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신못차린 소래포구, 도를 넘은 바가지와 호객행위


    입질의 추억입니다.
    엊그제 취재가 있어 소래포구에 다녀왔는데요. 수년만에 찾은 이곳 풍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짜증스러운 호객행위, 도를 넘은 바가지 행태등 여전히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들이 여기저기서 보였는데요. 길 가로막는 건 기본이요, 절규에 가까운 호객행위까지..
    그들은 호객행위를 당하는 손님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이곳을 선택하게끔 강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동조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나가는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상인들, 인천 소래포구

    이곳은 싱싱한 활어회와 해산물을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소래포구 입니다.
    소래포구는 1960년대 실향민들이 어선 10여 척으로 근해에 나가 새우잡이를 하면서 만들어진 포구라고 해요.
    일제강점기엔 염전이 있었고 1937년에서 1995년까진 서민들의 애환과 추억을 담았던 수인선 협궤열차가 수원까지 운행했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렇게 소래포구는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는 수산물로 가득차 서민들에게 사랑받아왔던 곳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변질되기 시작했는데요.


    15년전 소래포구에서 일어난 위협적인 호객행위들(출처 : MBC)

    입구에 들어서자 곧바로 눈쌀이 지푸려지는 광경들이 있으니 바로 과도한 호객행위입니다.
    이제는 그다지 이상하게 여길 것도 없는 호객행위라지만 제 눈에는 일전에 다녀온 노량진 수산시장보다도 그 수위가 높아 보였습니다.
    가는 차를 붙잡는 건 기본이요, 양 팔 벌려가며 떡 하니 길을 막아서는 상인, 심지어 끈질기게 따라붙으면서 팔을 잡고 안놔주는 상인들까지..
    솔직히 이런 일을 한 두번 격다보면 상인도 손님도 함께 지치고 힘이 듭니다. 그리곤 더 이상 찾고 싶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주말이면 온통 외지인들로(주로 서울과 수도권) 북새통이고 길거리 여기저기선 빵빵대는 크락숀 소리까지..
    기분 전환하러 왔다 도리어 스트레스만 앓고 가는 게 다반사지요.
    차는 또 얼마나 막히나요. 포구 한번 구경하러 왔을 뿐인데 하루가 다 갑니다.



    사람 혼을 빼 놓는 듯한 호객행위는 길 건너편에서도 이어진다, 인천 소래포구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과거에는 횟집에서 아예 호객꾼을 고용시켜 손님몰이 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횟집들이 손님유치를 위해 호객꾼을 고용해서 썼고 이들은 단 한팀이라도 모시기 위한 경쟁이 붙기도 했었죠.
    호객꾼에게 한 테이블 당 유치할 때마다 얼마씩 주는 급여라도 있었던 걸까요?

    어쨌든 이 날 깜짝 놀랬던 것은 길 건너 편에서 쉴새 없이 떠들며 따라오는 호객행위 입니다.
    그들 눈에 한번 포착되면 현란한 소리에 정신이 쏙 빠질 정도였는데 그들 눈을 피해 일부러 길을 건너서 가는데도 끝까지 따라옵니다.
    (오랜지색 티셧츠 입은 사람) 대체 우리를 향해 무슨 얘기를 하나 가만 들어보니..

    A : 어이 삼촌, 잠깐만요!
    B : 삼촌 그쪽 아니고 이쪽이쪽!!
    A : 그라지말고 여기 딱 한번만 쳐다봐주세요. 딱 한번만!
    C : 저기 학생?(나더러 학생이라니 고맙네요 ^^;) 내가 아주 잘해줄께. 딱 한번만 믿고 와봐.
    B : 그게 아니고 저기요! 딴데 갈 필요 없이 우리집 오면 멍게, 소라, 해삼 다 줄께. 참 산낙지도 줄께요. 뭐 찾아요? 우럭? 광어?
    C : 삼촌요! 그냥 내가 90도로 인사한다. 이렇게(꾸벅꾸벅) 이래도 안올텨??
    A : 더운데 힘빼지말고 우리집으로 오세요! 오시죠? 오시나요? 오시는거죠? 네네~~감사합니다.(거의 절에 가까운 인사를 하기 시작함)
         감사합니다! 진정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형님! 진짜루 감사합니다!!!
    (여기저기서 90도로 인사하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정말 민망할 정도로 허리숙여가며 감사합니다. 무한 반복함)

    지나가기 아주 민망할 정도로 90도로 허리를 꺽으며 감사합니다를 큰소리로 합창하는 호객꾼들...
    순간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호객꾼도 먹고살기 힘드네. 오죽하면 손님이 없어 저러나" 싶어 순간 딱한 맘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기엔 그들이 바라고 있는 함정이 있습니다.
    호객꾼은 갖은 감언이설과 어불성설로 손님을 유인하는데 처음 대할 땐 굉장히 친절합니다.
    마치 우리집만 청렴결백하다는 말투로 자연산과 양식산에 대해 친절하게 가르쳐 주면서 흥정하려고 듭니다.

    "광어 배 보세요. 하얗죠? 이게 진짜 자연산 입니다."
    "그럼 이거 얼마예요?"
    "손님, 아까 보니까 저쪽 가게 들렀죠? 거기서 얼마라고 하던가요?"
    "음..5만원 달라고 하던데요."
    "그럼 제가 이거 4만원에 드릴께요"
    "4만원요? 그럼 싼건가요?"
    "어우~ 싼거죠. 대신 스끼다시는 소라랑 멍게로 드릴께요. 미안한데 해삼은 요즘 좀 비싸서 말이죠. 헤헤헤"

    여기서 4만원은 한마리가 아니라 키로에 4만원을 말하는데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계세요.
    그렇게 흥정하고 식당안으로 들어갔을때 어떤일이 벌어지냐면..
    좀 전까지 상담사 역할을 자처하던 친철한 태도는 온데간데 없고 이후부턴 약속했던 스끼다시(멍게, 소라, 개불등)는 구색갖추기로 인당 한점도
    안돌아가는 양을 내놓고 락교나 야채같은 건 재활용 의심에 매운탕은 만원을 더 내야만 먹으니 셋이면 12만원으로 금방 불어납니다.
    광어는 중간 사이즈만 해도 2키로는 나가니 계산할때 보면 8만원 + 매운탕은 만원이 추가되고 + 밥값 + 술값까지 더하면 금새 12~13만원 나옵니다.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때 틀리다더니 호객행위할 땐 엄청 친절하다가도 일단 식당안으로 들어가면서 태도가 급변하기가 부지기수.
    12~13만원이면 도시의 횟집에서도 정말 푸짐하게 먹는 가격입니다.
    그럼에도 도시 사람들은 바다 바람 쐬러와서 모처럼 쫄깃한 회까지 먹고 간다며 애써 위로합니다.


    수조에 보이는 양식 도다리를 자연산이라며 키로에 4~5만원을 부르기도 한다.

    한번은 도다리 가격을 물었는데 1Kg에 4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여러분들 이거는 꼭 기억해야 할 게.. 이런 관광지 횟집은 물론이고 수산시장이나 포구에서 파는 도다리는 "90%가 양식산 강도다리"입니다.
    게중엔 중국산도 있고 국산도 있겠지만 동해와 남해의 바닷가에도 양식산이 많은데 서해는 90% 이상 양식을 사용합니다.
    상인들은 자연산 도다리라며 키로에 4만원을 받는데 여기서 1키로라는 무게가 어느정도냐면 위 사진에서 맨 아랫쪽에 누워있는 손바닥보다 약간 큰
    도다리 보이죠? 적어도 그만한 사이즈가 세마리를 올려야 1키로가 됩니다.
    하지만 횟집에서 4만원을 받고 회를 치면 저런거 한마리 내지는 한마리 반만한 걸 썰어서 1키로라고 내놓는 실정입니다.

    우리는 일행이 셋이라고 했더니 "3키로는 먹어줘야 한다"면서 12만원을 부르더군요.
    물론 스끼다시와 매운탕이 포함된 가격이라면서 저쪽 시장에 가면 결국 상차림비랑 매운탕 값을 따로 받는데 가격은 여기서 먹는것과 비슷하니
    차라리 그럴꺼면 여러가지 스끼다시가 나오는 집이 낫지 않겠냐며 고객들을 현혹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들이 말하는 스끼다시란게 뭐냐면..
     
    - 꽁치구이
    - 전복죽(말은 전복죽이지만 실은 소라죽임)
    - 콘버터, 작은 전부침, 연두부, 브로콜리 데친거, 도토리묵, 껍질 까면 새끼 손가락보다 작은 새우
    - 개불 소라 멍게는 한점씩 돌아갈 양, (좀 잘 나오는덴 가리비나 산낙지 몇 점)
    - 맵고 짜거나 싱거운 매운탕

    동네 횟집 보다도 못한 수준.
    여기에 소주와 밥값을 계산하면 셋이서 어영부영 14~15만원.
    포구니깐 저렴하겠거니 생각하면 큰코 다칩니다. 서비스도 엉망이고..(물론 저는 취재차 갔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돈이면 거짓말 조금 보태 일식집을 가도 될 금액입니다.



    또한 일부 횟집은 양식산 어종을 자연산으로 속이가며 바가지를 씌우려 했고, 또 어떤 집들은 원산지 표시 이행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의 원산지 표기를 보면 적잖은 품목들이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병행 표기하였습니다.
    저렇게 표기해 놓은 목록은 모두 중국산이라 보면 됩니다. 서해쪽 포구는 중국산 양식을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지리적 잇점과 값싼 단가로 폭리를
     취하는데 그만큼 가격 장난질이 심합니다. 

    비단 원산지 표기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어종표시도 잘못 되어 있습니다.
    민어(중국산)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민어가 아니라 점성어를 말합니다. 한때 환경호르몬의 대명사였던 점성어에 대해 소비자 인식이 매우 안좋다는
    것을 우려해 점성어를 홍민어로 부르다가 이제는 아예 민어로 표기 해놓은 모양인데요. 저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입니다.
    돗돔(중국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설의 물고기 돗돔이 언제부터 중국에서 양식되기 시작했나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한자 차이지만 그 한자 때문에 만원밖에 안하던 물고기 레벨이 십만원짜리 레벨로 뛸 수 있습니다.
    저기 표시된 돗돔은 돗돔이 아니라 중국산 양식 동갈돗돔인데, 물론 싸구려 어종은 아니고 자연산의 경우 참돔보다 맛이 높게 평가되기도 합니다.
    상인들은 소비자들이 횟감을 고르는 데 있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음은 소래포구에서 흔히 일어나는 피해사례입니다. 비단 소래포구 뿐 아니라 지역의 수산시장이면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니 우리 모두 주의하도록 합시다.

    사례1)
    지난번에 어패류를 사와서 삶았는데 중간부터 얼마나 썩은내가 진동하는지. 생각해보니 팔리지 않아 썩어버린 걸로 반반씩 섞은거 같더라구요.
    주말에 차도 엄청 밀리고 주차비까지 줘가면서 소래포구를 다녀왔는데 다시가서 반품할 수도 없고 결국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례2)
    요즘 꽃게 철이라 사러 갔는데 갈 때마다 펄떡거리는 꽃게들 가득 담겨있는 통에서 눈에 보이지도 않게 빠른 손놀림으로 휘리릭 담아서
    아이스박스에 얼음 담아 테이프까지 그 시간이 15초도 안 걸리는 듯.
    집에 와서 뜯어보니 죽은지 오래된 물컹거리는 꽃게가 한두마리 껴 있었죠. 정말 나빠요.

    사례3)
    한번은 새우를 사러 갔었죠. 대하라고 팔던데 1키로 달라고 했더니 아직 녹지도 않아 얼음이 붙어 있는 새우를 막 담고선 저울을 재는 거예요.
    그래서 얼음은 좀 떼어내고 다시 쟤라고 했는데 갑자기 물건을 쏟아 부으면서 '안팔아' 하는 거예요. 어찌나 황당한지.
    안팔면 안파는거지 왜 화를 내냐고 했더니 남편으로 보이는 사람까지 가세해서 팔 걷어부치고 막 쏘아대는데 순간 주위 시선이 저한테 몰리고 
    말이 안통할꺼 같아 그냥 왔어요.

    사례4) 

    주꾸미 철이라 아무래도 동네보단 싸겠지 싶어 소래포구엘 들렸는데 '국내산'이라며 키로에 25,000원 달라더라. 
    특별히 싸다는 느낌을 못받았는데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 그냥 사기로 했다.
    가게 청년은 현란한 말솜씨로 호객행위를 하는데 주꾸미를 담을때 숫자를 세면서 담더니 저울에 올려놓는데 손을 내려놓지 않더라.
    순간 저울 무게는 1120g이 찍혔고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얼떨떨해 있는데 청년은 한 두마리 더 넣어준다며 추가로 물까지 붓고 주더라.
    집에 온 나는 낌새가 이상해 물 빼고 주꾸미만 저울로 다시 쟤 봤는데 680g 나오네.
    열받은 엄마가 도로 가져가서 환불 요청하려 했는데 알고보니 수입산 냉동 주꾸미였네.
    뒷쪽에서 해동하는 장면 목격. 구청에 신고해서 결국 그집
    3개월 영업정지 먹었다더라.

    사례5)
    소래포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우튀김. 보기엔 너무 맛있어 보여 한번 시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색깔도 누렇고 뭔가 엄청 눅눅한거 같아서 따져묻자,
    어제 튀겨놓은 거란다. 할 수 없이 먹는데 이건 뭐 새우는 쥐꼬리밖에 없고 전부 밀가루더라. 열받아서 대충 먹고 나갔다.

    사례6)
    소래포구 절대 가지 마세요. 회떠서 갖고가면 상차림비 받고 장사하는 식당 있잖아요? 배보다 배꼽이 더커요.
    매운탕거리 갖고 갔는데도 거의 사먹는 값. 몇 만원씩 부르고 맛은 거의 재탕 쓰레기 먹는 기분. 간도 안되어 있어 소금 달라 했구요.
    계산서를 보니 물건 산것 보다 더 많이 지불하고 서비스는 엉망. 다른 사람 물건이랑 뒤바껴 나오는건 태반입니다.

    사례7)
    소래포구는 해산물만 속이는게 아니더라구요.
    한번은 김이 펄펄나는 술빵을 샀어요. 약간 노랗고 콩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그 술빵통엔 김이 어찌나 나던지 빵을 담아주는 주인이 잘 안보일 정도였어요.
    빵을 담던 주인도 빵이 얼마나 뜨거운지 손을 털어가며 집어다 놨다 하다가 두 세번끝에 간신히 담아주는 걸 받아와서 주차장에 와서(3분도 안걸렸음)
    차에 안자마자 먹으려고 꺼내는데 빵이 아주 차가운거예요.
    뜨거운 김 속에서 폭신폭신 부드러울꺼 같은 술빵을 호호불며 담아준지 5분도 안됐는데 빵이 차갑고 딱딱해서 도저히 먹을 수 없었어요.
    몽글몽글 올라오던 김도 가짜였고 뜨거워하는 시늉은 그저 노련한 연기였어요.
    빵값도 아까웠지만 속은 게 얼마나 약올랐는지..

    "소래포구 맛집"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상황이 이런데도 N사 포털에서 "소래포구 맛집"을 검색하면 보다시피 엄청나게 검색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상업적인 맛집 블로거나 리뷰어들이 포스팅한 것들인데 솔직히 말해 한철 뜨내기 손님을 받는 소래포구에 맛집이란게 존재할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검색결과는 여실히 "추천 맛집"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은 많은 블로거들이 "소래포구 맛집"이란 키워드로 특정 횟집을 한꺼번에 포스팅 했다는 사실입니다.
    올라온 날짜를 보십시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특정 횟집 포스팅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검색결과로 부터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뻔하죠. 문제의 횟집이 N사의 블로거들을 고용해 음식을 제공하고 리뷰를 청탁한 건데 문제는 이것이 결코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흔히 있는 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일 뿐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음식에 대해 어떠한 객관적 평가도 이뤄지지 않은 채 그저 칭찬 일색인 내용만 있다는 점입니다.
    살펴본 결과 가격대비 나오는 횟감의 질이라던가 부요리(스끼다시)의 내용이 평균 이하로 보였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블로거들에겐 좀 더 좋은 내용으로 서비스 했을텐데 그걸 감안해도 말입니다.


    도대체 이게 말이야 소야?
    특정 단어를 반복함으로써 검색결과의 상단 자리를 차지하려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또 그렇게 했을때 많은 방문자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없고 저런식으로 특정 키워드만 남발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 리뷰에서 무엇을 얻어갈 수 있을까요?
    이런 블로거들 중 상당수가 자신이 먹은게 광어인지 우럭인지도 모르더군요.
    검색자는 그럴싸한 음식사진만 보고 스크롤만 내리다가 네비주소 확인하고 찾아가보면 실망.. 또 실망..
    이런 맛집 블로거들이 판을 치기 때문에 제가 토요일 날 썼던 포스팅에서도 욕을 먹는 것입니다.

    남동구는 소래포구 상인번영회에서 소래포구의 바가지 및 호객행위를 근절하고자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을 보니 전혀 나아진 기미가 없었습니다.
    인천시 남동구청은 이러한 영업행태와 피해사례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관할 경찰서는 구청소관이라며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이러고 있는 사이 소비자들의 피해사례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며 결국 서민들의 터전이자 인천의 명물이였던
    소래포구는 과도한 호객행위와 바가지 상술로 얼룩진 채 소비자의 외면을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PS : 토요일 발행했던 주말에 즐기는 미식뷔페, 일식당 만요 에서 많은 격려의 댓글을 봤습니다.
           게중엔 블로그 이웃님도 계셨고 구독자님도 계셨으며 그냥 지나가는 분도 계셨습니다.
           모두에게 일일이 답글을 달아줘야 함이 마땅하지만 이 자리를 대신해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늘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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