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돔 낚시 안마군도편(2)


    아직은 포인트가 덜 알려져 깨끗한 갯바위 환경을 지닌 미지의 섬 안마군도.
    그곳에서 우리부부는 모처럼 가을 감성돔 낚시를 하였습니다.
    법성포 영광굴비의 주 산지인 안마군도, 그곳으로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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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감성돔 낚시 안마군도편(2)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버린 아내와의 낚시.
    남들 같았음 낚시하기도 바쁘다 하겠지만 블로그의 글감을 살리기 위해 실감나는 사진 촬영은 필수로 자리잡았습니다.
    사실 여자로서 갯바위 낚시는 그 자체만으로 벅찰텐데 이젠 스스로 바늘을 묶고 매듭을 하면서 거의 모든 것을 혼자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낚시하랴 촬영 도와주랴, 어지간해선 귀찮을만도 할텐데 그때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낚시하다가도 입질을 받으면
    일단 카메라부터 집는 것이 습관화 되었습니다. 덕분에 그런 아내와의 낚시가 너무 즐겁구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기에다 조과만 따라준다면 금상첨화일텐데 ^^
    가을 감성돔을 마릿수로 잡을 수 있다는 안마군도 조황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먼길을 떠나봅니다.


    안마군도는 전남 영광군에 속해있는 섬으로 계마항에서 낚시배로 약 1시간 가량 걸리는 먼 섬입니다.
    주도인 안마도를 비롯 석만도, 오도, 횡도, 죽도, 항도등 크고 작은 부속섬이 있어 '안마군도'로 불리는데 노령산맥의 말단이 침수되어
    해발 150m 이하의 완만한 구릉성 섬들로 구성되어 있고, 해안은 굴곡이 심해 곳곳에 소만입과 곶(串)이 산재하며,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립니다.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데 주로 쌀, 보리, 고구마, 콩이 생산되며 특히 소의 사육이 활발합니다.
    안마군도의 근해는 연평도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조기어장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곳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법성포 영광굴비는 주로
    안마군도 근해에서 서식하는 조기를 잡아서 말린다고 합니다. 조기파시는 산란기인 4~5월.
    독특한 사실은 도자기의 원료인 규석의 매장량이 연간 3,000톤에 이르며 수출과 소득을 높이고 있고, 주도인 안마도에는 석기시대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그러한 사실들은 일단 뒤로 하구요.
    이 날은 가을 감성돔을 잡기 위해 새벽같이 출발하여 영광 IC에 도착했습니다.


    피싱클럽 회원들과 함께 버스 출조를 떠났는데 사진은 영광 IC 톨게이트에서 밑밥공수를 받고 있는 장면입니다.
    근처에 이렇다할 낚시점이 없어 목포에서 완성된 밑밥을 싣고와 꾼들에게 나눠주고 있는데 이것도 진풍경이라면 진풍경이랄까요.


    조식은 콩나물 해장국

    마릿수 감성돔 포인트로 알려진 안마군도, 전남 영광군
    아침밥으로 콩나물 해장국을 먹은 후 속이 든든한 상태에서 피크 타임을 맞이합니다.
    다른 때 같으면 동이 트기 전인 새벽 6시경부터 낚시를 시작했을텐데 이 지역은 배들이 늦게 출발하는 관계로 낚시를 시작한 시간이 오전 7시 30분.
    이것도 그나마 빨리 출발한거라고 해요. 계마항 인근 해상은 수심이 낮고 수중여가 발달해 자칫 잘못하면 배가 암초에 부딪히는 등의 해상사고가
    있을 수 있어 가급적이면 해가 뜨고 난 후 출항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낚시인으로선 이래저래 아쉬운 부분이지만 안전을 생각한다면 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먼저 캐스팅을 시작한 아내가 미약한 입질을 받았습니다.
    올려보니 크릴을 빨아먹은 흔적이 있길래 다시 한번 그 지점에다 채비를 가라 앉히니


    노래미가 올라옵니다. 일단 찌밑 수심은 대충 맞는듯 하지만 조금만 더 수심을 낮게 셋팅해서 던져봅니다.
    11월부터 노래미 금어기가 시작되므로 방생하구요.


    두번째로 올라온 녀석은 우럭.
    낚시를 늦게 시작해 시간은 벌써 9시를 가리킵니다. 이 천금만금같은 시간을 우럭 한마리로 끝내다니 어쩌면 오늘 조과는 없고 사진만 잔뜩
    찍는 날이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로 입질이 닿은 녀석은


    옆으로 이리저리 째길래 농어인줄 알았는데 올려보니 숭어입니다.
    갠적으로 서해산 숭어는 뻘냄새가 나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해권에서 낚시하다 숭어를 잡으면 무조건 방생하고 있습니다.
    하긴 지금 철이라면 지방이 들어 맛도 있어지는 시기일텐데 담엔 서해 숭어라도 다시한번 맛 검증을 해봐야겠습니다만 아마도 지방이
    들기 시작한 맛과는 상관없이 서해에 서식하는 숭어는 기본적으로 뻘 속의 유기물을 먹고 살기에 냄새가 날 수 밖에 없을겁니다.


    네번째로 입질이 닿은 녀석은 광어입니다. 이 녀석은 먹기 위해 따로 챙겨둡니다.
    오늘은 이상하게 아내가 고전합니다.  어복부인인데 어복이 달아난 걸까요. 계속 카메라맨만 해주고 있는 실정 ^^;


    필자가 쓴 채비의 변화도
    이제 간조에 다다르니 물도 쫙 빠지고 조류의 흐름도 정지한 상태.
    처음 만조 때 들어와 낚시했던 0.8호 반유동 채비는 끝날물이 되면서 0.5호로 바뀌었고 이제 간조를 맞이하면서 수심이 3m로 낮아지자
    B 전유동으로 바꾼 상태입니다. 아내도 역시 B 전유동으로 낚시 중.
    그런데 바다 상황을 보니 아무래도 오늘 감성돔은 구경하기 힘들거 같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이 맘때면 북서풍이 불어줘야 할 시기인데도 몇 일 동안 북동풍이 분것은 좀 깨름직합니다.
    크릴을 만져보니 수온도 찬 느낌. (사실 수온이 내려간건 지금 시기에는 당연한 현상이라 문제는 안될거 같은데)


    잠시 후 다섯번째 입질이 닿습니다. 낚시하던 아내 또 다시 카메라를 꺼내드는데요.
    자꾸 저한테만 입질이 들어오니 살짝 미안해집니다. ^^;
    낭창하게 휘어지는 대를 통해 손맛을 보기는 하는데 어째 움직임이 숭어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물이 많이 빠져 뜰채질 하기도 버겁습니다.
    5.4m짜리 뜰채가 수면에 겨우 닿습니다.


    수면에서 난리치는 숭어를 겨우 진정시키고선 뜰채에 담아 올립니다.
    감성돔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살짝 했지만 여전히 저에겐 숭어복만 씌였나 봐요. ㅠㅠ 




    놔주면서 순간 실수했나 싶습니다.  저 숭어가 또 물수도 있고..(설마)
    만약 밑밥 냄새를 맡은 감성돔들이 이곳에 들어왔다면 어떻게 될까?  저 숭어가 놀라서 물속을 해집고 다닌다면 감성돔들도 놀라 흩어질 수 있는데
    멀리 떨어진 곳에 놔줄껄.. 발 앞에 놔준건 경솔한 판단이였을지도 모릅니다.


    물때는 간조를 맞이하는 가운데 아내가 멀리 롱캐스팅을 시도중이다.
    시간은 어느덧 정오를 가리킵니다. 이제 철수시간이 한시간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물도 다 빠졌고 조류도 멈췄습니다.
    아무리 잘해보려고 해도 감성돔 입질과는 거리가 먼 상황. 하지만 대물 감성돔은 의외로 간조 시간에 나온다는 설이 있기에..
    혹시라도 모를 짜릿한 역전을 위해 철수배가 보일 때까지 낚시대를 놓지 않기로 맘 먹습니다.
    아내 역시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모습. 이렇게 낚시를 쉬지 않고 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9회말 투아웃 대 역전극을 위해"


    아내는 멀리 롱캐스팅도 해보고 근거리도 노려보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올 가을 어복은 어디로 갔을까.."
    그러다 발앞에 있던 찌가 스르륵~ 잠겨듭니다. 오늘 출조에서 아내가 제대로 찌맛을 본건 이것이 처음!
    최대한 원줄을 사리면서 찌가 더 들어가기만을 기다리는 아내.
    "이제 챔질해도 되겠다"


    "우오오오~~ 대가 엄청나게 휜다! "
    "울 아내 오늘 9회말 역전 홈런 쏘는거야???"
    "(아내는 말 없이 진지하게 파이팅 중)"
    "감생이야 아니야 그것만 말해봐"
    "몰라~"
    "왜 몰라~ 얼렁 말해봐 감생이지?"
    "우와~~ 오짜다~오짜!!"
    "헉 오짜?"


    근데 아내가 뜰채대기 어렵다고 들어뽕을 하네요???
    "안돼!!! 어렵게 잡은 오짜인데"
    "그럼 뜰채질 해줘"
    "나 사진 찍어야 하잖아. 혼자서 뜰채질도 해봐"
    "싫어. 자리가 너무 높아. 그냥 들어뽕 할래"
    "안돼~~~!!!"


    할말을 잃은 나..
    "오짜는 오짠데 숭어 오짜였다니 ㅠㅠ"
    아내 왈~ "속았지? ㅋㅋㅋ  오짜 숭돔이다. 힘이 쭉 빠진다 ㅠㅠ"
    그나저나 1호대로 저 숭어를 들어뽕하다니.. 이건 낚시대가 부러져도 할말 없는 상황.
    저 숭어 우리가 뿌린 밑밥을 얼마나 주워 먹었는지 배가 불룩하네요.


    가을 감성돔 낚시를 위해 찾아간 안마군도

    3m 남짓 수심대에 조류도 멈춰섰습니다. 이제 포기해야 할까.. 아니면 끝까지 해봐야 할까..
    찌를 중심으로 삼각형 형태로 밑밥을 뿌려봅니다. 이른바 델타 조법이래나 뭐래나 ^^ㅋㅋ
    트라이앵글 조법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짓도 해보고 찌를 멀리 던져놓고선 밑밥띄를 일렬로 만들어 살살 끌어오기도 해보고
    별의 별 수를 다 동원해봤지만 바다는 대답이 없습니다.

    그러다 찌가 발 밑까지 와서는 살포시 자물거리는데 밑걸림은 아닌거 같고 살짝 견제를 하니 토도독하다 픽~하고 빠지며 빈바늘만 회수됩니다.
    이제 배 올 시간이 다 됐는데 딱 한번만 더 던져서 저 녀석 얼굴이나 좀 보자며 서둘러 크릴을 끼우고 다시 투척.
    그 지점에서 살살 약올리는데 뭔가 미약한 입질이 오는듯 하더니 녀석이 크릴을 물고 놓질 않자 에라이~ 될때로 되라며 챔질.


    결국 얼굴은 확인했습니다만 감성돔은 아니고 광어였다는..


    무시무시한 이빨 ㅎㅎ
    이젠 철수시간이 진짜로 다 됐습니다. 그런데 너무 아쉬워요. 딱 한시간만 더 하면 초들물이라 잡을 수 있을것만 같은데 말입니다.
    이미 짐정리는 다해놨지만 철수배가 시야에 보이면 낚시대를 접을 생각으로 마지막 캐스팅을 해봅니다.
    크릴도 몇 조각 없구요. 이상하게 막판에 한마리 나올거 같은 기분인데..

    그 순간입니다~  찌가 샤샤샥~ 하면서 사라지길래 급하게 챔질했는데 대가 휘어집니다.
    "오오~ 왔구나!"  하는데 철수배가 들이 닥치네요.
    철수배와 휘어진 대를 번갈아 보면서 조마조마하고 있는데 그 순간 팅~! 
    "뭐지?"
    확실한건 대물은 아니였어요. 그냥 후킹이 제대로 안되서 바늘이 벗겨진 것입니다.
    제 생각엔 감성돔은 아닌거 같아요. 아마 숭어일껍니다.(그냥 그렇게 생각할래요. 무조건 숭어임!! 여기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마세요 ㅠㅠ)


    "고기 나왔어요?"
    "감성돔 빼고 다 나오던데요. 다른 분들은 어땠어요?"
    "오늘 이상하게 안나오네~  농어도 안나왔어요?"
    "네.."



    우리부부가 가장 늦게 탔는지 자리는 만석입니다.
    발 꼬랑내에 비린내 풀풀 풍기면서 가는 철수 풍경~ 이젠 정겹다고 해야 하나요? ㅋㅋ
    아내 다소곳이 않아 저에게 한마디 합니다.

    "솔직히 말해봐. 낚시가 재밌어?"
    "갑자기 왜 ;;"
    "이게 뭐야~ 난 오늘 처럼 재미없는 낚시는 첨이다. 피곤하고 몸 베리고 돈은 돈대로 쓰고"
    ".....(솔직히 할말 없습니다. ㅠㅠ)"
    "(아내 누워있는 꾼들을 보며)오늘은 전부 올꽝이네.. 그래도 저 사람들 낚시가 좋을까?"

    철수해서 확인해 보니 20여명 중에 3마리 나왔습니다. 가을인데 조황은 겨울같은 ㅠㅠ
    안마군도, 참 멀기도 멀지만 그만큼 때묻지 않은 섬이였고 한때는 조기파시로 유명한 황금어장이였는데
    예전에 추자도에서 이런 얘길 들었습니다.
    "법성포 영광굴비 그거 요새 잘 안나와서 추자도산 굴비로 말려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건 그렇고 요새는 제가 갈때 마다 고기 나오는 날을 비껴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



    결국 감성돔 얼굴은 보지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이날 우리부부의 저녁 반찬엔 회가 없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숭어라도 챙겨올껄..
    두마리의 광순이로 구이와 조림을 하였습니다. 우리부부의 조촐한 저녁식사입니다.
    요즘 감성돔 낚을 확률이 2할이라고 합니다. 5번 출조에 1번 꼴로 낚는..

    참고로 안마군도는 전남 법성포 계마항에서 출항해 약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정확한 낚시점 상호는 모르겠고 현재 "푸른바다호" 한척만 갯바위 출조를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비는 송이도를 비롯 안마군도가 5만원. 가격은 서해권이라 다소 쎕니다.
    안마군도는 시즌이 짧지만 가을철 최대 감성돔 시즌으로 씨알보단 마릿수 조황이 좋은 곳입니다.
    씨알은 25~35cm가 주종이나 체고가 좋아 여타 지역의 감성돔 보다 힘이 쎄다는게 특징입니다.
    안마군도 감성돔 낚시의 특징을 정리하자면..

    1) 물색이 맑고 조류가 살아나는 2~5물에 가장 좋은 조황을 보인다는 점
    2) 사리때부터 13물까진 물색이 흙탕물이 일어나 낚시여건이 좋지 않고 조황도 떨어지지만 그래도 감성돔은 나온다는 점
    3) 서해권 감성돔 낚시의 특징이 그러하듯 사리 물때 보단 조금전후가 좋으며 목줄은 2m이하로 짧게 쓰는게 유리하다는 점
    4) 수심은 간조때 3m 정도로 매우 낮지만 낮은 수심대에서도 얼마든지 감성돔이 나올 수 있으니 포기하지 않는게 좋다는 점
    5) 낚시자리에서 전방 20m 이후론 뻘지역이므로 포인트는 10m이내로 가깝게 형성된다는 점
    6) 포인트가 초근거리로 직벽의 경우 벽치기를 해야 할 정도로 발밑에서 나오기 때문에 낚시 방법이 쉽고 초보자에게 유리하다는 점
    7) 안마군도는 감성돔 씨알은 잘지만 이따금 대형급 농어가 곧 잘 낚이기 때문에 목줄은 1.7호 이상으로 굵게 쓰는게 유리하다는 점

    이 정도만 노트해서 가신다면 얼마든지 손맛 볼 수 있는 곳으로 보여집니다.
    다음편은 격포 왕등도에 있었던 감성돔 낚시대회 출전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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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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