지?
격포항에서 출항전
새벽 4시 출항을 앞두고 꾼들은 분주해집니다.
새벽밥(?)도 든든하게 먹었겠다~ 감성돔을 잡기위해 모인 분들이 꽤 많아서 배를 3대를 나눠서 타고 가는데요
형제섬, 폭격섬등으로 나가게 됩니다.
배로 30여분.. 그러니깐 격포항에서 위도 방향으로 약 10km 정도 떨어진 형제섬이란 곳입니다.
도착하고 준비하고 어쩌고 하니 벌써 동이 트기 시작
이때부터 오전 9시까진 촬영이고 뭐고 긴장하며 감성돔 낚시를 해야할 시간
포스팅을 위해 사진 배치는 이렇게 하였지만, 아마 이 사진은 오전의 피크 타이밍이 지났을때 찍은 사진일겁니다.
저도 바다낚시 컨텐츠로 블로그 운영을 하지만, 오전 6시~9시까지는 일절 촬영없이 낚시에만 몰두합니다.
오늘 잘하면 제 기록어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기에..
날씨가 맑다는 기상예보완 달리 이곳은 해무로 가득차고 아침기온이 제법 쌀쌀합니다.
사리물때를 막 넘긴 때라 물색은 아직도 뻘물의 영향인지 어둡고 탁하기만 합니다. 조금만 맑아주면 좋으련만~
오늘은 너무 탁해서 탈입니다.
오전 9시까지 이렇다할 입질이 없었답니다. 그나마 받은 입질은 작은 광어와 매운탕감으로 노래미 정도
이곳 수심은 만조때 6m 정도 나오는데요~ 우선 광어와 노래미가 첫 선으로 인사를 올리니 대략 수심 파악은 되었답니다.
그냥 이대로 낚시해도 되지만 완전 바닥층 고기인 광어나 노래미가 걸려오면 찌밑 수심을 한뼘정도 올려주고 계속 낚시합니다.
요 광어는 나중에 회를 쳐서 먹거나 광어 미역국을 해먹을 생각이구요 ^^
아무리 못해도 오전 10시안에 못잡으면 끝장이다~! 라는 생각에 품질을 열심히 했더니 벌써 바닥이 보입니다.
보통 크릴은 6장을 쓰지만 집어를 해야 한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밑밥을 던져넣으니 오전 9시가 넘어가면서 감성돔은 전혀 안보이고
팔뚝만한 뭔가가 슬금슬금 모이기 시작합니다.
숭어와 파이팅중인 아내
어느새 해도 중천에 걸리고 더 이상 감성돔의 입질을 받기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마음은 점점 조급해지고~ 이젠 끝이구나~! 감성돔 잡기가 왜 이리 힘드냐...
오늘 출조로 대물 감성돔을 잡아서 뭔가 가쉽거리가 될만한 포스팅을 하고 싶었는데~
잡은게 없으니 벌써부터 꽝이 두려워지기 시작하는 찰나! 아내의 대가 둥그렇게 휘어집니다.
꾸준히 던진 밑밥에 냄새를 맡고 숭어무리가 갯바위 가장자리로 붙기 시작한 겁니다.
이 날은 아내와 제 동생까지 데려왔습니다. 동생은 갯바위 낚시가 거의 처음입니다.
저는 여전히 언제 걸려들지 모를 단 한마리의 감성돔을 노리는 가운데, 숭어 낚시가 재밌는지 숭어랑 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성돔 낚시가 안될땐 꿩대신 닭이라고 숭어 낚시도 괜찮습니다.
수면에 무리지어 다니는 숭어를 육안으로 보면서 낚시하는 재미가 솔솔하거든요 ^^
보시다시피 물이 많이 빠져서 갯바위가 다 드러나고 있어요.
전 끝까지 감성돔을 노려봤으나 입질 받는데 실패했고.. 저도 결국은 감성돔 낚시를 포기하고 숭어낚시에 합류합니다 ㅎㅎ
아마 이날 숭어는 와이프가 가장 많이 잡았을꺼예요~ 동생은 경험이 전무하니 숭어 박치기에 약만 오르다 막판에 감을 좀 잡아서
3마리 정도 낚았고, 저도 그닥 신통방통하진 않았어요~ 숭어가 미끼를 잘 안물어요
미끼에 관심은 있는데 바늘이 감성돔 바늘이라 물었다 도로 내뱉기를 반복합니다. 챔질하면 이미 늦고.. 그런 식으로 약올려요
멀리 큰 형제섬이 보이고 있다
총 14마리 정도 잡은거 같아요. 그중에서 2마리는 바늘을 빼다가 놓쳐서 자연방생되구요
나머지는...
물칸에다 고이 모셔뒀답니다 ^^;
그러다가 중간에 뜰채를 뿐질러먹어서 얘네들을 잡을 방법이 없자 이렇게 물을 퍼내는 무식한 방법을 동원..
물칸의 규모가 상당해서 숭어들 잡는데 애 먹었었다죠.
못보신 분들은 여기서 숭어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 참고하세요.
관련글 : 낚시로 잡은 숭어 때문에 골탕먹게된 사연 |
갯바위에서 뜬금없이 숭어 맨손잡이 체험을 해야만 했던...
여차저차 물칸에 있던 숭어들을 모두 잡고나니.. 얘네들을 어찌 처리할지 막막해 옵니다.
원랜 놓아줄까 생각도 했지만, 여기까지 와서 빈손으로 가자니 또 걸리고..
숭어도 충분히 먹을만한 생선인데 이것으로 요리를 해보겠단 심산으로 일단 가져와 봅니다.
근데 손질은 언제 다 ㅠㅠ
참숭어(위), 가숭어(아래)
서해에서 잡히는 참숭어와 가숭어입니다. 거의 대부분은 가숭어인데 참숭어가 더러 있더라구요.
한겨울에서 봄까지가 참숭어가 한창 맛이 좋을때고~ 지금처럼 여름이 오면 맛이 떨어지는 반면에
반면에 가숭어는 지금 시기부터 맛이 좋아진다고는 알려져 있으나 제가 먹어본 바로는 전체적으로 가숭어는 참숭어에 비해
맛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숭어는 동해산이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가 서해는 갯펄이 거의 대부분이고
숭어가 갯펄속에 있는 작은 생물들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흙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그래도 남해에서 4~6월에 잡히는 가숭어는 일명 보리숭어라고 해서 4~6월이 제철이며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잡은 숭어들은 가급적이면 회 보단 요리를 해서 먹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바..
이렇게 철수시간을 앞두고 전부 손질을 마쳤습니다.
12마리 손질을 하는데 40분 걸리더만요.
보통 내장부터 상하기 때문에 머리와 내장을 빨리 제거해야 한다는..
그것도 쪼그리고 앉아서.. 허리 엄청 아프고~ 피튀기고 --; 스파르타쿠스가 따로 없는 현장..
잔인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어물전 생선이나 이곳 생선이나 다 같은 생선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낚시인들이야 갯바위에서 항상 손질하는 일이라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엔 적응 안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중간 과정샷은 생략합니다.)
숭어로 손풀이는 했지만 기대했던 감성돔은 끝내 못잡았습니다.
이날 수도권에서 출조점 버스를 이용해 총 22분 정도가 감성돔을 낚기위해 왔지만
그럴싸한 감성돔을 잡은 건 단 한분이였답니다. 나이 지긋하게 드신 분인데 40cm 한마리 낚았고,
손바닥보다 살짝 큰 감성돔 서너마리 정도 나온게 전부.. 거의 대부분은 작은 우럭이나 노래미를 방생하고 온거 같습니다.
지난주까지 감성돔이 잘 나왔다던 이곳... 이날은 대체적으로 조황이 부진했다고 하네요
저 역시 예외는 아니였답니다. (이럴때 딱 한마리 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이 날을 위해 7년동안 함께 해왔던 낚시가방이 너무 낡고 비좁아서 버리고 새로 하나 장만했답니다. ^^
대신 뜰채는 물속으로 수장시켜버리는 안타까움이 (나름 고가였는데 또 다시 사야한다는 슬픔 ㅠㅠ)
앞에 보이는 섬이 큰 형제섬이고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섬이 위도입니다.
우리가 했던 자리의 포인트
갯바위에서 미리미리 생선을 손질해가니 도착해서 잔뜩 피곤한데 비린내 풍기며 생선 손질 안해도 되구요.
이렇게 미리 손질해서 아이스박스 보관을 하면 신선도도 유지되고 좋습니다 .
그리하여 챙겨온 숭어들로 음식 레시피를 만들어봤어요~ 그건 담 기회에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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