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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럭 광어 배낚시(선상낚시)에서 고패질 요령
고패질이란 낚시대를 위 아래로 움직여 물속에 있는 미끼에 살아 있는 듯한 액션을 줘서 물고기를 현혹시키는 동작을 말합니다. 배낚시 대상어종인 우럭, 노래미, 광어는 전부 바닥층에 사는 고기라서 추가 바닥에 닿으면 그때부터 고패질에 들어가는데 대게 이것을 아무 의미없이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초보자분들의 경우 위 아래로 액션을 크게 주면서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러한 액션은 자칫 잘못하면 입질을 쫒아내거나 잔챙이들만 걸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고패질은 여유있게 천천히 할수록 유리하다는 점 기억하시구요. 배위에서 낚시를 잘하는 분들의 고패질 패턴을 컨닝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낚시는 대략 이런 식으로 전개됩니다. 일단 채비를 내리면 어느정도 줄이 풀려나가다 더 이상 안풀리고 멈추게 되는데 이때 "추"가 바닥에 닿은 것입니다. 추가 무겁기 때문에 바닥에 닿을때의 느낌이 전해져 오거든요. 이것을 잘 감지하셔야 합니다. 베일을 닫고 이때부터 고패질에 들어가는데 팔 관절이 허용되는 범위내에서만 하시길 바라며 적게는 30cm정도로 들어올리고 많게는 1m까지도 들어 올렸다 내려놓으면 됩니다. 내려 놓으실때도 그냥 놓는게 아니라 올렸을때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내려놓으시는게 좋으며 그 속도는 천천히 여유있게 해야 대물의 입질 빈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고패질을 할때마다 "추가 바닥에 닿는 느낌"을 계속 느껴가면서 해야 합니다.
9월부터 11월까진 서해권 최대 낚시시즌입니다. 이땐 초보자들도 충분히 손맛볼 수 있는 시기로 가장 확실한 조과를 거두려면 우럭, 광어 배낚시(선상낚시)만큼 좋은건 없다고 봐요. 하지만 배낚시에서 좋은 조과를 거두는 분들은 늘 따로 있습니다. 겉 보기엔 운빨같지만(사실 어느정도 운빨도 있습니다만) 자세히보면 그들이 하는 고패질에서 조과의 정답이 있습니다. 오늘 고패질 팁 잘 알아놓으셨다 적어도 선상낚시를 하는 분들중에선 평균이상의 조과를 거둘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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