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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여러 오름들이 한눈에 펼쳐지는 우도의 풍경"
"바다 건너편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꽃양귀비가 활짝 핀 우도의 싱그러운 산책로"
"그곳엔 가족이 있고, 연인이 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제주 조랑말이 있다 ^^"
제주 조랑말
사실 제주 조랑말을 이번에 처음 봐요. 가볍게 산책만 하려고 왔는데 의외로 손짓하니 관심을 보이며 접근하는 조랑말. 처음엔 우리를 반겨주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우리가 먹을껄 안줘서 그런가요. 살짝 실망한 기색이 보이다가 근처의 풀이나 뜯는 ^^
조랑말을 흥미롭게 지켜보며 쓰담쓰담을 해주는 아내..생각보다 온순해요. ^^ 그런데 바로 옆에 관광객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오시더니 "와~ 조랑말이닷. 얘들아 이리와봐라"
하는 겁니다. 아이들도 조랑말을 만지고 싶었는지 우리가 서있던 자리로 들어와서 살짝 비켜주었지요.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조랑말의 수컷 생식기를 보고 하시는 말..
"아직도 탯줄이 붙어 있었네. 좀 떼주지 ㅠㅠ"
"아직도 탯줄이 붙어 있었네. 좀 떼주지 ㅠㅠ"
"아직도 탯줄이 붙어 있었네. 좀 떼주지 ㅠㅠ"
"아직도 탯줄이 붙어 있었네. 좀 떼주지 ㅠㅠ"
아주머니가 순수하다고 해야 할까.. 우린 옆에서 크크큭~ 하고 얼마나 웃었는지.. 옆에 있다가 "아주머니! 탯줄은 좀 더 가느다랗고 길게 생겼습니다" 라고 얘기를 해드릴까 하려다가 민망해서 말았습니다. 뒤돌아서는데 일행분이 오셨는지 뒷통수로 들리는 어렴풋한 대화 내용..
"쟤 좀봐 탯줄이 아직도 달려있어"
"어머 얘~ 저거 탯줄 아냐"
이쯤되면 맨붕이지요. 아주머니..조랑말도 사람이랑 비슷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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